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과 사귐” (요일 1:5-7)

5.우리가 그에게서 듣고 너희에게 전하는 소식은 이것이니 곧 하나님은 빛이시라 그에게는 어둠이 조금도 없으시다는 것이니라

6.만일 우리가 하나님과 사귐이 있다 하고 어둠에 행하면 거짓말을 하고 진리를 행하지 아니함이거니와

7.그가 빛 가운데 계신 것 같이 우리도 빛 가운데 행하면 우리가 서로 사귐이 있고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나이 많은 노사도인 요한은 예수님께 들었던 말씀을 기억하며 성도들에게 전합니다.

지금도 마찬가지로 변함없이 목회자는 하나님의 말씀 즉 그리스도의 복음만을 전합니다.

대부분 목사님은 은퇴의 늦은 나이까지 최선을 다해 말씀 사역을 감당하고 있지만, 개중에 몇몇 분들은 오랜 목회 경험에서 흘러나오는 기술적인 설교를 하시는 분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떤 재미있는 말을 해야 할까?

어떤 자극적인 말을 해야 할까?

어떤 ‘아멘’이 나올만한 말을 해야 할까?

그러나 중요한 것은 예나 지금이나 전해져야 할 것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요,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사실입니다.

사도 요한은 예수님께서 들려주신 “하나님은 빛이시니라 그에게는 어둠이 조금도 없으시다”라는 말씀을 성도들에게 전합니다.

하나님은 빛이십니다.

빛은 하나님의 어느 한 면을 나타내는 것이 아닌 빛 그 자체이십니다.

하나님을 표현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표현일 것입니다.

야고보서 1:17, “온갖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이 다 위로부터 빛들의 아버지께로부터 내려오나니 그는 변함도 없으시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시니라.”

빛이 그림자가 없듯이 어떠한 어두움도 어떠한 불의함도 하나님께는 없습니다.

하나님과 사귐이 있다는 성도가 빛이 아닌 어두움에 속하여 행동한다면 그는 진짜 빛에 속한 사람이 아닌 것입니다.

마태복음 5:14,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

예수님께서는 우리도 세상의 빛이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과 사귐이 있는 하나님의 자녀들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빛으로 세상을 비추는 빛들입니다.

어떠한 어둠도 빛을 덮을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이미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죄 씻음 받은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그 증거가 바로 사귐입니다.

그 사귐은 하나님과의 사귐과 성도 간의 사귐입니다.

하나님과의 사귐이 있는 사람은 그 삶이 빛 가운데 살아갑니다.

만일 그가 하나님과 사귐이 있다고 하면서 거짓말을 하고 진리를 행하지 아니하면 그는 어두움에 행하는 것입니다.

즉 그가 가진 신앙은 가짜 신앙인 것입니다.

목회자도 설교와 삶이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정직해야 합니다.

목회자가 가짜 설교자이면 성도들의 영혼도 죽이는 것입니다.

장로님들도 권사님들도, 안수집사님들도, 서리집사님들도 다 마찬가지로 거짓 없는 정직한 삶을 사셔야 합니다.

거짓된 삶은 곧 진리를 행하지 않는 삶입니다.

진리는 ‘신실함, 올바르게 행함’을 뜻하는 단어입니다.

또한 진리는 거짓 없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자기 칭호입니다.

하나님과의 사귐이 있는 사람은 거짓 없는 신실함과 진리 되신 예수 그리스도와의 사귐 속에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과의 사귐은 성도들에게 나타나는 일반적인 특징이며 하나님과 사귐이 있는 성도는 성도 간에도 사귐이 있기 마련입니다.

영지주의자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육체로 오심을 인정하지 않았기에 십자가의 죽으심을 통한 구원도 믿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과의 사귐도, 성도 간의 사귐도 그리스도의 보혈의 죄 씻음의 공로가 아니면 불가능합니다.

오늘도 오직 빛 되신 하나님 앞에 그리스도 예수의 보혈로 죄 씻음 받은 성도로서 어두움을 물리치고 빛 가운데 행하며 하나님과의 사귐, 성도 간의 사귐으로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