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은혜의 말씀 > 새벽묵상
“평강이 있을지어다” (요삼 1:11-15)
11.사랑하는 자여 악한 것을 본받지 말고 선한 것을 본받으라 선을 행하는 자는 하나님께 속하고 악을 행하는 자는 하나님을 뵈옵지 못하였느니라
12.데메드리오는 뭇 사람에게도, 진리에게서도 증거를 받았으매 우리도 증언하노니 너는 우리의 증언이 참된 줄을 아느니라
13.내가 네게 쓸 것이 많으나 먹과 붓으로 쓰기를 원하지 아니하고
14.속히 보기를 바라노니 또한 우리가 대면하여 말하리라
15.평강이 네게 있을지어다 여러 친구가 네게 문안하느니라 너는 친구들의 이름을 들어 문안하라
디오드레베는 으뜸 되기를 좋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교회에 영향력을 가진 사람이고 자신이 원하는 것은 어떤 식으로든 관철하는 추진력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그 모습이 악한 데서 나오는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순회전도자들을 대접하는 일에 있어서 부정적인 생각을 가졌고, 사도 요한의 목회적 지도에도 응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가이오와 같은 신실한 성도의 헌신을 비난하고 방해하며 분당하고 교회를 분열시키려 하였습니다.
사도 요한은 이런 “악한 것을 본받지 말고 선한 것을 본받으라”라고 말씀합니다.
바울도 로마서 16:19에서, “~너희가 선한데 지혜롭고 악한데 미련하기를 원하노라.”라고 말씀하였습니다.
이렇게 말씀하는 이유는 우리가 경각심을 가지고 주의하지 않으면 악한 것을 본받아 죄가 죄인지 모르고 행하게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성도는 교회의 지도자 격에 있는 사람들의 모든 가르침을 무 비판적으로 받는 사람이 아닌 말씀과 신앙에 비춰서 악한 것과 선한 것을 구별할 줄 아는 능력을 길러야 합니다.
사도 요한은 디오드레베와 같은 사람들이 이런 악을 행하는 이유를 “하나님을 뵈옵지 못하였다”라고 말합니다.
교회를 오래 출석하고, 직분도 받고, 봉사도 하고, 많은 무리가 따르는 영향력을 가졌다고 해서 그 사람을 ‘신앙이 좋다’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그가 전적으로 하나님께 속한 사람이 아니라면 그 사람의 열심은 무의미하며 구원과는 아무 관계가 없습니다.
누구든지 하나님을 직접 본 사람은 없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구주로 고백하고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르는 거듭난 성도는 누구든지 믿음으로 하나님을 뵈옵는 줄 믿습니다.
만일 누군가가 올바른 신앙이 들어가지 못하고 무늬만 그리스도인의 모습을 가졌다고 한다면 그 사람은 직분이 크면 클수록 신앙의 연수가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다른 성도들의 신앙을 방해하고 오염시키는 쓴 뿌리가 되고 말 것입니다.
히브리서 12:15, “너희는 하나님의 은혜에 이르지 못하는 자가 없도록 하고 또 쓴 뿌리가 나서 괴롭게 하여 많은 사람이 이로 말미암아 더럽게 되지 않게 하며.”
오늘날도 많은 교회가 진리의 문제가 아닌 것을 가지고 서로 다투는 모습을 봅니다.
목회자는 신실하게 말씀으로 양육하고 성도는 목회자를 믿고 그 가르침에 순종하고 성도들 간에도 선한 일에 협력하여 겸손히 주님 앞에 충성하면 교회는 평안할 수밖에 없습니다.
사도 요한은 가이오에게 본서에서 새로운 인물인 데메드리오를 들어 부탁합니다.
그가 누구인지는 정확히는 알 수 없으나 본서를 가이오에게 전달한 사람이거나 순회전도자로서 이 곳에서 복음을 전하는 사람일 것으로 추청합니다.
미루어 보건데 순회전도자들을 방해하는 디오드레베로 인해 데메드리오의 사역이 의심을 받거나 거부감을 드러내는 이들이 교회 안에 있었을 것입니다.
사도 요한은 세 가지의 증거를 들어 데메드리오를 증언합니다.
첫째는 사람들에게서 칭찬받는 사람이며, 둘째는 그가 전하는 복음이 진실하며, 셋째는 사도 요한 또한 그를 믿고 신뢰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교회는 선교사들을 돕고 후원하는 일에도 기준이 될 만한 증거라고 생각됩니다.
사도 요한은 이제 서신을 마무리하면서 속히 가이오와 그가 속한 교회를 방문하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각 성도들의 이름을 대신 들어서 문안해주기를 부탁합니다.
요한은 가이오와 성도들에게 “평강이 네게 있을지어다.”라고 축복하며 인사합니다.
저도 여러분을 축복합니다.
주님의 말씀을 따라 선한 삶을 사시는 여러분에게 그리스도의 평강이 충만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