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습 3:14-20)

14.시온의 딸아 노래할지어다 이스라엘아 기쁘게 부를지어다 예루살렘 딸아 전심으로 기뻐하며 즐거워할지어다

15.여호와가 네 형벌을 제거하였고 네 원수를 쫓아냈으며 이스라엘 왕 여호와가 네 가운데 계시니 네가 다시는 화를 당할까 두려워하지 아니할 것이라

16.그 날에 사람이 예루살렘에 이르기를 두려워하지 말라 시온아 네 손을 늘어뜨리지 말라

17.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에 계시니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이시라 그가 너로 말미암아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말미암아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 하리라

18.내가 절기로 말미암아 근심하는 자들을 모으리니 그들은 네게 속한 자라 그들에게 지워진 짐이 치욕이 되었느니라

19.그 때에 내가 너를 괴롭게 하는 자를 다 벌하고 저는 자를 구원하며 쫓겨난 자를 모으며 온 세상에서 수욕 받는 자에게 칭찬과 명성을 얻게 하리라

20.내가 그 때에 너희를 이끌고 그 때에 너희를 모을지라 내가 너희 목전에서 너희의 사로잡힘을 돌이킬 때에 너희에게 천하 만민 가운데서 명성과 칭찬을 얻게 하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오늘 본문은 심판 후 남은 자들이 누리게 될 복에 관하여 말씀하며, 마지막으로 악인들이 받을 징벌과 남은 자들의 귀환과 회복에 관하여 말씀합니다.

선지자는 ‘시온의 딸아 노래할지어다 이스라엘아 기쁘게 부를지어다 예루살렘 딸아 전심으로 기뻐하며 즐거워할지어다’라고 말씀합니다.

‘노래할지어다’의 원문의 뜻은 ‘소리 내어 노래하라’라는 의미로 크게 기쁘게 소리를 지르며 노래하라는 의미입니다.

선지자는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을 ‘시온’, ‘이스라엘’, ‘예루살렘의 딸’로 바꾸어 부르며 점진적으로 분위기를 고조시키며 전심으로 소리질러 기쁨으로 노래할 것을 촉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들이 이렇게 기뻐하고 즐거움으로 노래해야 하는 이유를 ‘여호와가 네 형벌을 제거하였고 네 원수를 쫓아냈으며 이스라엘 왕 여호와가 네 가운데 계시니 네가 다시는 화를 당할까 두려워하지 아니할 것이라’라고 말씀합니다.

‘여호와가 네 형벌을 제거하였고’라는 말씀은 하나님께서 남은 자들에게 베푸시는 사죄의 은총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거역한 백성들을 심판하시므로 유다와 예루살렘의 모든 죄악을 제거하시고 남은 자들을 위하여 그들을 두렵게 하였던 형벌을 제거하여 주신 것입니다.

‘네 원수를 쫓아냈으며’라는 말씀은 심판의 도구로 사용되었던 나라들을 멸하실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이스라엘 왕 여호와가 네 가운데 계시니’라는 말씀은 하나님께서 재건 될 이스라엘의 왕으로서 다스리시고 보호하여 주실 것을 약속하시는 말씀으로 그 보좌 앞으로 나아가는 자들은 그의 보호하심 가운데 거하므로 다시는 어떠한 재앙이나 심판에 관하여 두려워할 이유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구원이 실현되는 그 날에 세상 사람들은 예루살렘을 향하여 ‘두려워하지 말라 시온아 네 손을 늘어뜨리지 말라’ 할 것입니다.

‘손을 늘어뜨리지’라는 말씀은 낙심과 절망의 상태를 묘사하는 관용적 어구입니다.

그들이 두려워하지 말고, 절망과 낙심에 빠지지 말아야 하는 것은 심판의 날은 이미 지나갔고 하나님께서 그들의 왕으로서 보호하여 주시므로 어떠한 대적도 감히 덤비지 못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선지자는 이스라엘 남은 자들이 두려워하거나 낙심하지 말아야 할 이유를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에 계시니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이시라 그가 너로 말미암아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말미암아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 하리라’라고 말씀합니다.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라는 말씀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이 겪는 어떠한 위험과 고통의 상황 가운데도 반드시 보호하시고 승리하실 전능하신 용사시라는 뜻입니다.

‘잠잠히 사랑하시며’라는 말씀은 단순히 조용히 사랑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남은 자를 향하여 베푸시는 사랑에 스스로 만족하시어 안식하실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이는 자기 백성을 향한 특히 남은 자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크고 놀라운 것인가를 알게 하는 구절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내가 절기로 말미암아 근심하는 자들을 모으리니 그들은 네게 속한 자라 그들에게 지워진 짐이 치욕이 되었느니라’라고 말씀하시는데, 이는 하나님을 거역한 죄악에 대한 심판으로 열방 가운데 흩어져서 절기를 지킬 수 없게 된 가운데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은 절기를 지키지 못하게 된 사정으로 인해 치욕으로 여겼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자들을 모으사 그들의 치욕을 씻어 주시고 그들을 괴롭게 하던 이방 나라들을 멸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그 수욕 받는 가운데서 여호와 하나님을 의지하는 그들로 칭찬과 명성을 얻는 자들이 되게 하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남은 자들을 귀환케 하실 때 그들이 ‘천하 만민 가운데서 명성과 칭찬을 얻게 하리라’고 약속하십니다.

날마다 주의 보호하심 가운데 기쁨이 되고 사랑받고 칭찬과 명성을 얻는 복된 삶을 사시는 성도들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