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힘쓰는지” (골 2:1-5)

1.내가 너희와 라오디게아에 있는 자들과 무릇 내 육신의 얼굴을 보지 못한 자들을 위하여 얼마나 힘쓰는지를 너희가 알기를 원하노니

2.이는 그들로 마음에 위안을 받고 사랑 안에서 연합하여 확실한 이해의 모든 풍성함과 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를 깨닫게 하려 함이니

3.그 안에는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추어져 있느니라

4.내가 이것을 말함은 아무도 교묘한 말로 너희를 속이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

5.이는 내가 육신으로는 떠나 있으나 심령으로는 너희와 함께 있어 너희가 질서 있게 행함과 그리스도를 믿는 너희 믿음이 굳건한 것을 기쁘게 봄이라

에바브라가 세운 골로새교회 성도들뿐 아니라 라오디게아 지역의 사람들도 바울의 얼굴을 직접 보지 못하였으나 그가 전해 왔던 복음을 다른 동역자들을 통해 받게 되므로 그리스도인이 되었습니다.

자신이 직접 복음을 전하여 세워진 교회와 성도들은 아니지만, 그들을 향한 마음과 기도는 그치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마음과 기도의 수고를 골로새교회 성도들이 알기를 원한다고 말합니다.

왜나하면 이러한 바울의 수고를 아는 것이 골로새교회 성도들에게 유익이 될 것을 확신하게 때문입니다.

항상 에바브라를 통해 들었던 대 사도의 중보기도 소식은 그들의 마음에 큰 격려와 힘이 되었을 것입니다.

이 위로는 성도의 마음을 견고하게 하여 어떠한 이단의 가르침에도 흔들리지 않게 하는 힘이 됩니다.

또 바울은 자신의 중보기도가 사랑으로 성도들과 연합하여 그들이 성령께서 주시는 통찰력으로 하나님의 비밀이신 그리스도를 깨닫기를 기도하였습니다.

그리스도를 깨닫게 되었을 때만이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이해하는 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비밀이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 참된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를 감추어 두셨습니다.

지혜는 성령님의 역사하심을 통해 하나님의 계획하심을 알게 되는 것을 가리키며 지식은 복음에 대한 이해를 가리킵니다.

참된 지혜와 지식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만 발견할 수 있습니다.

당시 영지주의자들이나 거짓교사들은 자신들은 어떠한 특별하고 초자연적인 힘과 연결되어 자신들만이 참된 지혜와 지식을 알 수 있다고 주장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성도는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그리스도 안에 감추어진 참된 지혜와 지식을 깨달아 알 수 있습니다.

그 지혜와 지식은 세상의 보화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보배로운 것입니다.

성도는 이 보배로운 지혜와 지식을 가져야 합니다.

이 보배와 같은 지혜와 지식은 모두에게 열린 것이 아닙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는 성도들만이 비밀이었던 그 지혜와 지식을 깨달아 알 수 있습니다.

믿음을 가졌다고 해도 지혜와 지식이 부족할 때는 쉽게 거짓교사들에게 미혹 당하기 쉽습니다.

마귀는 지금도 우는 사자와 같이 삼킬 자를 찾습니다.

아무리 귀에 듣기 좋은 말을 한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에 합당하지 않은 것을 주장한다면 그들은 마귀의 종들일 뿐입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지혜와 지식에 있어 충만한 성도는 이단의 교묘한 말에도 속지 않고 담대히 물리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바울은 성도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참되 지혜와 지식으로 충만하여 거짓교사들의 어떠한 미혹에 넘어가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

바울은 골로새교회 성도들을 향한 간절한 사랑의 마음이 있었습니다.

옥에 갇힌 몸으로서 자유롭지 못하기에 가서 만날 수는 없었지만 기도하는 가운데 영적으로는 언제나 골로새교회 성도들과 함께하고 그들이 당하는 고난 중에 함께 하였습니다.

비록 그들을 미혹하려는 자들로 염려의 마음은 들지만, 그래도 기뻐할 수 있는 것은 골로새교회 성도들이 서로 분열되지 않고 마치 군대가 질서 있게 행군하듯이 하나로 뭉쳐서 이단들의 미혹을 물리치며 믿음이 견고해져서 어떠한 미혹에도 그리스도를 믿은 믿음에서 흔들리지 않는다는 것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바울이 반복해서 기도하며 골로새교회 성도들의 믿음을 점검하고 그들을 위해 당부하는 것은 자칫 방심하는 가운데 넘어질까 걱정이 되기 때문입니다.

오늘 하루도 기도로 무장하고 믿음에 굳게 서서 어떠한 마귀의 시험과 미혹에도 담대히 물리치고 승리하시는 여러분들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