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부름” (마 5:6)

6.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배부를 것임이요

오늘은 팔복 가운데 네 번째 복인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가 받는 복에 대해 살펴보고 은혜받는 되기를 바랍니다.

앞서 살펴보았던 심령이 가난한 자, 애통하는 자, 온유한 자와 더불어 오늘 본문에서 나오는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와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모두 부족한 자들이라는 겁니다.

무엇인가 부족해서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이는 해결될 수 없는 그런 모습들입니다.

천국, 위로, 땅, 배부름 다 그들의 부족한 것을 채우는 복입니다.

어찌 보면 하나님 앞에서 복을 받을 만한 자세가 바로 나의 부족함을 솔직히 하나님께 아뢰는 자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약 1:6-7,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말라 의심하는 자는 마치 바람에 밀려 요동하는 바다 물결 같으니 7.이런 사람은 무엇이든지 주께 얻기를 생각하지 말라.”

많은 사람이 자신의 부족함이 있음에도 아뢰지 않습니다.

그것이 주어질 것이라는 확신이 없기 때문일 겁니다.

그러나 믿음으로 구하고 의심 없이 인내하고 기다리면 주님은 분명히 응답해주시는 줄 믿습니다.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어떠한 사람일까요?

배고픔, 목마름은 생리적인 현상입니다.

이러한 느낌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신호가 몸에서 올 때는 지금 몹시 부족하다는 뜻입니다.

특히 가난한 사람들에게 있어서 배고픔과 목마름은 너무 절실한 문제인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먹을 것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 ‘의’에 대해 이야기하십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그들이 기대하는 배부름과는 동떨어진 이야기일 수도 있습니다.

신명기 8:3, “너를 낮추시며 너를 주리게 하시며 또 너도 알지 못하며 네 조상들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네게 먹이신 것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네가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

하나님께서는 광야에서 백성들이 주리게 되었을 때 그 해결의 방법이 하나님께 있음을 알게 하셨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는 살 수 없음을 깨달았습니다.

모세는 굶주린 그들에게 만나를 주심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네가 알게 하려 하심이라.”라고 말씀합니다.

어찌보면 육적인 배고픔이나 목마름보다 더 갈급해야 할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요, 하나님에 대한 갈급함입니다.

시편 42:1, “하나님이여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갈급함 같이 내 영혼이 주를 찾기에 갈급하니이다.”

시편 기자는 사람들의 조롱 속에서도 낙심하지 않고 하나님을 찾기에 갈급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모습이 영적 배고픔이요, 영적 목마름입니다.

그렇다면 ‘의’는 무엇일까요?

당연히 ‘하나님의 의’입니다.

어떤 이들은 세상의 의 즉 윤리 도덕적인 의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윤리적 의는 우리가 행하면 되는 것이지 배고파하고 목말라할 것은 아닙니다.

또 윤리 도덕적인 것은 시대에 따라 혹은 상황에 따라 상대적일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이 세상을 사는 동안 세상의 ‘의’는 분명히 필요한 것이나 절대적이고 영원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의’는 불변하시는 하나님의 언약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오랫동안 메시야를 기다렸습니다.

말씀드렸던 대로 이 말씀을 듣는 사람들은 가난하고 항상 부족하며 착취와 율법주의의 무거운 집에 탈진되어 가는 인생들이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약속을 기다렸기에 그리스도가 오시기까지 모든 고난을 참고 기다릴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분명히 그 약속을 이루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백성을 약속대로 구원하시는 것이 ‘하나님의 의’입니다.

예수님 당시에는 메시야의 예언의 말씀이 마지막으로 주어진 말라기서에서 부터도 400여 년 넘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오랫동안 메시야를 기다리며 가난한 삶에도 하나님의 언약을 포기하지 않았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예수님이 오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영적 배고픔과 목마름에 힘들어하는 백성들에게 복이 있다 선언하시고 그들에게 배부름에 복을 말씀하십니다.

이 배부름은 곧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성취입니다.

예수님은 기다리던 그들의 메시야이시며 온 인류를 구원하실 구원자이십니다.

예수님을 만나고 예수님을 믿으며 예수님 모시고 살아가는 모든 성도는 이미 배부름을 얻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내가 지금 배고파하고 목말라 하는 것이 ‘하나님의 의’가 아닌 세상적인 물질, 명예, 권세, 오락 또는 타락에 빠진 세상의 것들이 아닌가 두려워해야 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주리셨을 때, 사탄은 예수님을 유혹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단호히 말씀으로 무리치십니다.

마태복음 4:4,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느니라 하시니.”

여러분은 무엇이 배고프고 무엇에 목마르고 살아가십니까?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언약을 기다리며 의에 주리고 목마른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그 말씀에 약속하신 대로 저와 여러분들을 구원의 은혜로 배부르게 하실 것입니다.

주님께서 하나님의 의를 갈망하는 저와 여러분에게 배부르게 채워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