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매로 그들을 알리라” (마 7:15-20)

15.거짓 선지자들을 삼가라 양의 옷을 입고 너희에게 나아오나 속에는 노략질하는 이리라

16.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지니 가시나무에서 포도를, 또는 엉겅퀴에서 무화과를 따겠느냐

17.이와 같이 좋은 나무마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못된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나니

18.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못된 나무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없느니라

19.아름다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져지느니라

20.이러므로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

선지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백성들에게 전하는 사람입니다.

선지자에게 요구되는 것은 가감 없이 하나님의 말씀 전하는 정직입니다.

그런데 선지자 가운데는 거짓 선지자도 있습니다.

하나님의 계시를 받지 않았음에도 받은 것처럼 치장하여 속이고 교묘하게 말씀을 왜곡시켜서 거짓으로 사람들을 미혹시키는 자입니다.

사실 이러한 사람들은 본색을 드러내기 전까지는 구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러한 거짓 선지자들이 양의 옷을 입고 나아온다고 경고하십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영광도 복음 전파도 중요하지 않습니다.

오직 성도들을 미혹하여 노략질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예레미야 선지자 때에도 많은 거짓 선지자들이 있어서 예레미야가 받은 계시를 무시하고 거짓을 말하였습니다.

예레미야 6:14, “그들이 내 백성의 상처를 가볍게 여기면서 말하기를 평강하다 평강하다 하나 평강이 없도다.”

유다 멸망의 직전까지도 거짓 선지자들은 거짓으로 백성들을 미혹하였습니다.

예수님은 이러한 거짓 선지자를 가려내는 방법으로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라”고 말씀하십니다.

나무만 봐서는 좋은 것인지 나쁜 것인지 열매가 있는 것인지 없는 것인지 좋은 열매인지 나쁜 열매인지 구별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열매가 열리기 시작하면 그 차이는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못된 나무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없느니라” 말씀하십니다.

어떤 분들은 노력을 통해서 나쁜 나무가 좋은 나무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근본적인 변화는 불가능합니다.

가시나무에 아무리 물을 주고 양분을 주고 정성을 다해도 포도가 열릴 수는 없는 것입니다.

엉겅퀴에 아무리 정성을 다해서 무화과는 열리지 않습니다.

어떤 분들은 이단들에서 구제나 사회 봉사활동을 많이 한다고 말합니다.

어떤 이단들은 삶의 성결을 엄격하게 가르칩니다.

그렇다고 그들에게 구원이 있거나 그들이 의로운 집단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노략질하는 이리처럼 눈가림으로 속여 많은 이득을 취하고 일부를 통해 자신들의 거짓을 감추기 위한 도구로 삼아 생색을 내는 것입니다.

이단들을 보면 많은 사람이 모이고 급성장하는 것 같지만 교주가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하면서 대부분 쇠락하게 됩니다.

아무리 속이고 감추어도 결국 그들의 열매는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혹시 현혹되어 그들과 동조하는 일들이 있더라도 아닌 것을 알았을 때는 반드시 돌이켜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아름다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져지느니라.”라고 말씀하십니다.

거짓 선지자들은 분명히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서 지옥에 멸하게 될 것입니다.

그때에는 아무리 변명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거짓 선지자들의 미혹에 넘어간 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기회가 있을 때 돌이키지 아니하면 그들이 지옥에 던져질 때 함께 심판받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시대는 더더욱 하나님의 말씀이 정직하게 선포되어야 할 때입니다.

말씀의 홍수 시대에 지각없이 이리저리 휩쓸려서는 안 됩니다.

날마다 말씀을 읽고 듣고 지키는 가운데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아름다운 삶의 열매를 맺는 진짜 그리스도인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