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인도하심” (시 25:8-14)

8.여호와는 선하시고 정직하시니 그러므로 그의 도로 죄인들을 교훈하시리로다

9.온유한 자를 정의로 지도하심이여 온유한 자에게 그의 도를 가르치시리로다

10.여호와의 모든 길은 그의 언약과 증거를 지키는 자에게 인자와 진리로다

11.여호와여 나의 죄악이 크오니 주의 이름으로 말미암아 사하소서

12.여호와를 경외하는 자 누구냐 그가 택할 길을 그에게 가르치시리로다

13.그의 영혼은 평안히 살고 그의 자손은 땅을 상속하리로다

14.여호와의 친밀하심이 그를 경외하는 자들에게 있음이여 그의 언약을 그들에게 보이시리로다

본 시는 다윗이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보호하심을 간구하는 기도로 구성되어진 시입니다.

1-7절까지의 말씀은 인도와 보호하심을 구하는 기도의 내용이고 8-14절까지의 말씀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의 구체적인 내용입니다.

8절에서 ‘여호와는 선하시고 정직하시니’라고 고백합니다.

이는 하나님은 어떠한 악도 없으신 무흠하신 분이시라는 것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7절에서 다윗은 ‘내 젊은 시절의 죄와 허물’에 대해 고백했었습니다.

이어서 다윗이 8절 하반절에 ‘죄인들을 교훈하시리로다’라고 말씀하는 것은 자신이 죄인들 가운데 하나라는 사실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선하시기에 죄인이라 할지라도 회개할 때에 용서하시고 긍휼과 인자를 베푸십니다.

하나님은 정직하시기에 죄인을 판단하시고 또한 용서하실 수 있는 권리가 있으십니다.

9절에서는 ‘온유한 자’를 지도하시고, 가르치실 것이라고 고백합니다.

‘온유한 자’는 ‘가난한 자, 곤란 당하는 자, (회개하는) 겸손한 자’를 뜻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죄를 회개하는 겸손한 자와 함께하시고 바른길로 지도해주십니다.

10절에서의 ‘여호와의 모든 길’은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에게 가르쳐주시는 길입니다.

즉 8절에서의 ‘선하시고, 정직한 길’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선하시고 정직하심으로 자기 백성들과 언약을 체결하시고 그 언약을 지키는 자들에게 그 약속하신대로 인자와 진리 즉 변함없는 사랑과 반드시 지키시는 신실함으로 실행하여 주십니다.

11절에서 다윗은 다시 자신의 죄악에 대한 용서를 구합니다.

그 죄악은 큰 것이었습니다.

그럼에도 그가 하나님께 사하심을 구할 수 있는 것은 앞서 고백했던 하나님의 선하심과 정직하심을 의지하기 때문입니다.

성도는 항상 하나님의 선하심과 정직하심을 믿고 의지해야 합니다.

어떠한 죄 가운데 있더라도 속히 돌이키고 회개하며 주님 앞으로 나아와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외면치 않으시고 용서와 긍휼과 자비로 맞아 주실 것입니다.

12-14절에서는 하나님의 경외하는 자와 그 삶에 대해 말씀하고 있습니다.

12절에서 다윗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 누구냐” 질문을 던집니다.

하나님께 복 받는 성도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성도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것은 어떠한 고난 가운데도 승리할 수 있는 삶의 지혜를 소유하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을 모르고 사는 인생은 결코 승리할 수 없습니다.

이생에서는 혹 물질과 명예를 얻을지 몰라도 내세에는 아무것도 그의 것이 되지 못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에게는 참된 지혜로 바른길을 가도록 성령께서 인도해주십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들은 영적으로 평안히(선한 것 가운데) 복된 삶을 누리고, 육적으로도 복된 삶을 누리게 됩니다.

14절에서는 ‘여호와의 친밀하심이 그를 경외하는 자들에게 있음이여’라고 말씀하십니다.

즉 세상은 알 수 없는 것들을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에게는 어떤 것도 숨기지 아니하실 것이라고 말씀하는 것입니다. 오늘도 우리의 모든 죄악의 모습들을 정직하게 하나님 앞에 낱낱이 아뢰며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에게 주시는 영육간의 복을 누리며 살아가시는 저와 여러분들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