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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묵상


“정의가 우리에게서 멀고”(사 59:9-14)

  • 정모세
  • 22.11.25
  • 97

정의가 우리에게서 멀고”(59:9-14)

9.그러므로 정의가 우리에게서 멀고 공의가 우리에게 미치지 못한즉 우리가 빛을 바라나 어둠뿐이요 밝은 것을 바라나 캄캄한 가운데에 행하므로

10.우리가 맹인 같이 담을 더듬으며 눈 없는 자 같이 두루 더듬으며 낮에도 황혼 때 같이 넘어지니 우리는 강장한 자 중에서도 죽은 자 같은지라

11.우리가 곰 같이 부르짖으며 비둘기 같이 슬피 울며 정의를 바라나 없고 구원을 바라나 우리에게서 멀도다

12.이는 우리의 허물이 주의 앞에 심히 많으며 우리의 죄가 우리를 쳐서 증언하오니 이는 우리의 허물이 우리와 함께 있음이니라 우리의 죄악을 우리가 아나이다

13.우리가 여호와를 배반하고 속였으며 우리 하나님을 따르는 데에서 돌이켜 포학과 패역을 말하며 거짓말을 마음에 잉태하여 낳으니

14.정의가 뒤로 물리침이 되고 공의가 멀리 섰으며 성실이 거리에 엎드러지고 정직이 나타나지 못하는도다

 

오늘 본문은 선지자가 백성들의 죄악을 지적하던 모습에서 그 죄악이 자신을 포함한 이스라엘의 죄악이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회개하는 내용입니다.

선지자는 그러므로 정의가 우리에게서 멀고 공의가 우리에게 미치지 못한즉이라고 말합니다.

앞서 밝힌 바와 같이 이스라엘 백성들이 죄악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멀어졌고 이스라엘 사회는 정의와 공의가 사라진 거짓과 악행만 남은 상태였습니다.

이러한 죄악의 결과를 선지자는 우리가 빛을 바라나 어둠뿐이요 밝은 것을 바라나 캄캄한 가운데에 행하므로 우리가 맹인 같이 담을 더듬으며 눈 없는 자 같이 두루 더듬으며 낮에도 황혼 때 같이 넘어지니 우리는 강장한 자 중에서도 죽은 자 같은지라라고 말씀합니다.

은 하나님의 공의로우신 통치를 의미하는데, ‘빛을 바라나 어둠뿐이요라는 말씀은 선지자는 빛과 같은 하나님의 통치를 원하지만, 이스라엘의 모습이 온통 죄악으로 가득하여 어두운 밤과 같은 상태였다는 사실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밝은 것을 바라나 캄캄한 가운데에 행하므로라는 말씀은 마찬가지로 선지자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공의로운 사회가 이러워지기를 원하였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적극적으로 어둠 가운데 죄악된 모습으로만 살고 있다는 말씀입니다.

그들은 죄악으로 말미암아 밝은 대낮에도 맹인이 담을 더듬는 것처럼, 마치 아예 눈없는 자처럼 더듬는 자와 같이 되었으면서도 정작 자신들은 영적으로 어둠 속에 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신명기 28:29절 말씀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불순종하는 자들에 관하여 맹인이 어두운 데에서 더듬는 것과 같이 네가 백주에도 더듬고 네 길이 형통하지 못하여 항상 압제와 노략을 당할 뿐이리니 너를 구원할 자가 없을 것이며라고 말씀한 것을 볼 때 선지자는 이 말씀을 인용하여 그들이 하나님과 멀어져 심판을 받게 되는 이유를 밝히는 것입니다.

그들은 결국 대낮 같은 외적으로 풍요로운 환경에도 영적 소경이 되어 넘어지고, 하나님께서 주변 국가들의 위협에서 막아주심으로 태평성대를 누릴지라도 결국은 영적 부패로 인해 죽음과 같은 파멸의 상태에 이르게 될 것입니다.

어쩌면 선지자는 돌이킬 수 없는 예정된 하나님의 심판을 알기에 더더욱 안타까운 마음으로 죄악된 백성들의 무지함을 바라보며 애통해하고 있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선지자는 우리가 곰 같이 부르짖으며 비둘기 같이 슬피 울며 정의를 바라나 없고 구원을 바라나 우리에게서 멀도다라고 말씀합니다.

곰이 부르짖고, 비둘기가 슬피 우는 것은 둘 다 비통한 선지자의 심정과 죄악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으로 고통 가운데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참상을 표현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백성들의 고통 속 부르짖음에도 그들이 바라는 정의와 구원을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예정된 징계가 이미 시작된 이상 절망의 상태에서 그들이 후회한다고 해서 돌이킬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선지자는 백성의 죄악을 대신해서 하나님께 중보의 기도를 드립니다.

이는 우리의 허물이 주의 앞에 심히 많으며 우리의 죄가 우리를 쳐서 증언하오니 이는 우리의 허물이 우리와 함께 있음이니라 우리의 죄악을 우리가 아나이다

이 모든 절망의 상태에 이른 원인이 바로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와 허물 때문이라는 사실을 하나님께 고하며 백성을 대신하여 회개의 기도를 드리고 있는 것입니다.

다시 선지자는 이스라엘의 죄악을 자세히 고백하기를 우리가 여호와를 배반하고 속였으며 우리 하나님을 따르는 데에서 돌이켜 포학과 패역을 말하며 거짓말을 마음에 잉태하여 낳으니 정의가 뒤로 물리침이 되고 공의가 멀리 섰으며 성실이 거리에 엎드러지고 정직이 나타나지 못하는도다라고 말씀합니다.

그들은 말과 행동과 생각이 다 악하게 되어 공의와 성실과 정직이 사라진 나라를 만들므로 심판을 재촉했던 것입니다.

시대의 죄악에 물들지 말고 오히려 시대의 죄악과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위해 부르짖는 성도들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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