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하는 자가 되라” (골 3:15-17)

15.그리스도의 평강이 너희 마음을 주장하게 하라 너희는 평강을 위하여 한 몸으로 부르심을 받았나니 너희는 또한 감사하는 자가 되라

16.그리스도의 말씀이 너희 속에 풍성히 거하여 모든 지혜로 피차 가르치며 권면하고 시와 찬송과 신령한 노래를 부르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17.또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를 힘입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라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평강을 주시기 위해 오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죄로 인하여 하나님과 원수되었던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그리스도의 피흘리심을 통하여 하나님과의 평강을 이루게 하여 주셨습니다.

‘그리스도의 평강이 너희 마음을 주장하게 하라’는 말씀은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이 평강이 우리의 마음을 지배하게 하라는 말씀입니다.

즉 그리스도의 평강이 우리 마음의 판단자로 세워져서 삶의 어떠한 결정을 내려하는 때마다 그리스도의 평강이 이끄는대로 판단하여 행동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평강은 사람들 사이의 막힌 담도 허셨습니다.

우리는 몸의 지체가 머리를 중심으로 하나가 되듯이 교회의 머리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한몸을 이루도록 부르심을 받은 자들입니다.

성도가 교회 안에서 서로 분열하고 다툼이 일어나는 이유는 그리스도의 평강의 지배를 받지 않기 때문입니다.

몸의 여러 지체들이 유기적으로 서로 하나가 되어 불평 없이 조화를 이루듯이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 속한 성도들은 언제나 서로간에 화평을 이루고 나아가 항상 하나님께 감사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죄로 죽을 수밖에 없던 우리들이 하나님의 은혜로 어둠의 세력에서 구원받아 교회의 머리되신 그리스도의 몸의 지체로 하나되게 하사 화평을 이루신 이 사랑을 깨닫는 사람은 감사하지 할 수밖에 없습니다.

진정으로 감사하는 삶을 사는 성도에게 그리스도의 평강은 지속으로 역사하는 것입니다.

이제 바울은 그리스도의 평강의 지배를 받는 성도들이 갖추어할 신앙적 모습들에 대해 권면합니다.

먼저는 그리스도의 말씀이 풍성히 거하게 하라고 말씀합니다.

‘풍성이 거하게 하라’는 의미는 가득 차서 흘러넘치게 하라는 뜻입니다.

그리스도께서 하신 말씀 또 그리스도에 관한 모든 말씀이 각 성도 안에 그리고 공동체 안에 풍성히 채워지도록 듣고 연구하고 나누는 일들이 반복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배우고 깨닫고 은혜받은 말씀들을 서로 가르치며 권면하며 나누게 될 때 말씀은 우리 가운데 풍성해지며 하나님을 아는 지식과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에 자라서 더욱 성숙한 신앙으로 성장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목회자들을 통하여 말씀을 들을 때 받은 은혜를 삶속에 오랫동안 간직하고 적용하기 위해서는 들은 말씀을 다시 되새기고 가까운 이들에게 전하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둘째는 ‘시와 찬송과 신령한 노래를 부르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라’고 말씀합니다.

찬양은 성도들이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입니다.

다양한 노래로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는데 시는 구약성경의 시편 말씀을 뜻하며, 찬송은 하나님을 높여드리기 위해 만들어진 노래들을 의미하고, 신령한 노래는 하나님의 하신일들을 찬양하고 영광을 돌리는 것을 뜻합니다

오늘날 많은 새로운 찬송들이 만들어지고 성도들에게 불려집니다.

그러나 아무리 즐거운 멜로디와 은혜로운 가사라 할지라도 그 찬양을 부르는 가운데 하나님을 생각지 않고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감사가 없다고 한다면 그것은 찬양을 드린 것이 아닙니다.

찬양은 오직 하나님만이 받으셔야 하며 최고의 감사로 드려져야 합니다.

셋째는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를 힘입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라’고 말씀합니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라’는 의미는 무엇을 하든지 말이든 일이든 다 예수님이 하시는 것처럼 또는 예수님의 일을 대신 맡아 행하는 것처럼 행하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성도는 자신이 행한 모든 일들이 자신의 힘으로 한 것이 아니기에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와 모든 영광을 돌려드려야 합니다.

오날도 그리스도의 말씀에 지배를 받으며 우리의 입술을 열어 하나님을 찬양하고 우리의 행하는 모든 일들을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감당하며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려드리는 복된 삶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