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석은 자" (시 14:1-4)

1.어리석은 자는 그의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는도다 그들은 부패하고 그 행실이 가증하니 선을 행하는 자가 없도다

2.여호와께서 하늘에서 인생을 굽어살피사 지각이 있어 하나님을 찾는 자가 있는가 보려 하신즉

3.다 치우쳐 함께 더러운 자가 되고 선을 행하는 자가 없으니 하나도 없도다

4.죄악을 행하는 자는 다 무지하냐 그들이 떡 먹듯이 내 백성을 먹으면서 여호와를 부르지 아니하는도다

세상에는 하나님이 없다고 말하는 무신론자들이 있습니다.

그들 나름대로 이론을 만들고 사람들을 현혹시킵니다.

그들이 그러한 주장을 하는 이유는 어리석은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어리석은’에 해당하는 ‘나발’이라는 단어는 ‘약해지다, 바보짓하다’의 뜻입니다.

그러나 단순히 지혜가 없는 상태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신앙이 없고 진리를 공격적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상태’를 뜻합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없다 말하므로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부인하는 그들의 어리석음은 스스로를 부패하여(영적 생명력이 전혀 없고), 행실이 가증하여(하나님이 싫어할 만한 타락의 상태가 되어) 선을 행하지 못하게 만들었습니다.

인간은 스스로를 아무리 경건하고 의롭게 포장하여 하여도 그 본성이 죄악으로 물들어 있기에 스스로는 정결해질수 없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하늘에서 인생을 굽어 살펴보십니다.

‘굽어 살펴 보신다’는 의미는 영이신 하나님을 신인동형론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즉 우리 인간이 이해하기 쉽게 하나님의 속성을 표현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세상에 속한 사람들에게서 지각이 있어 하나님을 찾는 이가 있는가 보려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세상 모든 만물을 통해 자신을 드러내고 또 발견할 수 있게 하십니다.

그러나 어리석은 인간은 하나님을 발견할 수 있는 지각이 전혀 없어서 하나님을 찾을 수 없습니다.

3절은 인생을 굽어살펴보신 하나님께서 내리신 결론입니다.

“다 치우쳐 함께 더러운 자가 되고 선을 행하는 자가 없으니 하나도 없도다”

그들은 혹 외적으로는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며 성도가 누리지 못하는 많은 세상 것들을 가졌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 가운데 하나님의 기준에 합당한 사람은 하나도 찾지 못하셨습니다.

‘다 치우쳐’라는 말의 의미는 ‘제 고집대로 행한다’라는 뜻입니다.

완고하여서 제 고집대로 하나님과는 관계 없는 삶을 살려고 하는 인생을 뜻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죄악을 행하는 자는 과거로부터 현재까지 또 앞으로도 무지함에서 벗어나지 못하므로 성도들을 핍박하고 넘어뜨리려는 행위를 계속할 것이며 세상을 더 악하게 만들어 갈 것입니다.

그리고 여전히 그들은 하나님을 부인하고 또 찾지 않을 것입니다.

인생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하나님을 믿는 다는 것은 상당히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아예 여호와 하나님을 부인하고 부르지 않는 것입니다.

오히려 믿는 사람들을 핍박함을 통해서 자신들을 정당화 시키려 합니다.

세상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살아가기에 그리 녹록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하나님을 아는 지식 가운데 사는 자들이기에 세상에 속한 자들과의 영적전쟁에서 담대히 맞서 싸워 이겨야 합니다.

우리에게는 세상이 알지도 갖지도 못한 하나님의 자녀의 권세를 가졌으며,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은혜를 소유한 사람들입니다.

오늘도 성령님의 인도하심 가운데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사시는 저와 여러분들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