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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강이 있을지어다” (시 125:1-5)
1.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시온 산이 흔들리지 아니하고 영원히 있음 같도다
2.산들이 예루살렘을 두름과 같이 여호와께서 그의 백성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두르시리로다
3.악인의 규가 의인들의 땅에서는 그 권세를 누리지 못하리니 이는 의인들로 하여금 죄악에 손을 대지 아니하게 함이로다
4.여호와여 선한 자들과 마음이 정직한 자들에게 선대하소서
5.자기의 굽은 길로 치우치는 자들은 여호와께서 죄를 범하는 자들과 함께 다니게 하시리로다 이스라엘에게는 평강이 있을지어다
시편 125편은 ‘성전으로 올라가는 노래’ 여섯 번째 노래입니다.
시인은 누구인지 알려 있지는 않지만,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에게 주시는 은혜와 소망을 노래하는 내용으로 고된 인생을 사는 성도들이 하나님의 주시는 평강을 소망하며 불렀을 시편입니다.
시인은 1절에서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시온 산이 흔들리지 아니하고 영원히 있음 같도다’라고 말씀합니다.
시온 산은 예루살렘이 있는 산으로 여러 산이 둘러 있어서 함락하기 어려운 요새이긴 하지만 공격이 전혀 불가능한 난공불락의 요새는 아닙니다.
다만 이 성은 하나님께서 함께하시고 지켜주시므로 견고한 성인 것입니다.
왕이 하나님께 범죄 하고 백성이 하나님을 떠났을 때는 이 성은 강한 적이 올 때 그저 다른 성들처럼 함락당하고 무너지는 그런 곳일 뿐입니다.
그러나 왕과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을 온전히 섬길 때 시온 산은 흔들리지 아니하고 예루살렘은 견고히 지켜지는 것입니다.
이처럼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를 하나님께서 보호하여 주시되 시온 산과 예루살렘을 견고하게 둘러 지켜주듯이 그의 백성을 영원토록 둘러 지켜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랑하는 자기 백성 이스라엘을 향하여 평강주시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와 함께 하시므로 악인이 감히 의인을 건들지 못합니다.
악인이 아무리 큰 권세를 가지고 강한 힘을 가졌다고 하여도 하나님께서 보호하시는 의인의 땅에서는 힘을 발휘하지 못합니다.
인생을 사는 동안 세상의 악한 사람들에게 곤란한 상황을 겪게 되는 일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
물론 힘들지 않을 수 없고 겁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면 그들이 악한 생각으로 성도들을 해하려고 한다 할지라도 결국은 그들의 계획대로 되지 않게 하실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시인은 4절에서 ‘여호와여 선한 자들과 마음이 정직한 자들에게 선대하소서’라고 기도합니다.
선한 사람과 마음이 정직한 사람들은 악인들의 공격 대상이 되기 쉽습니다.
그들은 마음이 여리고 착한 사람들이기에 악을 악으로 갚지 못하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이 아니고는 살 수 없기에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사람들입니다.
더군다나 그들은 하나님의 선하심을 알기에 악한 일을 행할 수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뜻에 충성하고 세상과 타협하지 않는 하나님의 사람들입니다.
시인은 그러한 자들에게 의로우신 하나님께서 그 선하신 뜻대로 보호하시고 복을 주시기를 간구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도가 주의해야 할 것은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 온다 할지라도 악인들처럼 정직하지 못하고 하나님의 뜻이 아닌 길로 행하는 모습을 가져서는 안 됩니다.
그러한 사람들은 악인들이 심판받을 때 함께 심판받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히 6:4-6, “한 번 빛을 받고 하늘의 은사를 맛보고 성령에 참여한 바 되고 하나님의 선한 말씀과 내세의 능력을 맛보고도 타락한 자들은 다시 새롭게 하여 회개하게 할 수 없나니 이는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을 다시 십자가에 못 박아 드러내 놓고 욕되게 함이라”
그리스도를 참으로 영접하신 못한 자는 교회 안에 들어와 잠시는 은혜를 누릴 수 있으나 뿌리가 없어서 환난이 올 때 말라 시들어버려 넘어져 버리는 것입니다.
참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죄 사함 받은 성도는 다시 세상을 향하여 나아갈 수 없습니다.
어려울 때일수록 주님을 의지하고 시온 산과 같이 흔들리지 아니하며 믿음과 선한 양심으로 세상을 이겨냅니다.
오늘도 주님을 의지하고 산과 같은 믿음으로 굳게 서서 주님이 주시는 평강을 누리시는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