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와 전도” (골 4:2-6)

2.기도를 계속하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

3.또한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되 하나님이 전도할 문을 우리에게 열어 주사 그리스도의 비밀을 말하게 하시기를 구하라 내가 이 일 때문에 매임을 당하였노라

4.그리하면 내가 마땅히 할 말로써 이 비밀을 나타내리라

5.외인에게 대해서는 지혜로 행하여 세월을 아끼라

6.너희 말을 항상 은혜 가운데서 소금으로 맛을 냄과 같이 하라 그리하면 각 사람에게 마땅히 대답할 것을 알리라

사도바울은 골로새교회 성도들에게 기도에 힘쓸 것을 권면합니다.

성도들이 신앙의 어떠한 체험이나 은혜받은 경험이 있어도 그 받은 것을 오랫동안 지속하지 못하는 경우들를 봅니다.

중요한 것은 받은 은혜나 영적 체험이 얼마나 큰가가 아니라 받은 은혜를 어떻게 유지하고 또 우리의 신앙이 얼마나 성장하는가입니다.

기도는 우리가 영적으로 잠들지 않도록 깨어있게하며 주신 은혜에 대해 날마다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합니다.

데살로니가전서 5:17에 “쉬지 말고 기도하라”라고 말씀합니다.

성도는 살아 있는 생명이 쉬지 않고 호흡하듯이 인내하며 지속으로 기도하는 모습을 가져야 합니다.

또 바울은 자신과 함께 복음을 위해 수고하는 이들을 위한 기도를 부탁합니다.

바울은 죽음의 위기를 여러번 겪으면서도 포기할 수 없었던 것은 오직 주님께서 맡기신 복음 사역 때문이었습니다.

지금 로마감옥에 갖혀 있기에 내일을 보장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그가 소망하는 것은 전도할 문이 열려서 그리스도의 비밀을 즉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이방인 구원의 역사를 이루기 위한 간절함이 있었습니다.

바울은 성도들의 어떠한 도움보다 기도의 조력이 필요하였고, 하나님께서 자신과 성도들의 간절한 기도를 들으시어 갇힌 가운데 놓임을 받아 다시 마음껏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을 확신하였습니다.

바울이 이러한 기도를 요청할 수 있는 이유는 현재 로마감옥에 갇힌 이유가 자신의 죄로 인한 것이 아닌 오직 복음전파를 위한 수고 가운데 당하는 고난이기 때문입니다.

성도들은 복음을 위한 고난 이외에 내 잘못으로 인한 비난 받을 만한 일들을 삼가야 합니다.

바울은 성도들에게 기도에 이어서 비그리스도인들을 대하는데 있어서 주의할 것을 권면합니다.

‘외인에게 대하여서는 지혜로 행하여’라는 말씀은 비그리스도인들을 대함에 있어서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행동을 하라는 말씀입니다.

성도는 나의 말과 행동으로 비난을 살만한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복음을 받을 때에 우리의 화려한 말솜씨에 따라 그리스도를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평소 우리가 말하는 것과 행동하는 것을 보며 교회를 판단하고 그리스도를 받아들이게 되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세월을 아끼라’고 말씀합니다.

세상을 살면서 성도들이 이유없이 고난 당하거나 손해를 보아야 할 것은 아닙니다.

다만 복음을 위해서라면 때로는 고난도 손해도 감수해야 하는 것입니다.

주님 오실날이 얼마 남지 않은 이때에 우리가 감당해야 할 마지막 사명이 복음전파이기 때문입니다.

날마다 우리가 아무 생각없이 보내는 시간들이 복음을 위해서는 얼마나 소중하고 귀한 시간임을 깨닫는다면 우리의 남은 시간들을 함부로 허비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6절에서는 좀 더 구체적으로 그리스도인의 올바른 언어 사용을 할 것을 권면합니다.

‘너희 말을 항상 은혜 가운데서 소금으로 맛을 냄과 같이 하라’라는 말씀은 말에 있어서 첫째는 은혜롭게 말하는 습관을 가져야 함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옳은 말이라도 상대방의 마음에 비수를 꽂는 듯한 말들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상대방의 마음에 반감을 가지면 내가 아무리 옳은 말을 하여도 또 생명의 복음을 전한다고 해도 그들은 받으려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둘째는 타인에게 유익이 되는 말을 하기에 힘써야 합니다.

농담이나 타인을 곤경에 빠뜨리는 장난을 일쌈는 사람의 말은 신뢰받기가 어렵습니다.

평소 그리스도인뿐 아니라 비그리스도인에게도 진심어린 말과 유익되는 말들을 하는 습관을 가져서 우리가 전하는 복음을 받을 때에 복음이 그들 생각에 진정으로 유익되는 말씀으로 받게 하여야 합니다.

날마다 기도로 무장하고 우리의 말과 행동이 사람들에 소금으로 맛을 냄과 같이 유익이 되며 우리를 통해서 전해지는 복음이 그들에 마음에 깊이 새겨지도록 힘쓰시는 하나님이 보시기에 심히 기뻐하실만한 저와 여러분이 삶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