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디아서 1장1~5절
1. 사람들에게서 난 것도 아니요 사람으로 말미암은 것도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와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하나님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도 된 바울은

2. 함께 있는 모든 형제와 더불어 갈라디아 여러 교회들에게

3. 우리 하나님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원하노라

4.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곧 우리 아버지의 뜻을 따라 이 악한 세대에서 우리를 건지시려고

우리 죄를 대속하기 위하여 자기 몸을 주셨으니

5. 영광이 그에게 세세토록 있을지어다 아멘

오늘 우리가 읽은 갈라디아서는 사도바울이 갈라디아 지역의 교회들에게 쓰고있는 편지입니다. 갈라디아 지역은 지금에 소아시아 중부 지역으로 바울의 1차 전도 여행지인 비시디아 안디옥, 이고니온, 루스드라, 더베 등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1차 전도여행에 그 지역들에 복음을 전파했고 교회가 세워졌습니다.

문제는 이제 믿음을 피워가는 갈라디아 교회에서 문제가 있다는 소식이 바울에게 들려왔고때문에 오늘 편지를 쓰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문제가 되었던 것은 갈라디아 교회는 이방인들이 많은 교회였는데 유대인들과 너무나도 다른 삶은 전통적으로 유대의 절기와 율법등의 유대법을 중시하는 유대인들에게는 공격의 대상이었던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을 잘 말해주고 있는 말씀을 한구절 찾아보겠습니다. 사도행전 15장 1-2절 입니다.

“어떤 사람들이 유대로부터 내려와서 형제들을 가르치되 너희가 모세의 법대로 할례를 받지 아니하면 능히 구원을 받지 못하리라 하니 바울 및 바나바와 그들 사이에 적지 아니한 다툼과 변론이 일어난지라 형제들이 이 문제에 대하여 바울과 바나바와 및 그 중의 몇 사람을 예루살렘에 있는 사도와 장로들에게 보내기로 작정하니라”

5절

“바리새파 중에 어떤 믿는 사람들이 일어나 말하되 이방인에게 할례를 행하고 모세의 율법을 지키라 명하는 것이 마땅하다 하니라”

이것이 교회안에 율법주의자들이 일으킨 문제였습니다. 예수님을 믿었다고 이야기 하지만 아직도 예루살렘을 포함한 많은 유대인들이 자신들이 지켜왔던 율법주의를 버리지 못하고 자신에게 뿐만 아니라 새롭게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이방인들에게도 그것을 강요하고 가르치는 것에서 문제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교회 안에서 큰 문제가 되어서 예루살렘에서 사도들과 장로들이 모여서 회의하기에 이른 것입니다. 이때 베드로가 일어나서 이야기 합니다. 8절-9절입니다.

“또 마음을 아시는 하나님이 우리에게와 같이 그들에게도 성령을 주어 증언하시고, 믿음으로 그들의 마음을 깨끗이 하사 그들이나 우리나 차별하지 아니하셨느니라”

우리에게와 같이 그들에게 성령을 주어 증언하시고, 즉 유대인과 같이 이방인들에게도 성령을 주어 증언하게 하셨고 믿음으로 그들의 마음을 깨끗이 하셨다고 말합니다. 베드로는 ‘할례’로, ‘율법’이 아니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깨끗이 하였음을 분명하게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바울과 바나바가 교회의 보냄을 받아 갈라디아 교회에 전한 복음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막 믿음을 시작해 나가는 갈라디아 교회안에 다른 유대인들이 들어와서 다른 행위와 율법을 이야기 하자 그들이 지키고 있던 복음이 흔들리기 시작한 것입니다. 우리도 할례를 행하여야 하는가? 우리도 율법을 지키고, 제사법을 지키고, 절기를 지키는 것과 같은 행위를 해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들이 올라온 것입니다. 바울은 이러한 상황들을 바라보며 급하고 간절하게 갈라디아 교회를 향하여, 편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상황을 기억하며 오늘 말씀을 바라보기를 원합니다.

1절입니다.

“사람들에게서 난 것도 아니요 사람으로 말미암은 것도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와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하나님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도 된 바울은”

먼저 바울은 편지의 인사말을 전하기 전에 자신의 사도성에 대해서 변론을 하면서 편지를 시작합니다. 사람들에게서 난 것도 아니고 사람으로 말미암은 것도 아닌 오직 예수그리스도와 하나님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도로 부름받았다는 것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갈라디아 교회는 바울과 바나바를 통하여 복음을 전해 받았지만 후에 들어온 유대인들이 바울을 향한 많은 의혹들을 제기했기 때문에 그러했습니다.

바울이 그리스도인을 핍박했던 시간들과, 예수님의 제자도 아니었으며 그 제자들 가까이서 있었던 사람도 아니라고 그의 사도성을 공격하는 사람들이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편지하기에 앞서서 자신이 사람으로 비롯되어서가 아닌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남으로 회심하였고,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서 그들에게 나아갔음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2-3절

“함께 있는 모든 형제와 더불어 갈라디아 여러 교회들에게 우리 하나님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원하노라”

바울은 갈라디아 여러 교회에게 인사말로 축복을 건네는데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이야기 합니다. 그런데 이 은혜와 평강이 어디에서 오는가 하면 바로 하나님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우리에게 주어졌다고 말합니다.

이것은 당시에 율법과 여러 다른 것들을 이야기하는 율법주의자들에 대하여 정면으로 반박함과 동시에 축복과 인사말을 건내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4-5절입니다.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곧 우리 아버지의 뜻을 따라 이 악한 세대에서 우리를 건지시려고 우리 죄를 대속하기 위하여 자기 몸을 주셨으니 영광이 그에게 세세토록 있을지어다 아멘”

바울은 4절 한절로 우리가 무엇으로 구원을 받은 것인지에 대해서 깔끔하게 정리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죄의 문제를 해결받은 것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계획에 따라서 이땅에 오셔서 십자가에서 죽고 사심으로 이루어 졌다는 것입니다.

당시의 율법주의자들의 이야기와 같이 율법을 지킴으로 할례를 받음으로 제사법을 지킴으로 그 죄를 경감 받는 것이 아니라, 예수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단번에 자신을 드림으로 우리는 죄사함을 받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바울이 갈라디아서를 여는 인사말이었으며, 혼란스러워하는 갈라디아 교회를 향하여 이야기 하고 싶었던 말씀이었던 것입니다.

바울이 갈라디아 교회에 전한 복음은 오직 예수그리스도였습니다. 예수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우리는 구원을 받았으며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비단 갈라디아 교회만의 문제는 아닙니다.우리의 공동체 속에도 우리도 모르게 보다 열심히 하고자 하는 마음에 시작했던 것들이 반대로 오히려 우리의 삶을 옥죄는 경우들이 있지는 않는지 확인해 보아야 합니다. 율법주의적 모습을 가지고 나의 삶을 정죄하고 있지는 않는지 더 나아가서는 그러한 모습을 가지고 내 주변을 정죄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리는 점검해야 합니다. 그리고 바울이 갈라디아 교회를 향하여 이야기하듯이 우리에게 다른 복음은 없으며 오직 예수그리스도 그분의 전적은 은혜로 우리에게 주어진 사랑으로 우리는 살아감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래서 오늘 하루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삶이 주님이 주신 은혜에서 감사하며 평안을 누리는 시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