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를 바라봄” (시 25:15-22)

15.내 눈이 항상 여호와를 바라봄은 내 발을 그물에서 벗어나게 하실 것임이로다

16.주여 나는 외롭고 괴로우니 내게 돌이키사 나에게 은혜를 베푸소서

17.내 마음의 근심이 많사오니 나를 고난에서 끌어내소서

18.나의 곤고와 환난을 보시고 내 모든 죄를 사하소서

19.내 원수를 보소서 그들의 수가 많고 나를 심히 미워하나이다

20.내 영혼을 지켜 나를 구원하소서 내가 주께 피하오니 수치를 당하지 않게 하소서

21.내가 주를 바라오니 성실과 정직으로 나를 보호하소서

22.하나님이여 이스라엘을 그 모든 환난에서 속량하소서

15-22절까지 다윗은 다시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기도를 드립니다.

다윗은 자신의 처지가 그물에 걸린 새와 같이 자신의 힘으로는 벗어날 수 없는 위험의 상황에 처해있습니다.

그렇기에 그는 자신의 눈을 여호와를 향하여 고정하고 끈기 있게 그분의 도우심을 기다립니다.

홀로 외롭고 괴로운 소망 없는 현실 속에 그가 의지할 것은 오직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은혜입니다.

근심에 쌓인 다윗은 하나님이 그 은혜를 베푸사 고난 가운데서 끌어내실 것을 고대합니다.

이제 다윗은 지금의 고난의 근원이 자신의 죄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는 자신의 모든 죄를 용서해달라고 간구합니다.

병자가 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병의 근원을 찾아야 합니다.

고통이 있다고 해서 진통제만을 지속으로 먹다 보면 순간은 잠시 고통을 잊을 수는 있겠으나 치료를 게을리하면 이후 더 큰 고통으로 다가올 뿐입니다.

다윗은 현재의 고통의 원인이 죄라는 것을 깨달았으므로 그는 철저하게 회개하며 기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원수들은 하나같이 몰려와 다윗을 대적합니다.

다윗은 ‘주께 피하오니’라고 고백합니다.

즉 어떠한 고난과 환란의 때라도 주만 바라보겠다는 15절의 고백과 같은 의미입니다.

하나님은 회개하는 자의 영혼을 지켜주시고 수치를 당하지 않게 해주실 것입니다.

다윗은 다시 여호와의 성실과 정직을 의지하여 간구합니다.

성실은 흠이 없으신 하나님의 속성이며 정직은 회개하는 자를 용서하시는 근거입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주를 바라는 모든 자를 보호하십니다.

마지막으로 다윗은 이스라엘을 그 모든 환난에서 속량하시기를 간구합니다.

속량하다의 의미는 ‘포로된 자를 몸값을 치르고 자유롭게 풀어준다’는 뜻입니다.

이제 다윗의 개인적인 간구는 확신 속에 이스라엘 전체를 위한 기도로 확대되어집니다.

진정한 그리스도인들은 자신만을 위한 기도를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기도가 깊어질수록 타인을 위한 중보의 기도를 드리게 됩니다.

더 나아가 교회와 이웃과 나라와 세계를 위한 중보 기도로 발전하게 됩니다.

오늘도 우리의 죄를 낱낱이 회개할 때 외면치 않고 용서하시며 구원하시고 수치를 당치 않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 가운데 있기를 소망합니다.

아울러 나만을 위한 기도가 아닌 타인을 위해, 가정을 위해, 교회와 나라와 민족과 세계를 위해 기도하는 우리 가곡교회 성도들 가운데 사모하는 모든 은혜와 그리스도의 평강이 충만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