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씨 비유” (마 13:31-32)

31.또 비유를 들어 이르시되 천국은 마치 사람이 자기 밭에 갖다 심은 겨자씨 한 알 같으니

32.이는 모든 씨보다 작은 것이로되 자란 후에는 풀보다 커서 나무가 되매 공중의 새들이 와서 그 가지에 깃들이느니라

겨자씨 비유는 마 13장의 세 번째 비유입니다.

본문에서는 천국을 겨자씨 한 알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천국은 ~ 겨자씨 한 알 같으니”라는 말은 “한알의 겨자씨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천국의 경우도 그러하니”라고 번역할 수 있습니다.

겨자씨 비유는 간단하게 설명하고 있지만, 이 비유는 하나님의 나라의 속성을 매우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겨자씨는 유대인들에게 있어서 매우 작다는 의미의 대명사였습니다.

그러나 겨자씨가 모든 씨보다 작은 것은 아닙니다.

이는 번역 상의 차이인데, ‘모든 씨보다 작은 것’이라는 해석을 ‘일반적인 씨보다 작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합니다.

일반적으로 유대인들이 가장 작다고 여기는 겨자씨를 통해 천국의 시작을 설명하기 위해 강조되어진 문장입니다.

유대인들은 메시야의 도래가 매우 영광스러운 분위기 속에 나타나실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예수 그리스도의 공생애 기간동안의 미약해 보이는 모습을 볼 때 예수님을 메시야로 인정할 수 없었습니다.

예수님께서 가장 작은 씨가 아닌 겨자씨를 비유로 삼으신 것은 하나님의 나라가 유대인들이 기대하던 것과는 다르게 미약해보이는 시작이지만 그 씨가 성장했을 때 매우 큰 나무로 성장하여 유대인들이 상상할 수 없는 큰 나라로 성장된 천국을 보게 될 것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천국은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을 통해 이 땅에 이미 시작되었지만, 그 시작은 매우 미약했습니다.

예수님으로 시작된 천국은 12제자를 통해, 그리고 초대교회 성도들을 통해, 이 시대 우리에게까지 이르고 있습니다.

이미 시작된 하나님의 나라는 예수의 재림때에 도래할 하나님의 나라가 이를 때까지 지속적으로 성장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공생애 기간동안 복음을 전하시는 주 배경은 이스라엘이었습니다.

그러나 부활의 주님을 만난 12제자 수많은 성도들을 통해 오순절 다락방의 성령강림 역사를 거쳐 폭발적으로 성장하였습니다.

마치 공중의 새들이 와서 그 가지에 깃들 듯이 복음 전파를 통해 여러 나라 여러 계층의 사람들이 교회로 초대되었습니다.

바리새인도, 이방인도 구분할 필요없이 모든 세대, 모든 민족, 모든 국가의 사람들이 모두 깃들 수 있는 그런 큰 곳이 하나님의 나라 천국인 것입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교회를 통해 가지가 자라고 성장하기를 원하십니다.

앞으로 마지막 때에 도래할 천국은 그리스도를 영접한 모든 족속과 모든 민족이 들어가기에 충분한 곳입니다.

그러나 또 유념할 것은 겨자씨로 비유되어지는 천국의 시작과 끝은 모두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다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어떤한 노력이나 수고로 하나님의 나라를 성장시킬 수는 없습니다.

다만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해 그 나라를 확장 시켜가시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의 확장을 위해 기도하고 땅끝까지 복음 전하라 하신 말씀에 순종하여 살아가야 할 것이니다.

예수님께서는 복음의 대상이 유대인과 이방인들의 구분이 있기를 원하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의 나라에 드러갈 자격은 오직 믿음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섬기는 모든 사람은 그 가지에 깃들 자격이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복음이 땅끝가지 전파하며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고 새하늘 새땅 저 천국이 도래할 그 때에 수많은 그리스도인들과 더불어 그 나라에 들어갈 소망을 가지고 승리의 삶을 사시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