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 기쁨을 돕는 자” (고후 1:19-24)

19.우리 곧 나와 실루아노와 디모데로 말미암아 너희 가운데 전파된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는 예 하고 아니라 함이 되지 아니하셨으니 그에게는 예만 되었느니라

20.하나님의 약속은 얼마든지 그리스도 안에서 예가 되니 그런즉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아멘 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느니라

21.우리를 너희와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굳건하게 하시고 우리에게 기름을 부으신 이는 하나님이시니

22.그가 또한 우리에게 인치시고 보증으로 우리 마음에 성령을 주셨느니라

23.내가 내 목숨을 걸고 하나님을 불러 증언하시게 하노니 내가 다시 고린도에 가지 아니한 것은 너희를 아끼려 함이라

24.우리가 너희 믿음을 주관하려는 것이 아니요 오직 너희 기쁨을 돕는 자가 되려 함이니 이는 너희가 믿음에 섰음이라

바울은 고린도교회를 세울 때 바울이 먼저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고 실라와 디모데 나중에 합류하여 사역하였습니다.

그들의 수고를 통해 교회가 세워지고 고린도교회 성도들은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바울이 성도들의 기억을 되살리며 자신을 포함한 세 사람의 이름을 들어 이야기하는 것은 자신이 전한 그리스도의 복음은 결코 의심할 것이 없는 참된 것이라는 사실을 증언하기 위함입니다.

자신들이 전한 예수 그리스도가 참과 거짓이 있는 분이 아닌 참된 것만을 가지신 분이시라면 자신들이 전하는 복음도 참된 것이라는 사실을 증명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께서 구약의 선지자들을 통해 예언하신 모든 약속의 성취자이시며 모든 율법의 완성자이시고 율법의 마침이 되신 분이십니다.

약속와 율법의 분량이 아무리 많더라도 그 모든 것은 예수 그리스도로 인하여 다 성취되었습니다.

그를 믿는 모든 성도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뜻에 ‘아멘’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성도들이 ‘아멘’하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모든 약속을 성취하셨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교회공동체의 응답입니다.

이러한 근거로 바울과 성도들의 관계는 거짓이 없으며 교회를 향한 바울의 마음은 참되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21,22절에서는 하나님의 역사로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성도들의 상태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우리를 너희와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굳건하게 하시고’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를 믿는 성도들의 마음을 굳건하게 하시어 흔들리지 않도록 안전하게 지켜주십니다.

성도들이 그리스도와의 관계에서 흔들리지 않듯이 그리스도 안에서 맺어진 바울과 고린도교회 성도들의 관계도 일부 비방하는 자들이 있다고 해도 결코 흔들릴 수 없는 확고한 것입니다.

둘째는 ‘우리에게 기름을 부으신 이는 하나님이시니’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구약의 왕과 선지자와 제사장을 기름 부어 구별하였듯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성도들을 구별하셔서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행하는 자들이 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과의 온전한 관계가 형성된 성도는 어떠한 환난이나 시험에도 흔들리지 않는 견고한 신앙을 지키도록 하나님께서 보호하여 주십니다.

셋째는 ‘그가 또한 우리에게 인치시고’입니다.

‘인치시고’라는 말씀은 ‘어떤 물건이나 사람이 내 것이라는 표시’를 하는 것을 뜻하는 말입니다.

이는 그리스도 안에서 성도들의 신분을 드러내는 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믿는 자를 결코 취소할 수 없는 자신의 영원하신 소유로 삼으셨습니다.

넷째는 ‘보증으로 우리 마음에 성령을 주셨느니라’입니다.

‘보증’은 어떠한 물건을 거래하는 데 있어서 ‘계약금’이나 어떠한 약속의 증거가 되는 ‘담보물’을 뜻하는 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마음에 성령을 주시고 보증이 되게 하셔서 성령을 받은 성도들이 하나님의 완전한 소유된 자들이며 구원의 백성임을 확증하는 증표가 되게 하셨습니다.

23,24절에서는 바울이 고린도교회 방문의 계획을 변경했던 이유를 설명합니다.

고린도교회를 사랑하여 회개의 기회를 주기를 원했던 바울의 마음을 성도들이 이해하기를 원했습니다.

자신을 욕심 많은 지도자로 오해하는 성도들을 향하여 이제 믿음에 서 있는 고린도교회 성도들의 신앙을 인정하고 교회를 세운 신앙의 아버지와 같은 지도자가 아닌 협력하는 동역자로서 돕는 자가 되기를 원하였습니다.

어린아이와 같은 신앙에서 벗어나 장성한 신앙으로 하나님이 뜻에 순종하여 목회자와 협력하여 교회를 바로 세워가는 모든 성도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