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나교회를 향한 당부와 약속”(계 2:10-11)

10.너는 장차 받을 고난을 두려워하지 말라 볼지어다 마귀가 장차 너희 가운데에서 몇 사람을 옥에 던져 시험을 받게 하리니 너희가 십 일 동안 환난을 받으리라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관을 네게 주리라

11.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기는 자는 둘째 사망의 해를 받지 아니하리라

앞서 구절에서 환란과 궁핍, 비방당하는 것을 아신다고 말씀하신 주님께서 다시 서머나 교회가 장차 받을 고난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지금까지의 고난보다 더 큰 고난이 올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그 고난의 때에도 여전히 주님은 함께 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장차 올 고난의 때에는 서머나교회의 몇 사람들이 옥에 던져 시험을 받게 될 것입니다.

이 시험은 마치 마귀가 욥을 시험하는 것처럼 성도들의 믿음의 끝을 시험하려 하는 것입니다.

어떤 분들은 그들이 던져지는 옥은 순교까지 각오해야 하는 곳이라고 말합니다.

시험은 마귀가 하지만 그가 행하는 모든 일도 하나님의 통제 아래 있습니다.

주님은 이러한 시험의 기간을 “십 일 동안”으로 한정하셨습니다.

그 고난의 때가 너무 힘들기는 하겠지만 그리 길지 않다는 것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네게 죽도록 충성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죽도록’이라는 말은 한번 목숨을 거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목숨이 다하는 순간까지 충성하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순교의 잔을 마시게 된다 할지라도 그것이 끝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그 고난 너머에는 우리 주님께서 생명의 관을 가지고 기다리십니다.

저 영원한 천국에서 누릴 영생의 복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어떤 분들은 천국에서 누릴 실제적인 상급으로 말하기도 합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에게 어떤 것이라도 아끼시겠습니까?(마 7:11)

모든 천사와 먼저 주님 품에 거하는 성도들 앞에서 존귀하게 그 관을 씌워주실 것입니다.

이 말씀은 서머나교회 뿐 아니라 모든 교회를 향한 약속의 말씀으로 결론을 맺습니다.

성령님께서는 지금도 여전히 교회들에 그리고 지체된 우리에게 “이겨내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이기는 자는 “둘째 사망의 해”를 받지 않게 될 것입니다.

첫째 사망은 인류 공통의 죽음이지만, 둘째 사망은 주님의 심판대 앞에서 불신자가 받게 될 영원한 형벌을 의미합니다.

그들은 지옥의 형벌 아래 영원한 사망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성도는 이 땅에서 순교를 당할지라도 부활의 때에 주님 앞에 섰을 때 그 주시는 상급과 영생의 복을 누리게 될 것이므로 결코 두려워할 이유가 없는 것입니다.

우리가 당하는 고난은 잠시지만 우리가 누리게 될 천국은 영원한 것입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시험이 온다 할지라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세상과 타협하지 말고 끝까지 승리하여 생명의 관을 받아 누리고 둘째 사망의 해를 받지 아니하는 성도님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