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나라의 주재” (시 22:26-31)

26.겸손한 자는 먹고 배부를 것이며 여호와를 찾는 자는 그를 찬송할 것이라 너희 마음은 영원히 살지어다

27.땅의 모든 끝이 여호와를 기억하고 돌아오며 모든 나라의 모든 족속이 주의 앞에 예배하리니

28.나라는 여호와의 것이요 여호와는 모든 나라의 주재심이로다

29.세상의 모든 풍성한 자가 먹고 경배할 것이요 진토 속으로 내려가는 자 곧 자기 영혼을 살리지 못할 자도 다 그 앞에 절하리로다

30.후손이 그를 섬길 것이요 대대에 주를 전할 것이며

31.와서 그의 공의를 태어날 백성에게 전함이여 주께서 이를 행하셨다 할 것이로다

응답의 기쁨을 노래하는 다윗은 서원제를 드리고 백성들과 함께 나누며 축복합니다.

‘겸손한 자’는 가난한 자, 고통받는 자 등을 뜻하는 말입니다.

이는 가난한 자는 먹고 배부르게 될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지만 이어서 나오는 문장이 ‘여호와를 찾는 자는 그를 찬송할 것이라’라고 말씀하는 것을 볼 때 실제적인 가난뿐 아니라 다윗과 같이 하나님께 간절히 응답을 구하는 백성들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응답을 표현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찾고 그의 주시는 응답을 받은 사람은 그 마음이 흔들리지 않습니다.

예수를 찾고 믿음으로 사는 자는 결국 영원한 삶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다윗은 응답받은 자신의 마음의 평안이 모든 백성에게도 있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이제 다윗은 이스라엘 족속을 벗어나 온 지구상에 있는 민족들이 하나님께 돌아올 것이라고 선언합니다.

여기서 ‘돌아오며’라는 단어의 히브리어 원형은 ‘슈브’입니다.

이 뜻은 죄인이 회개하고 돌아온다는 의미를 갖는 단어입니다.

즉 이방인들이 자신들의 우상을 버리고 회개하며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될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27절 부터는 메시야 곧 그리스도의 나라에 대한 예언적 성격이 강합니다.

복음을 받은 그들은 회개하고 예수를 믿음으로 하나님 앞에 돌아와 예배를 드릴 것입니다.

왜냐하면, 모든 나라의 왕권은 여호와의 것이며, 모든 나라를 다스리시는 분이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 나라는 가난한 자나 부유한 자가 차별 없이 믿음으로 사는 자는 다 들어가 하나님을 경배하게 될 것입니다.

가난한 자나 부한 자나 권세자나 연약한 자나 혹은 중한 질병으로 살 소망이 없는 자라 할지라도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사는 모든 성도는 사망을 이기고 저 영원한 그리스도의 나라에 들어갈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자신에게 배푸신 하나님의 응답하신 은혜가 후손들에게 대대로 전해지기를 원합니다.

또한 다윗은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베푸신 공의로운 은혜가 모든 백성과 그 후손들에게까지 전해지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시를 마무리하면서 다윗은 이 모든 은혜가 오직 자신의 노력이 아닌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라는 사실을 명확히 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복음은 모든 민족과 나라에 전파 되어져야 하며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로 이루신 유일한 구원의 길이라는 사실을 먼저 믿은 우리가 주님 다시 오시는 그 날까지 후손과 세상에 전해야 할 것입니다.

시 22편은 전체적인 내용이 다 그리스도와 연관 되어 있습니다.

우리의 노력으로는 도저히 벗어날 수 없는 죄와 사망의 그늘에 있던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하신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를 감사하며 매일의 삶 속에서 증거하며, 주님 오시는 날까지 새로운 세대들에게까지 이 복된 소식이 증거되도록 노력하고 기도하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