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섯 번째 표적 (날 때부터 맹인된 사람을 고치시는 이적) 요 9:1-12

요한복음 9:5, “내가 세상에 있는 동안에는 세상의 빛이로라”

오늘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고난 당하신 금요일이므로, 마음을 경건하게 하시고, 주님을 생각하며 보내시기 바랍니다.

6장은 유월절 직전의 때를 배경으로 한다면, 7,8장에서는 초막절을 전후로 한 말씀들이 기록되었습니다.

9장은 바로 초막절이 조금 지난 어느 때를 배경으로 하며,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시던 유월절 때까지 약 6개월 간유대 사역의 초반이 있었던 일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길을 가실 때 날 때부터 맹인 된 한 사람을 보셨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께 맹인 된 것이 부모나 자기 죄 중 누구의 죄인가를 물었고, 예수님께서는 누구의 죄 때문도 아닌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라’ 말씀하셨습니다.

유대인들은 십계명 중 2계명의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버지로부터 아들에게로 삼사 대까지 이르게’하신다는 말씀을 근거로 중한 질병에 걸리는 것은 자신이나 부모의 죄로 인한 것이라는 생각들을 가지고 있었습니다(창 20:5).

그러나 모든 중한 질병들이 병자나 그들의 부모의 죄 때문에 주어지는 것은 아니며, 하나님의 특별한 뜻이 있어서 그러한 상태에 이르게 되었다는 사실을 예수님께서는 밝히신 것입니다.

물론 이 맹인은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메시야이심을 드러내기 위한 뜻이 있음이 분명하지만, 심각한 장애나 건강적으로 부족한 상태로 보이는 어떠한 사람이라도 그 사람을 향한 하나님의 선하신 계획이 있으심은 분명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때가 아직 낮이매 나를 보내신 이의 일을 우리가 하여야 하리라 밤이 오리니 그 때는 아무도 일할 수 없느니라 내가 세상에 있는 동안에는 세상의 빛이로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낮’은 예수님의 남은 공생애 기간을 의미하며, ‘밤’은 잡히사 십자가에 죽으신 때부터 성령 강림 때까지를 의미합니다.

즉 얼마 남지 않은 기간 동안 더욱 아들을 보내신 하나님의 일을 제자들과 함께 힘써야 한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자신을 ‘세상의 빛’이라 말씀하신 것은 영적 맹인된 세상 사람들이 빛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므로 눈을 뜨고 영원한 생명의 빛을 보게 된다는 것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말씀을 마치신 예수님은 침을 뱉어 진흙을 이겨 맹인의 눈에 바르시고 ‘실로암 못게 가서 씻으라’ 말씀하셨고, 맹인이 그 말씀대로 가서 씻고 밝은 눈이 되었습니다.

그가 맹인이었고, 구걸하며 연명하던 사람이었다는 사실을 아닌 사람들은 놀라며 자초지종을 물었고, 맹인은 과정을 답했지만, 예수님이 어디 계신지는 모른다고 답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된 것은 예수님께서 맹인을 고치신 때가 안식일이라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그를 바리새인들에게 데려갔고, 안식일에 행한 이 일로 인해 바리새인들 가운데도 논쟁이 일어났습니다..

맹인을 고치는 이러한 놀라운 일을 행할 수 있는 것은 그가 하나님께서 보내신 사람이라는 표적이라 말하는 이들과 하나님께서 보내신 사람이라고 한다면 안식일을 범할 수 없다라는 견해가 상당히 충돌하였던 것입니다.

이윽고 그들은 맹인의 부모를 찾아 그가 정말 나면서 맹인이었는지를 묻기까지 하였고, 부모는 이미 유대인들이 누구든지 예수를 그리스도로 시인하는 자는 출교하기로 결의하였음을 알기에 아들에게 직접 물으라고 말하였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재차 맹인이었던 사람을 불러 놓고는 ‘너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우리는 이 사람이 죄인인 줄 아노라’라고 강요하였습니다.

즉 눈을 뜬 것은 분명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지만, 그 눈을 뜨게 하신 예수님은 죄인이라는 궤변을 말한 것입니다.

이말을 들은 그 사람은 기가막혀하며 눈을 뜨게 한 그 사람이 죄인인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눈을 뜬 것은 분명한 사실임을 다시 밝히고, 재자 과정은 캐묻는 그들에게 ‘당신들도 그의 제자가 되려 하나이까’라고까지 말했습니다.

그리고 분을 내는 그들에게 상식적이라는 듯 하나님은 죄인이 아닌 그의 뜻대로 행하는 자의 말을 들으신다 말합니다.

요한복음 9:31, “하나님이 죄인의 말을 듣지 아니하시고 경건하여 그의 뜻대로 행하는 자의 말은 들으시는 줄을 우리가 아나이다”

화가 난 그들은 맹인 되었던 그에게 ‘네가 온전히 죄 가운데서 나서 우리를 가르치느냐’ 말하며 내 쫓아 버렸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소식을 들으시고 친히 그 사람을 만나셨으며, 자신을 밝히시며 ‘네가 인자를 믿느냐’ 말씀하셨습니다.

그가 누구인지를 알게 된 맹인은 ‘주여 내가 믿나이다’라고 말하며 예수님 앞에 절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내가 심판하러 이 세상에 왔으니 보지 못하는 자들은 보게 하고 보는 자들은 맹인이 되게 하려 함이라’라고 말씀하셨고, 이를 들은 바리새인들은 ‘우리도 맹인인가’라고 반문하였습니다.

예수님은 믿는 자를 구원하시고 생명을 주시는 분이지만, 끝까지 믿음을 거부하는 이들에게는 심판의 주가 되십니다

예수님은 요 9:41에서, “~너희가 맹인이 되었더라면 죄가 없으려니와 본다고 하니 너희 죄가 그대로 있느니라” 말씀하시므로 율법을 아는 자들로서 충분한 지식을 가졌음에도 믿지 못하는 영적 소경인 그들이 죄인임을 지적하셨습니다.

영적 소경이 되지 마시고,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영생을 누리는 복된 성도들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