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령한 젖을 사모하라” (벧전 2:1-5)

1.그러므로 모든 악독과 모든 기만과 외식과 시기와 모든 비방하는 말을 버리고

2.갓난 아기들 같이 순전하고 신령한 젖을 사모하라 이는 그로 말미암아 너희로 구원에 이르도록 자라게 하려 함이라

3.너희가 주의 인자하심을 맛보았으면 그리하라

오늘 본문에서는 “갓난 아기들 같이 순전하고 신령한 젖을 사모하라”라고 말씀합니다.

우리가 사모해야 할 ‘신령한 젖’은 무엇입니까?

베드로전서 1:23, “너희가 거듭난 것은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요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 살아 있고 항상 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되었느니라”

베드로는 우리가 거듭나게 된 것이 바로 살아 있고 항상 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되었다고 말씀합니다.

곧 우리가 사모해야 할 ‘신령한 젖’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어린아이는 엄마의 젖이 유일한 생명의 근원입니다.

신생아가 건강하게 크기 위해서는 적어도 2시간 간격으로 젖을 먹어야 한다고 합니다.

그렇기에 갓난 아기들은 엄마의 품에서 젖을 물고 있을 때 가장 편안함을 느끼며 때에 맞춰 공급되는 엄마의 젖을 충분히 먹은 아기들은 육체적으로뿐 아니라 정서적으로도 건강한 아이로 크게 되는 것입니다.

처음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한 성도들은 ‘신생아’와 같습니다.

구원은 받았으되 아직 완성된 구원은 아닙니다.

최종적인 완전한 구원은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 때에 이루어질 것이지만, 성도는 끊임없이 신령한 젖을 공급받고 주의 재림 때까지 신앙의 성장을 이루어야 가야 합니다.

그런데 어떤 이들은 오랜 신앙의 연수를 자랑하면서도 아직도 성장하지 못하는 신앙으로 사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유는 신령한 젖을 충분히 공급받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예배 시간에 덜 참석했거나 말씀을 읽고 연구하기를 게을리하여 말씀의 공급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것도 문제이지만 우리에게 공급되는 신령한 젖인 하나님의 말씀을 잘 흡수하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요소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신령한 젖을 마음껏 먹기 위해서는 우리의 영적 입맛을 방해하는 ‘모든 악독, 모든 기만과 외식과 시기, 모든 비방의 말’을 버려야 합니다.

모든 악독은 남을 해하려는 무자비한 여러 가지 악한 마음을 뜻합니다.

세상에서는 겉으로 드러나는 죄만을 정죄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 중심을 보시는 분이시기에 숨기고 있는 그 마음의 생각까지 다 아시고 판단하시는 분이십니다.

모든 기만과 외식과 시기는 각각 기만은 타인을 고의로 속이는 것이고, 외식은 타인을 대하는 데 있어서 겉과 속이 다른 모습이고, 시기는 타인의 잘 되는 것을 싫어하고 방해하는 모습을 뜻합니다.

이러한 것들은 겉으로 드러나는 죄악의 모습들입니다.

신령한 젖을 사모하고 성장하는 성도는 죄를 짓지 아니하며 혹여 죄를 범할지라도 돌이켜 회개할 수 있습니다.

모든 비방의 말은 타인을 향해 악담이나 중상모략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람들은 말로 짓는 죄에 대해서는 관대한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근거 없는 비방과 무분별한 악담과 중상모략은 사람을 억울하게 죽음으로 몰아넣는 더 큰 죄로 발전할 수도 있으며 예수님께서는 그러한 입술의 작은 죄까지도 심판받을 죄악으로 규정하고 있으십니다.

마태복음 5:22,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형제에게 노하는 자마다 심판을 받게 되고 형제를 대하여 라가라 하는 자는 공회에 잡혀가게 되고 미련한 놈이라 하는 자는 지옥 불에 들어가게 되리라”

이러한 악한 마음과 행동과 말이 우리 가운데 자리 잡고 있을 때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이러한 모습을 질책하고 방해하므로 받아드리기를 싫어하게 되는 것입니다.

바울은 데살로니가 5:21-22에서 “범사에 헤아려 좋은 것을 취하고 악은 어떤 모양이라도 버리라”라고 말씀했습니다.

우리가 신령한 젖을 사모하고 공급받는 데 방해되는 모든 것들을 제거하고 말씀을 충분히 공급받는 환경을 만드는 일에 힘써야 할 것입니다.

베드로 사도는 “너희가 주의 인자하심을 맛보았으면 그리하라”라고 말씀합니다.

이 말씀은 아이가 엄마의 젖의 맛을 알게 되면 수시로 엄마의 젖을 찾는 것처럼 신령한 젖인 하나님의 말씀의 참된 맛을 깨달아 알게 되었으면 더욱 말씀을 사모하여 받아먹으라고 말씀하는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은 다 거듭난 하나님의 자녀인 줄 믿습니다.

항상 신령한 젖인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며 그 말씀에 순종하고 주님 오실 날을 고대하며 구원이 이르도록 자라가는 복된 성도들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