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의 산에 오를 자” (시 24:1-6)

1.땅과 거기에 충만한 것과 세계와 그 가운데에 사는 자들은 다 여호와의 것이로다

2.여호와께서 그 터를 바다 위에 세우심이여 강들 위에 건설하셨도다

3.여호와의 산에 오를 자가 누구며 그의 거룩한 곳에 설 자가 누구인가

4.곧 손이 깨끗하며 마음이 청결하며 뜻을 허탄한 데에 두지 아니하며 거짓 맹세하지 아니하는 자로다

5.그는 여호와께 복을 받고 구원의 하나님께 의를 얻으리니

6.이는 여호와를 찾는 족속이요 야곱의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는 자로다 （셀라）

시편 24편은 법궤가 오벧에돔의 집에서 다윗성으로 옮겨온 사건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일차는 아비나답의 집에 있는 법궤를 다윗성으로 옮겨 오려다가 웃사의 죽음으로 실패하였습니다.

석 달 동안 오벧에돔의 집에서 법궤를 모셨다가 율법대로 레위인들이 어깨에 메고 예루살렘으로 옮겨 왔습니다.

본 시는 법궤가 예루살렘으로 들어올 때 각종 악기의 연주와 함께 불렀던 찬송시라고 합니다.

1절에서 다윗은 모든 것이 다 여호와의 것이라고 선언합니다.

땅 위에 살아있는 모든 것과 세계 즉 사람이 살 수 있는 땅과 그 가운데 사는 사람들까지 다 여호와의 것입니다.

하나님은 창조 시 땅과 바다를 나누셨습니다.

드러난 땅 위에 하나님은 모든 식물과 짐승들과 사람을 만들어 세우셨습니다.

이러한 일을 행하신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인 법궤가 다윗성에 처음을 입성할 때 다윗은 옷이 벗겨질 정도로 기쁨을 감추지 못하였습니다.

여호와의 산은 거룩한 산 시온 산을 뜻합니다.

시온 산이 거룩한 이유는 법궤가 시온 산 위 다윗성에 있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그 산에 오를 자의 자격에 대해 노래합니다.

먼저는 몸과 마음이 청결한 사람이어야 합니다.

다시 말해 행동에서도 마음에서도 사람들에게 손가락질 당할 만한 잘못을 해서는 안 된다는 말씀입니다.

둘째는 뜻을 허탄한 데 두지 않는 것입니다.

허탄은 무가치한 것, 우상숭배 등을 뜻합니다.

우상을 섬기는 사람은 하나님을 섬길 수 없습니다.

셋째는 거짓 맹세를 하지 아니하여야 합니다.

행할 의지가 없으면서도 약속을 지킬 것처럼 속이는 것이 거짓 맹세입니다.

다윗은 이러한 깨끗한 삶을 사는 성도가 하나님께 복을 받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마치 법궤가 아비나답의 집에서 20년을 보냈지만, 오히려 오벧에돔의 집에 석달 동안 머물렀는데 성경은 여호와께서 오벧에돔과 그의 온 집에 복을 주셨다함과 같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자들을 가까이하시고 그들을 의롭다고 칭하여 주십니다.

이러한 사람들은 시온산을 기쁨으로 오르며 진정으로 여호와를 모시고 경배드릴 수 있는 특권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창조주 하나님은 인생의 생사화복을 다 주관하시는 분이십니다.

날마다 몸과 마음을 새롭게 하고 우상적 모든 습관을 버리고 정직한 모습으로 신앙의 정절을 지켜가는 복된 성도들 되시기 바랍니다.

오직 믿음으로 성전에 합당한 삶을 살아가시는 저와 여러분들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