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전쟁” (엡 6:10-13)

10.끝으로 너희가 주 안에서와 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하여지고

11.마귀의 간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으라

12.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

13.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취하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

우리나라 사람들은 전쟁하면 보통 6.25전쟁을 떠 올립니다.

군인들이 싸우는 것은 당연하지만 사실 전쟁이 나면 군인들보다는 민간인들이 더 많이 죽는다고 합니다.

군인들은 무장도 하고 무기도 가지고 자신의 몸을 보호할 수 있는 군복과 철모 등 전쟁을 위한 준비가 되어 있기에 치열한 전투에서 많은 군인이 죽기도 하지만 전쟁이 끝날 때까지 많은 분이 살아남습니다.

그러나 민간인들은 아무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장비도 싸울 수 있는 무기도 없기에 속수무책으로 피해를 보게 됩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의 영적 상태가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마귀와의 치열한 전투 가운데 있는 것입니다.

여러 간계(속임수)로 성도들을 넘어뜨리려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영적으로 무장되어 있지 않는다면 우리는 마귀를 이길 수 없습니다.

우리의 영적 전쟁의 상대를 12절에서는 통치자들, 권세들,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마귀와 마귀의 종들을 뜻하는 여러 표현들입니다.

성도들은 이 땅을 살지만 이러한 영적인 적들과 또 그들에게 조종당하는 무리와 대적하여 영적전쟁을 치르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바울 사도는 에베소서를 마무리 하면서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고 강권하고 있습니다.

마귀와 맞서서 물러서지 않고 싸우기 위해서는 우리가 영적으로 빈틈없이 무장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기 위해서 성도는 그리스도와 연합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즉 모든 삶이 주님께서 주시는 은혜를 따라 살아갈 때 강건해질 수 있습니다.

우리가 주 안에 거할 때 주시는 힘의 능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 힘의 능력은 우리를 죄와 사망 권세 아래서 구원해내시고 성령님을 통해서 우리를 강건하게 이끄시는 힘입니다.

이러한 강건은 단회적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우리 삶에 유지하고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 힘의 능력을 의지하고 전신갑주를 입을 때 우리는 담대할 수 있습니다.

전신 갑주의 구체적인 내용은 14절부터 기록되어 있습니다.

진리의 허리 띠, 의의 호심경, 평안의 복음의 신, 믿음의 방패, 구원의 투구, 성령의 검...

바울 사도는 13절에서 다시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취하라”고 말씀합니다.

우리가 깨닫지 못하고 당할 수 있는 현재의 영적 상황과 대적해야 할 대상을 설명하고 이러한 시급한 상황을 바로 이해한다면 즉시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으라고 강조하는 것입니다.

그 이유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라고 말씀합니다.

악한 날은 어느 특정한 날을 의미한다기보다는 영적전쟁 가운데 있는 현재의 상황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또한 그리스도의 재림 때까지 이러한 영적전쟁은 지속 될 것입니다.

이러한 전쟁을 위해선 우리의 영적무장인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속히 입어야 합니다.

모든 준비를 마친 후에 우리는 어떠한 마귀의 간계에도 당당히 맞서게 될 것입니다.

오늘도 주 안에서 그리스도와 동행하시며 그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어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고 어떠한 마귀의 간계에도 맞서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시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