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의 기쁨” (시 22:22-25)

22.내가 주의 이름을 형제에게 선포하고 회중 가운데에서 주를 찬송하리이다

23.여호와를 두려워하는 너희여 그를 찬송할지어다 야곱의 모든 자손이여 그에게 영광을 돌릴지어다 너희 이스라엘 모든 자손이여 그를 경외할지어다

24.그는 곤고한 자의 곤고를 멸시하거나 싫어하지 아니하시며 그의 얼굴을 그에게서 숨기지 아니하시고 그가 울부짖을 때에 들으셨도다

25.큰 회중 가운데에서 나의 찬송은 주께로부터 온 것이니 주를 경외하는 자 앞에서 나의 서원을 갚으리이다

본문은 1-21절까지의 긴 고난을 끝으로 이제 승리의 노래를 부르는 다윗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다윗은 앞서 21절에서 하나님께서 응답하셨다고 고백합니다.

하나님의 응답을 받은 다윗은 새 힘을 얻고 모든 이스라엘 공동체를 향하여 주의 이름을 선포하고 회중 가운데에서 주를 찬송합니다.

이는 자신이 받은 응답이 자신만의 것이 아닌 이스라엘 공동체가 함께 기뻐하고 감사하고 찬송해야 할 기쁨의 소식이라고 확신하고 있는 것입니다.

형제는 회중과 같은 의미로 이스라엘 공동체를 의미합니다.

다윗은 다시 이 공동체를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너희여, 야곱의 모든 자손이여, 너희 이스라엘 모든 자손이여’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모두 이스라엘 공동체를 부르는 다른 말입니다.

중요한 것은 그들에게 말하는 다윗의 요구입니다.

첫째는 “그를 찬송할지어다.”라고 말씀합니다.

이는 여호와 하나님을 향한 열광적인 모습을 외적으로 표현하라는 의미입니다.

성도는 주어진 가사와 멜로디로 부르는 찬양이 아닌 내면 깊은 곳에서 흘러나오는 영적 찬양을 드려야 합니다.

둘째는 “그에게 영광을 돌릴지어다.”라고 말씀합니다.

이는 하나님에 대한 깊은 인식과 내적 신앙의 고백입니다.

성도는 모든 삶 가운데서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인정하고 그분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셋째는 “그를 경외할지어다.”라고 말씀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뜻과 통치하심에 복종할 것을 의미합니다.

성도는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가를 깨닫고 공포가 아닌 진실한 믿음과 사랑의 마음으로 말씀에 복종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그러한 성도들이 부르짖는 기도에 응답하시고, 그들을 외면하지 않으시며, 곤고한 가운데도 함께 하십니다. 다윗은 자신이 받은 응답의 기쁨을 주체할 수 없어서 모든 백성과 함께 나누기를 원합니다.

큰 회중 가운데서 하나님을 향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깊은 영감의 찬양을 노래합니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서 자신이 서원했던 감사의 제사를 드리며 모든 백성과 함께 나누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우리 성도들이 받은 구원의 기쁨은 세상이 이해할 수도 없고, 알 수 없는 크고 엄청난 것입니다.

진실로 이 구원의 감격을 가진 성도라면 온 교회와 함께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고, 세상 사람들에게도 이 구원의 기쁨이 전해져야 합니다.

사람들은 우리들의 외적인 모습으로만 판단합니다.

돈, 명예, 권세, 건강 등등. 외적인 모습으로 우리가 느끼는 감정을 판단하려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의 응답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그들이 갖지 못한 구원의 기쁨을 날마다 삶을 통하여 드러나고 고백되고 증거되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