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더하라” (골 3:12-14)

12.그러므로 너희는 하나님이 택하사 거룩하고 사랑 받는 자처럼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을 옷 입고

13.누가 누구에게 불만이 있거든 서로 용납하여 피차 용서하되 주께서 너희를 용서하신 것 같이 너희도 그리하고

14.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하라 이는 온전하게 매는 띠니라

오늘 본문에서는 새사람을 입은 성도의 삶에 특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성도는 하나님께서 특별히 택하시고 거룩하게 하신 자들이며 또 특별히 하나님께서 사랑을 주신 자들입니다.

그렇기에 성도라면 당연히 삶에서 새사람의 특징된 성품이 드러날 수밖에 없습니다.

긍휼, 자비, 겸손, 온유, 오래 참음 등 옛사람과는 다른 변화된 성품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혹 원래 가진 성품이 이러한 모습이 있었다고 해도 그리스도 안에서 가진 성품이 아니라면 그것은 불완전한 것입니다.

상황에 따라 유혹되고 작은 파도에도 쉽게 무너질 수 있는 모래성과 같은 것일 뿐입니다.

긍휼은 타인을 향한 마음(내장)에서부터 우러나오는 동정의 마음을 뜻합니다.

성도는 모든 사람을 향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긍휼의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자비는 타인에 관심을 가지고 유심히 살펴서 베푸는 친절을 의미합니다.

성도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친절함처럼 타인에게도 관심과 친절을 베풀어야 합니다.

겸손은 타인을 향한 섬김을 의미합니다.

성도는 타인보다 내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하나님 앞에 죄인 된 우리가 은혜로 용서받은 사실을 깨닫고 주를 대하 듯 모든 사람을 섬기는 모습을 가져야 합니다.

온유는 믿음으로 어떠한 시험에도 흔들리지 않고 굳건히 참아내는 인내를 의미합니다.

성도는 그저 모든 일에 묵묵히 참고 침묵하는 모습이 아닌 옛사람의 악한 성품이 다시 드러나지 않도록 끊임 없이 가다듬고 하나님의 역사하심 앞에 순종하여 참고 인내하는 모습을 가져야 합니다.

오래 참음은 원래 오랜 병으로 시달리는 사람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견뎌내는 모습을 의미합니다.

성도는 어떤 어려운 상황에서도 견뎌내며 타인을 원망하지 않고 보복하지 않으며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을 기다릴 줄 아는 모습을 가져야 합니다.

이러한 성품들은 날마다 옷을 갈아 입듯이 성도들이 주의하여 지속으로 살피고 반드시 지켜져야 할 모습들입니다.

13절에서는 용납과 용서에 대하여 말씀합니다.

용납은 성도들 간에 발생하는 여러 불만들에 대해 대적하지 말고 참을성 있게 받아 주라는 의미입니다.

성도는 상대방의 주장이 마음에 들지 않는 다고 해서 무조건 배척하기 보다는 그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고 참고 받아주는 모습이 있어야 합니다.

용서는 서로를 용납하는 가운데 오해가 생기고 참기 어려운 상황이 오더라도 대적하여 다투지 말고 서로 간에 인내하고 관용을 베푸는 모습을 뜻하는 것입니다.

‘용서하라’는 말의 다른 의미는 ‘은혜를 주라’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향하여 오래 참으시고 인내하시며 은혜로 우리를 용서하신 것처럼 우리도 타인을 향하여 그렇게 용서를 베풀어야 합니다.

바울은 그리스도인들이 가져야 할 모든 성품 위에 ‘사랑을 더하라’고 말씀합니다.

고린도전서 13:3, “내가 내게 있는 모든 것으로 구제하고 또 내 몸을 불사르게 내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게 아무 유익이 없느니라”

때로는 정신력으로도 의무감에도 타인을 의식해서라도 일정부분 변화된 듯한 모습을 보일 수는 있습니다.

그러한 사랑없는 성품과 행동들은 거짓된 것이며 쉽게 깨질 수밖에 가식적인 것입니다.

그렇기에 그리스도인의 모든 성품에는 사랑이 기초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바울은 사랑을 ‘온전하게 매는 띠’라고 말합니다.

이 당시에 사람들이 옷을 입을 때 마지막으로 허리에 띠를 띠므로 온 단장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사실 앞서 나열한 모든 성품을 다 내 힘으로만 지킬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사랑이 더해지면 그 모든 성품은 온전하여 지는 것입니다.

사랑이 바탕이 된 이러한 성품들은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진정으로 구원받은 성도들만이 보일 수 있는 특별한 모습들입니다.

조금 부족한 면이 있더라도 사랑은 그 모든 것을 온전하게 만듭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세상 사람들과 다른 점은 모든 삶에 그리스도의 사랑을 가졌다는 것입니다.

오늘도 사랑을 가지고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온전한 성품으로 살아가시는 저와 여러분들의 모습 되시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