“여호와를 경외하는 자” (시 128:1-6)

1.여호와를 경외하며 그의 길을 걷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

2.네가 네 손이 수고한 대로 먹을 것이라 네가 복되고 형통하리로다

3.네 집 안방에 있는 네 아내는 결실한 포도나무 같으며 네 식탁에 둘러 앉은 자식들은 어린 감람나무 같으리로다

4.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는 이같이 복을 얻으리로다

5.여호와께서 시온에서 네게 복을 주실지어다 너는 평생에 예루살렘의 번영을 보며

6.네 자식의 자식을 볼지어다 이스라엘에게 평강이 있을지로다

시편 128편은 ‘성전으로 올라가는 노래’ 아홉 번째 시입니다.

시인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가 받는 축복에 대해 노래합니다.

1절에서 시인은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의 길을 걷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라고 고백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말은 단순히 하나님을 무서워하는 것이 아닌 하나님을 사랑하고 자원하는 마음으로 순종하는 모습을 뜻합니다.

그렇기에 여호와를 경외하는 성도는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길을 걷고 그렇게 살아가는 성도가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을 누리는 것은 당연한 이치일 것입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가 받은 복의 첫 번째는 노동에 대한 복입니다.

2절에서 ‘네가 네 손이 수고한 대로 먹을 것이라’라고 말씀합니다.

수고하여 대가를 얻는 것은 누구나 얻는 것이라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수고한 것을 얻게 하시는 모든 과정이 주님의 은혜라는 사실을 깨닫는 성도가 복된 성도인 것입니다.

때로는 세상일이 내가 원하는 대로 되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성도는 하나님을 의지하기에 참고 기다릴 줄 압니다.

성경은 요셉이 형통한 때를 보디발 장군의 집에서 종살이 할 때(창 39:2)와 억울하게 감옥에 갇혀 있을 때(창 39:23)라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모든 고난 가운데 함께 하셨고 형통케 하사 결국은 애굽의 총리로 삼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여호와를 경외하고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성도의 모든 일을 형통하게 하실 것입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가 받은 복의 두 번째는 가정의 복입니다.

3절에서 ‘네 집 안방에 있는 네 아내는 결실한 포도나무 같으며 네 식탁에 둘러 앉은 자식들은 어린 감람나무 같으리로다’라고 말씀합니다.

가정의 평안은 세상 어느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성도가 누리는 복일 것입니다.

‘네 아내는 결실한 포다나무 같으며’라는 말씀은 자녀를 많이 낳고 가정을 풍요롭게 잘 이끄는 현숙한 아내를 뜻합니다.

‘네 식탁에 둘러앉은 자식들은 어린 감람나무 같으리로다’라는 말씀도 강인한 생명력을 가지고 잘 성장하는 감람나무처럼 자녀들이 건강하게 잘 자라는 모습을 뜻하는 것입니다.

구약시대에는 아내가 건강하게 자녀를 많이 낳고 또 자녀가 건강하게 자라는 것이 큰 복이었습니다.

오늘날도 하나님을 경외하는 성도는 은혜 가운데 생업이 형통하고 가정이 평안한 복을 누리게 하시는 줄 믿습니다.

혹여 사업이나 직장의 문제로, 가정의 문제로 힘들어하는 분들이 있다면 다시 하나님께 엎드려 기도하십시오.

우리의 신앙을 점검하고 다시 하나님을 경외하는 신앙의 회복을 위해 기도하십시오.

주님을 경외하는 성도의 사업과 가정에 오늘도 형통과 평강의 축복이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시인은 5절에서 ‘여호와께서 시온에서 네게 복을 주실지어다’라고 축복합니다.

이 말씀은 복의 근원이 예루살렘의 성전에 계시는 여호와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진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은 무소부재하신 하나님이시지만 성전에서 기도하는 기도에 응답하십니다.

시편 20:2, “성소에서 너를 도와 주시고 시온에서 너를 붙드시며”

오늘도 이곳에서 기도하는 우리 성도들의 모든 기도에 주님의 응답이 있기를 소망합니다.

다윗은 먼 곳에서도 항상 성소를 기억하였으며, 다니엘은 예루살렘을 향하여 창을 열고 기도했습니다.

성전을 중심으로 살아가는 성도 그들에게 하나님께서는 복을 주십니다.

시인의 기도는 가정에서, 예루살렘으로 그리고 이스라엘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기도를 통해 가정에 복을 주시며, 건강의 복을 주시고 나아가 지역과 나라가 평강을 누리게 할 실 것입니다.

날마다 삶 속에서 하나님을 경외하고 동행하며 주시는 복으로 형통과 평강의 복을 누리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