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을 알라” (딤후 3:1-5)

1.너는 이것을 알라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러

2.사람들이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랑하며 교만하며 비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하지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

3.무정하며 원통함을 풀지 아니하며 모함하며 절제하지 못하며 사나우며 선한 것을 좋아하지 아니하며

4.배신하며 조급하며 자만하며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하며

5.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니 이같은 자들에게서 네가 돌아서라

바울은 디모데에게 ‘너는 이것을 알라’라고 권면합니다.

이는 말세 즉 주의 재림이 가까워지는 때에 나타날 고통하는 때에 관하여 알라는 말씀입니다.

이는 임박한 주의 재림을 의미하는 것으로 볼 수도 있겠으나 예수님의 초림부터 재림의 때까지 사이의 모든 기간으로 보는 것이 더 옳은 해석입니다.

그러나 성도들은 항상 임박한 주님의 재림을 기다리듯 신앙생활 해야 할 것입니다.

2절부터는 말세에 사람들에게서 나타나게 될 여러 타락의 모습들을 설명합니다.

첫째는 사람들이 자기를 사랑하고 돈을 사랑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어떤 것도 우리에게 두기를 원하지 않으십니다.

그것이 우상이며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멀게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말세에 타락한 사람들은 하나님보다 자기를 사랑하고 하나님보다 돈을 우선하는 사람들입니다.

오늘날도 극단적인 개인주의와 물질만능주의는 그리스도의 복음을 받아들이는데 큰 방해요소가 되며 신앙을 저버리는 큰 이유 중 하나게 되고 있습니다.

둘째는 자랑하며 교만하며 비방하게 됩니다.

자신을 지나치게 과장되게 자랑하는 자는 교만해지고 나아가 하나님과 이웃을 조롱하고 무시하며 비방합니다.

셋째는 부모를 거역하게 됩니다.

부모공경은 십계명에서도 명령하시는 말씀이지만, 타락한 인간은 이유 없이 부모를 향한 반항과 거역을 일삼습니다.

이러한 모습은 부모공경을 명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는 것이며 나아가 모든 권위를 무시하고 거역하게 됩니다.

넷째는 감사하지 아니합니다.

감사하지 않는다는 것은 곧 은혜를 모른다는 것으로 값없이 주신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도, 우리가 살아가도록 삶에 주시는 모든 은혜도 감사하지 않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사람은 하나님뿐 아니라 부모와 형제 그리고 이웃에 대한 감사도 모르는 자들입니다.

다섯째는 거룩하지 아니합니다.

거룩은 하나님께서 거룩하시므로 그분의 거룩하심을 닮아 세상에서도 성결한 삶을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을 믿지 않기에 그분의 거룩함도 알지 못하고 삶도 자기 소견대로 방종의 삶을 살게 됩니다.

여섯째는 무정하며 원통함을 풀지 아니합니다.

타락한 자들은 타인에 대한 사랑이 식어져서 아무도 사랑하지 않고 자신만을 사랑하는 자들입니다.

오히려 이러한 사람은 자기의 열등감을 타인에 대한 원망만으로 쌓아서 원통함을 풀지 않고 용서하지 않게 됩니다.

일곱째는 모함하며 절제하지 못하며 사납습니다.

타락한 자들은 자기 잘못을 정당화하기 위해 타인을 모함하고 마음을 절제하지 못하여 경솔하게 말과 행동을 하며 자기 잘못을 지적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맹수처럼 돌변하게 사납게 독기를 품어 잔인하게 행동합니다.

여덟째는 선한 것을 좋아하지 아니하며 배신하게 됩니다.

선한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은 선한 것을 적극적으로 싫어한다는 말로 이러한 자들은 자기 이익을 위해서라면 예수님을 판 가룟유다처럼 무엇이라도 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아홉째는 조급하며 자만하며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 사랑하게 됩니다.

타락한 자들은 급히 악한 것에 마음과 행동이 곤두박질치면서도 자기만이 항상 옳은 것으로 착각하며 삽니다.

이러한 모습은 결국 자기가 선택하고 누리는 죄악 된 쾌락의 삶을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 사랑하게 됩니다.

이러한 사람들은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을 부인하는 사람들로 겉으로는 신앙이 있는 것처럼 가장하지만 실제로는 세상을 사랑하고 쾌락을 위해 사는 사람들로서 멸망을 향해 달려가는 사람들입니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이같은 자들에게서 네가 돌아서라’라고 단호히 명령합니다.

이는 현재 이미 이러한 자들이 드러나기 시작했으므로 즉시 그러한 자들과 결별할 것을 주문하는 것입니다.

오늘도 말세를 사는 성도로서 오직 하나님만 사랑하고 주님이 주시는 은혜로만 사시는 복된 성도들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