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과 사귐”(2) (요일 1:8-10)

8.만일 우리가 죄가 없다고 말하면 스스로 속이고 또 진리가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할 것이요

9.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10.만일 우리가 범죄하지 아니하였다 하면 하나님을 거짓말하는 이로 만드는 것이니 또한 그의 말씀이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하니라

빛이신 하나님과 사귐이 있는 성도는 어두움에 행하지 않습니다.

어떤 거짓과도 타협하지 않고 진리를 행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러한 삶이 하나님과의 사귐이 있는 빛 가운데 행하는 성도의 삶입니다.

저와 여러분은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피가 우리 모든 죄를 깨끗하게 하신 사람들입니다.

나로서는 값없이 받은 은혜이지만 하나님께서는 세상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가장 값진 것을 내어주시므로 우리를 깨끗게 하신 것입니다.

그렇기에 성도는 더는 더러운 죄로 가득한 어둠 가운데 살아갈 수 없습니다.

그런데도 누군가가 자신은 예수님의 흘리신 피와 무관하게 죄가 없는 사람이라고 말한다면 그는 스스로 속이고 또 진리가 그 속에 없는 사람입니다.

‘진리가 없다’는 말은 진리 되신 예수 그리스도와의 사귐이 없다는 뜻입니다.

당시 영지주의자들은 영은 정결하고 육체는 더러운 것으로 생각했기에 예수님께서 육체로 오셨다는 사실을 믿지 않고 예수님께서 영으로만 오셨다는 가현설을 주장했습니다.

문제는 이런 말도 안 되는 이단 교리에 힘을 얻어 깨끗한 영혼은 구원받았으니 육체는 마음대로 살아도 된다는 도덕폐기론이 교회 안으로 들어오므로 회개를 거부하고 신앙과 삶을 별개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생겨난 것입니다.

사도 요한은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를 지신 사건은 분명한 사실이며 부활도 사실이고 그 확실한 증인이 자신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바울 사도는 로마서 3:10에서, “기록된 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라고 말씀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자신을 죄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스스로에게 거짓을 말하는 것입니다.

성육신하신 예수님 외에는 어떠한 인간도 죄 없은 의인은 존재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힘입어 죄를 회개하면 하나님께는 어떠한 죄라도 다 사하여 주시고 의롭다 칭하여 주실 것입니다.

또 어떤 이가 말일 자신은 범죄하지 않았다고 말한다면 스스로를 속이는 것뿐 아니라 나아가 하나님을 거짓말하는 이로 만드는 것입니다.

시편 14:2-3절 말씀을 보면,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인생을 굽어살피사 지각이 있어 하나님을 찾는 자가 있는가 보려 하신즉 다 치우쳐 함께 더러운 자가 되고 선을 행하는 자가 없으니 하나도 없도다.”라고 말씀합니다.

범죄 하지 않았다고 말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부인하는 것이며, 하나님의 말씀을 부인하는 것은 곧 하나님을 거짓말쟁이로 만드는 것입니다.

사도 요한도 10절에 사람들이 이렇게 주장하는 원인이 “그의 말씀이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하니라.”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과 사귐이 있는 성도들은 자신이 죄인이며 범죄로 죽을 수밖에 없는 가운데 그리스도의 속량하심에 힘입어 은혜로 구원받았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과 사귐이 있는 성도는 날마다 말씀을 읽고 듣는 가운데 삶을 통하여 실천하므로 날마다 말씀이 우리 안에 역사할 수 있게 하여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분명히 저와 여러분의 모든 죄를 사하시기 위해 피 흘리셨지만, 끝까지 예수 그리스도를 거부하는 사람은 그 죄로 인하여 멸망의 길을 갈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도 구원받은 성도로서 우리가 심판받아 마땅한 죄인임에도 불구하고 그리스도로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사실을 끝까지 믿고 모든 사람에게 복음의 증거자의 삶을 살아가시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