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의 반역을 고치고” (호 14:4-9)

4.내가 그들의 반역을 고치고 기쁘게 그들을 사랑하리니 나의 진노가 그에게서 떠났음이니라

5.내가 이스라엘에게 이슬과 같으리니 그가 백합화 같이 피겠고 레바논 백향목 같이 뿌리가 박힐 것이라

6.그의 가지는 퍼지며 그의 아름다움은 감람나무와 같고 그의 향기는 레바논 백향목 같으리니

7.그 그늘 아래에 거주하는 자가 돌아올지라 그들은 곡식 같이 풍성할 것이며 포도나무 같이 꽃이 필 것이며 그 향기는 레바논의 포도주 같이 되리라

8.에브라임의 말이 내가 다시 우상과 무슨 상관이 있으리요 할지라 내가 그를 돌아보아 대답하기를 나는 푸른 잣나무 같으니 네가 나로 말미암아 열매를 얻으리라 하리라

9.누가 지혜가 있어 이런 일을 깨달으며 누가 총명이 있어 이런 일을 알겠느냐 여호와의 도는 정직하니 의인은 그 길로 다니거니와 그러나 죄인은 그 길에 걸려 넘어지리라

오늘 본문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징계하신 후 용서하시고 다시 회복시키실 것이라는 약속의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내가 그들의 반역을 고치고 기쁘게 그들을 사랑하리니’라고 말씀하십니다.

‘반역을 고치고’라는 말씀은 이스라엘이 하나님 앞에 행한 반역을 징계나 교육을 통해 고치신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이스라엘이 단과 벧엘에 금송아지를 만들고 그것들을 하나님으로 섬기어 반역으로 인하여 하나님께 징계를 받아 멸망에 이르렀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버리지 않으시고 징계로 말미암아 영육간에 입은 모든 상처를 고치실 것입니다.
물론 이러한 치유에는 그들이 하나님께 돌아오는 회개가 선행되어야 하며, 그들이 돌아올 때 징계로 매맞은 그들의 상처를 치유하시고, 영적으로도 죄악으로 병들었던 그들을 치유하시어 다시는 반역의 때로 돌아가지 않게 하실 것입니다.

이러한 치유의 은혜는 이스라엘 백성의 어떠한 공로 때문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께서 그들을 변함없이 그리고 아낌없이 기쁘게 사랑하셨기 때문이며, 하나님께서 이미 그들을 향한 모든 진노를 거두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상처 입은 자들을 먼저 치유하시고, 진노를 거두사 그들에게 풍성한 복을 베풀어 주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내가 이스라엘에게 이슬과 같으리니 그가 백합화 같이 피겠고 레바논 백향목 같이 뿌리가 박힐 것이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서 ‘이슬’은 앞서 6:4와 13:3에서와 같이 아침에 내렸다가 쉽게 사라지는 특성을 비유로 하였던과 달리 가뭄에도 식물이 자라고 뿌리를 내리게 하는 유익한 면을 비유로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우기 때 비가 충분한 비가 내려 농사를 지을 수 있지만, 건기 때는 비가 오지 않더라도 대지를 적실정도로 흡족히 내리는 이슬로 인해 식물이 성장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백합화를 피게 하고 백향목을 뿌리 박히도록 돕는 이슬처럼 회개하고 돌아오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임하여서 그들이 다시 번성하고 견고히 흔들리지 않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되도록 크신 은혜를 주실 것입니다.

이어서 ‘그의 가지는 퍼지며 그의 아름다움은 감람나무와 같고 그의 향기는 레바논 백향목 같으리니’라 말씀하십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께 징계를 받아 멸망하여 나무를 베고 남은 그루터기와 같았지만, 그들이 회개할 때 그 곳에서 새싹이 돋아 자라서 가지를 뻗는 것처럼 다시 나라를 회복하고 감람나무와 같이 잎이 무성한 나무와 같이 성장하며, 레바논 백향목의 향기와 같이 성숙한 신앙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하는 존재가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그늘 아래에 거주하는 자가 돌아올지라 그들은 곡식 같이 풍성할 것이며 포도나무 같이 꽃이 필 것이며 그 향기는 레바논의 포도주 같이 되리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은 ‘그 그늘’이 어떤 그늘이냐에 따라 ‘그 그늘 아래에 거주하는 자’에 대한 해석이 달라집니다.

어떤 이들은 ‘그 그늘’을 하나님의 그늘로 해석하여 회개하고 돌아와 하나님의 보호 아래 거하는 백성들은 곡식의 풍성함과 포도나무의 꽃핌과 레바논의 포도주의 향기와 같이 번성하고 명성있는 나라게 되게 하시는 복을 누리게 될 것이라는 약속의 말씀으로 봅니다.

그러나 원문은 본문의 번역과 같이 앞서 말씀했던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와 그 은혜로 가지가 무성하게 자란 나무와 같은 ‘이스라엘의 그늘’을 의미합니다.

이렇게 본다면 그 그늘 아래 거주하는 자는 회복된 이스라엘의 백성들을 의미하는 것이며, 나아가 새로이 세워질 이스라엘의 그늘 아래 들어오게 될 영적 이스라엘 백성들인 이방인들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회복된 이스라엘 백성들은 풍성하고, 아름답고, 명성있는 세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될 것입니다.

그날에 이스라엘은 자신은 우상과 아무런 관계 없다 말하는 자가 될 것이고,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지켜주시며 응답하사 푸른 잣나무와 같이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풍성한 열매를 거두게 하실 것입니다.

9절은 본장과 호세아서 전체의 결론으로 지금까지의 말씀은 지혜와 총명이 없이는 깨달을 수 없으며 이러한 지혜와 총명은 오직 정직하신 여호와의 말씀을 믿고 따르는 자에게 주어지며 그들은 죄인과 같이 넘어지지 않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며 풍성한 열매 맺는 나무와 같이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이 시대의 의인들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