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을 향한 축복” (시 21:8-13)

8.왕의 손이 왕의 모든 원수들을 찾아냄이여 왕의 오른손이 왕을 미워하는 자들을 찾아내리로다

9.왕이 노하실 때에 그들을 풀무불 같게 할 것이라 여호와께서 진노하사 그들을 삼키시리니 불이 그들을 소멸하리로다

10.왕이 그들의 후손을 땅에서 멸함이여 그들의 자손을 사람 중에서 끊으리로다

11.비록 그들이 왕을 해하려 하여 음모를 꾸몄으나 이루지 못하도다

12.왕이 그들로 돌아서게 함이여 그들의 얼굴을 향하여 활시위를 당기리로다

13.여호와여 주의 능력으로 높임을 받으소서 우리가 주의 권능을 노래하고 찬송하게 하소서

시편 21편은 왕의 승전을 배경으로 1-7절의 말씀에서 하나님께서 왕에게 베푸신 구원에 대한 감사를 노래했고 본문 8절부터는 왕의 미래를 축복하는 시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승리는 완전한 승리입니다.

7절에서 왕은 여호와를 의지하겠다고 고백하였습니다.

하나님의 통치 아래 있는 왕은 모든 대적을 정복하게 될 것입니다.

왕은 자신에게 대적하는 적을 풀무불에 태우는 것과 같이 노를 발할 것이나 그들을 소멸하게 하시는 것은 진노하신 하나님께서 직접 하실 것입니다.

즉 왕이 대적과 전쟁을 하는 가운데 그들을 진멸하는 것도 자기 자신의 자의적인 판단이 아닌 하나님의 응답에 따라 행할 것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10절에서 후손은 열매를 뜻하는 단어이며, 자손은 씨를 뜻하는 단어입니다.

왕은 자신을 대적자들을 그 후손들까지 땅에서 완전히 멸할 것입니다.

그들의 대적은 다윗을 대적함이 아니라 다윗과 이스라엘을 통치하시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왕을 친히 보호하시고 다시는 그들이 일어나지 못하도록 진멸하십니다.

대적자들이 왕을 해하기 위해 음모를 꾸밀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그 음모는 성공하지 못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악인들이 아무리 계략을 꾸민다하여도 하나님이 허락지 않으시면 결코 이루지 못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왕을 대적하여 공격하던 이들은 하나님께서 왕을 도우심으로 인하여 뒤돌아서서 도망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을 통하여 활시위를 당겨 그들의 얼굴을 향하게 하고 그들은 두려움으로 도망갈 수밖에 없게 될 것입니다.

이제 13절에서 다시 여호와를 부릅니다.

이는 이제까지 왕에게 베푸신 승리의 근원은 오직 여호와 하나님께로부터 온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있는 것입니다.

온 백성은 이 사실을 인정하고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리며 찬송하는 것입니다.

본 시는 메시야의 예언 시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메시야에게 모든 악한 세력을 물리칠 권능을 주셨습니다.

부활 승천하신 주님은 다시 오실 때 모든 악한 세력을 완전히 멸하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 땅에서 악한 세력을 이기고 믿음으로 승리하기 위해선 그리스도를 전적으로 의지하여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나아갈 때 어떠한 악의 세력도 감히 우리를 건들지 못할 것입니다.

오늘도 주님과 동행하며 이 땅에서의 영적 전쟁에서 날마다 승리하시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