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앞에 연납되기를 원하나이다” (시 19:7-14)

7.여호와의 율법은 완전하여 영혼을 소성시키며 여호와의 증거는 확실하여 우둔한 자를 지혜롭게 하며

8.여호와의 교훈은 정직하여 마음을 기쁘게 하고 여호와의 계명은 순결하여 눈을 밝게 하시도다

9.여호와를 경외하는 도는 정결하여 영원까지 이르고 여호와의 법도 진실하여 다 의로우니

10.금 곧 많은 순금보다 더 사모할 것이며 꿀과 송이꿀보다 더 달도다

11.또 주의 종이 이것으로 경고를 받고 이것을 지킴으로 상이 크니이다

12.자기 허물을 능히 깨달을 자 누구리요 나를 숨은 허물에서 벗어나게 하소서

13.또 주의 종에게 고의로 죄를 짓지 말게 하사 그 죄가 나를 주장하지 못하게 하소서 그리하면 내가 정직하여 큰 죄과에서 벗어나겠나이다

14.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속자이신 여호와여 내 입의 말과 마음의 묵상이 주님 앞에 열납되기를 원하나이다

앞부분에서는 자연에 나타난 하나님의 계시 즉 자연계시에 관한 부분이었다면 오늘 본문은 하나님께서 말씀을 통해 직접 계시하시는 특별계시에 관한 부분이입니다.

다윗은 앞부분과 달리 언약의 하나님의 칭호인 ‘여호와’를 부르며 율법을 통한 하나님의 계시를 노래합니다.

다윗은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여섯 가지로 표현합니다.

첫째로 여호와의 율법은 완전하며 영혼을 소성킵니다.

여기서‘ 완전하다’라는 의미는 희생 제물의 흠없이 정결한 상태를 의미하는 것으로 완전무결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어떠한 오류도 없는 완전하기에 우리의 영혼을 살리는 생명의 양식이 됩니다.

성도는 이 말씀을 통해 항상 영의 양식을 풍족히 채워갈 때 건강한 신앙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둘째로 여호와의 증거는 확실하여 우둔한 자를 지혜롭게 합니다.

증거는 법정에서 유무죄를 밝히는 증거를 뜻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둔한 자가 믿을 수 있는 확실한 증거로서 세상에서 마귀의 시험에 쉽게 노출되는 자가 하나님의 말씀을 믿음으로 받아 지혜롭게 되어 하나님 앞에서 형벌이 아닌 상급을 받을 자로 살게 합니다.

셋째로 여호와의 교훈은 정직하여 마음을 기쁘게 합니다.

교훈은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에게 요구하시는 의무를 뜻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의무는 속이는 것이 없이 공정한 것으로 성도가 하나님의 뜻을 따라 순종하여 그 의무를 다할 때 오히려 주시는 은혜로 기쁨을 누리게 됩니다.

넷째로 여호와의 계명은 순결하여 눈을 밝게 합니다.

계명은 하나님의 명령을 뜻하는 것으로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에게 기대하고 바라시는 것들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거짓 없이 깨끗하여 성도가 말씀을 통해 선악을 분별하게 하는 밝은 눈과 같은 지혜를 얻게 됩니다.

다섯째로 여호와를 경외하는 도는 정결하여 영원까지 이릅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말씀이 곧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이 말씀은 정결하며 영원토록 변함없는 말씀이기 때문에 성도가 이 말씀을 대할 때에 하나님을 경외하게 만듭니다.

여섯째로 여호와의 법은 진실하여 다 의롭습니다.

법은 규례, 심판, 판결, 법령이라는 뜻을 가진 말로서 하나님이 말씀이 심판과 판결의 기준이 된다는 뜻입니다.

법에 요구되는 성격은 진실성으로 법에 따라 한 판결은 모두가 인정할 수 있는 공정성을 요구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진실한 법이기에 성도가 말씀을 믿고 따라 살아가는 것이 가장 의롭고 복된 삶입니다.

다윗은 하나님 말씀 곧 율법이 금보다 더 귀하고 꿀보다 더 달다고 고백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말씀이 자신의 모든 것과 비교할 수 없는 가장 값진 것이며 기쁨을 주는 것임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다윗이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을 값진 것으로 표현하는 것은 그 경고의 말씀을 지킬 때 받게 되는 상이 크다는 사실을 믿기 때문입니다.

믿음으로 구원받은 성도가 가장 복되게 살아가는 길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지킬 때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허물을 깨닫고 벗어나게 하며, 고의로 죄를 짓지 않도록 마음을 지켜주고, 정직한 마음으로 큰 죄를 범하지 않게 이끌어줍니다.

다윗은 자연을 통해 하나님을 깨닫게 하시고 말씀을 통하여 복된 삶을 살도록 인도하시는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죄 가운데 보호하시는 반석이 되시며, 환난 가운데 구원하시는 구속자가 되시는 하나님께 자신의 입술의 말과 마음의 간절한 기도가 받아들여 지기를 소원하였습니다.

저와 여러분도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 말씀에 순종하는 신앙으로 우리의 입술의 말과 마음의 묵상이 주님께서 받으시고 응답하시는 기도가 되는 복된 삶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