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어 버리라” (골 3:7-11)

7.너희도 전에 그 가운데 살 때에는 그 가운데서 행하였으나

8.이제는 너희가 이 모든 것을 벗어 버리라 곧 분함과 노여움과 악의와 비방과 너희 입의 부끄러운 말이라

9.너희가 서로 거짓말을 하지 말라 옛 사람과 그 행위를 벗어 버리고

10.새 사람을 입었으니 이는 자기를 창조하신 이의 형상을 따라 지식에까지 새롭게 하심을 입은 자니라

11.거기에는 헬라인이나 유대인이나 할례파나 무할례파나 야만인이나 스구디아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 차별이 있을 수 없나니 오직 그리스도는 만유시요 만유 안에 계시니라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이전과의 삶과는 완전히 다른 새사람이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스도인이 되었음에도 과거의 악과 더불어 살던 삶을 동경하듯 회상하고 자랑하듯 무용담을 말하는 것은 옳지 못한 일입니다.

어떤 분들은 간증이라는 이름으로 자신이 과거에 저질렀던 입에 담기 어려운 죄악들에 대해서도 서슴없이 자랑하는 모습들을 봅니다.

진실로 변화된 그리스도인이라면 이젠 우리의 기억 속에서도 과거의 죄악 가운데 살던 모든 삶의 모습들을 벗어 버려야 합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벗어 버려야 할 옛사람의 것들을 나열합니다.

분함, 노여움, 악의, 비방, 부끄러운 말 등등 이러한 모습들은 성도들이 가져서는 안 되는 것들입니다.

여러분들도 이전에는 이러한 모습들 가운데 살았다고 하여도 혹 아직도 변화되지 못한 모습들이 남아 있다고 하여도 이제는 다 벗어버려야 합니다.

9절에서도 ‘서로 거짓말을 하지 말라’라고 말씀합니다.

이는 위선 된 모든 거짓말과 행동을 하지 말라는 의미입니다.

가끔은 성도들 가운데도 자신의 신앙의 상태를 속이는 분들이 있습니다.

세상에서는 모든 악한 말과 행동을 서슴지 않고 행하면서 교회에서는 거룩한 척 자신을 포장합니다.

비록 사람은 속일 수 있을지 모르지만,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말과 행동을 감찰하시고 다 아십니다.

갈라디아서 6:7,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업신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예수님을 믿고 그리스도인이 되었다면 이제는 우리의 옛사람의 말과 그 행위에 있어서 벗어버리고 완전히 새사람으로 변화되어야 합니다.

9절에서는 ‘새 사람을 입었으니’라고 말씀합니다.

이는 우리가 예수그리스도를 구주로 고백하는 그때 이미 그리스도와의 연합을 통하여 거듭난 새사람이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기 전의 나는 더는 내가 아닙니다.

지금의 나는 오직 예수를 믿은 후로부터의 나입니다.

새로운 나는 나를 ‘창조하신 이의 형상을 따라 지식에까지 새롭게 하심을 입은 자’로 살아야 합니다.

다시 말해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본받아 새롭게 재창조된 자들입니다.

재창조된 성도는 지식에까지 새롭게 되어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가를 분별하고 그 뜻에 합당한 삶을 살도록 지음 받은 사람들입니다.

이러한 은혜는 구원하시기로 작정하신 모든 사람에게 차별 없이 주어지는 것입니다.

요즘 미국의 인종차별 문제가 심각하게 드러나고 있지만, 그리스도 안에서는 어떠한 인종차별도 존재할 수 없습니다.

헬라인이나 유대인이나 그리스도인은 차별 없이 새사람을 입은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는 어떤 특권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무할례자나 할례자나 구분 없이 믿는 자는 다 하나님의 택하신 구원의 백성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는 문화적 언어적 차이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야만인이나 스구디아인이나 복음을 받은 사람은 누구나 천국을 소유한 새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는 사회적 지위도 의미가 없습니다.

종이나 자유인 그리스도 안에서는 모두 한 형제일 뿐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모든 사람과 만물을 다스리시는 주가 되시며 성도들과 연합하시고 그들 안에 거하십니다.

오늘날도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와 연합하고 우리를 다스리시며 우리 안에 거하시는 줄 믿습니다.

오늘도 주님과 동행하며 온전하고 신실한 새사람의 삶을 살아가시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