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 사함” (엡 1:7-12)

7.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속량 곧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8.이는 그가 모든 지혜와 총명을 우리에게 넘치게 하사

9.그 뜻의 비밀을 우리에게 알리신 것이요 그의 기뻐하심을 따라 그리스도 안에서 때가 찬 경륜을 위하여 예정하신 것이니

10.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이 다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게 하려 하심이라

11.모든 일을 그의 뜻의 결정대로 일하시는 이의 계획을 따라 우리가 예정을 입어 그 안에서 기업이 되었으니

12.이는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전부터 바라던 그의 영광의 찬송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오늘 본문은 3절에서 밝힌 신령한 복의 두 번째 단락입니다.

이번 단락에서 말씀하는 신령한 복은 ‘속량 곧 죄 사함’입니다.

로마서 3:10, “기록된 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죄인인 우리가 스스로 의롭게 되는 방법은 없습니다.

유일한 방법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아 죄 사함을 받는 길뿐입니다.

속량이라는 말은 노예가 값을 치르고 자유롭게 되는 것을 뜻합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죄가 사해지기 위해서는 그에 상응하는 값을 치러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값을 우리가 아닌 그리스도의 피로 치르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신 이유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 때문입니다.

‘은혜의 풍성함’이란 그 한없는 은혜가 변함없이 넘침을 뜻하는 것입니다.

창세 전부터 그리스도 안에서 계획하신 구원은 그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변함없이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은 속량 곧 죄 사함을 이루신 것입니다.

그 속량은 과거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현재와 미래를 포함한 죄 사함입니다.

그러나 이 죄 사함의 은혜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와 총명을 가진 자만이 깨달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성도에게 모든 지혜와 총명을 넘치게 하시어 그의 뜻의 비밀을 깨달아 알게 하십니다.

그 비밀은 구원의 계획이 역사적으로 실현되는 때를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이미 예정하신 것입니다.

세상은 죄로 인하여 무질서해졌습니다.

하나님과 사람, 사람과 사람, 사람과 피조물 모두가 죄로 인하여 분리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구원 계획은 그리스도로 모두가 다 하나 되게 하셨습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계획하심을 따라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죄 사함을 얻고 구원받았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계획하심에 따라 속량하심을 통해 하나님의 기업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기업이 된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기업을 주심뿐 아니라 우리를 보호하시고 끝까지 지키실 것을 뜻하는 표현입니다.

하나님의 기업 된 성도는 6절과 12절에서 말씀하는 바와 같이 영광의 찬송 그 자체가 되어야 합니다.

다시 말해 우리의 말과 생각과 우리의 삶의 모든 행동까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영광의 찬송이 되어야 합니다.

오늘도 창세 전에 계획하신 뜻에 따라 그리스도 안에서 속죄함을 받은 하나님의 기업 된 성도로서 그리스도의 복음의 합당한 삶을 통하여 하나님께 영광의 찬송이 되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