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사람들” (유 1:8-10)

8.그러한데 꿈꾸는 이 사람들도 그와 같이 육체를 더럽히며 권위를 업신여기며 영광을 비방하는도다

9.천사장 미가엘이 모세의 시체에 관하여 마귀와 다투어 변론할 때에 감히 비방하는 판결을 내리지 못하고 다만 말하되 주께서 너를 꾸짖으시기를 원하노라 하였거늘

10.이 사람들은 무엇이든지 그 알지 못하는 것을 비방하는도다 또 그들은 이성 없는 짐승 같이 본능으로 아는 그것으로 멸망하느니라

앞서 구약의 사건 중 세 가지 심판의 예를 들었음에도 성도들을 미혹하고 타락시키려 하는 이단들은 역시나 같은 모습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유다는 그러한 자들을 ‘꿈꾸는 이 사람들’이라고 지칭합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꿈이나 환상을 통해 계시를 받았다고 주장하며 성도들을 미혹하는 수단으로 삼았습니다.

당시 영지주의자들은 어떠한 신비적 체험을 통해 최고의 경지에 오를 수 있으며 계시를 받는다고 주장하였습니다.

그들은 거짓 교사들이며 사도 요한이 말하는 적그리스도로서 성도들을 미혹하여 육체를 더럽히게 만드는 자들입니다.

도덕 폐기를 주장하여 성도들을 성적 타락으로 온갖 음행과 변태적 성문화를 추구하도록 미혹하였습니다.

또 그들은 권위를 업신여기게 하였습니다.

그들은 교회의 권위를 무시하고 목회자들의 지도를 무시하며 나아가 그리스도의 권위까지 업신여기는 이들입니다.

오늘날 이단들의 특징 중 하나가 바로 권위를 업신여기게 하는 것입니다.

말씀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고, 교회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으며, 나아가 예수 그리스도의 완전한 구원의 권위마저도 업신여기고 인정하지 않습니다.

모세와 하나님의 권위를 업신여겼던 이스라엘 백성들과 같이 멸망을 재촉하는 자들입니다.

또 그들은 영광을 비방합니다.

타락한 천사들이 하나님을 반역하고 그 영광을 무시하였던 것과 같이 이단들은 하나님께서 하신 구원 사역과 천사들을 통해 계시하였던 일들과 예수 그리스도께서 핏값으로 사신 교회를 비방하는 일에 앞장섰습니다.

이러한 모습은 결국 심판의 대상이 되며 이와 동조하는 이들도 다 멸망하게 될 것입니다.

유다는 모세의 시체를 두고 마귀와 다투는 천사장 미가엘을 예로 들어 설명합니다.

이 내용은 정경에는 나오는 않는 이야기이지만, 위경인 ‘모세승천기’에 나오는 이야기라고 합니다.

마귀가 모세가 살인자라는 사실을 들어 그 육체의 소유권이 자신에게 있음을 주장하였을 때 미가엘은 하나님의 명을 받아 모세의 시체를 가져가는 임무를 맡았기에 마귀를 책망하고 또 벌할 수 있는 권한을 위임받았음에도 함부로 말하지 않고 그 심판의 권한을 오직 하나님께 돌렸다는 내용을 말하는 것입니다.

천사도 함부로 판단하여 말하지 아니하였는데 하물며 죄 있는 인간이 감히 하나님께서 하신 일들을 스스로 판단하여 비방할 수는 없음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들 안에는 성령이 계시지 않기 때문에 그들은 영적인 것을 바로 분별할 수 없으며 자신이 모르는 것을 훼방하고 비방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이단들은 성령의 역사하심을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자신들이 영적으로 특별한 존재들인 것처럼 주장합니다.

그들이 제대로 알지 못하므로 짓는 그 죄들로 인하여 분명히 심판받게 될 것입니다.

마치 본능에 따라 움직이는 짐승들처럼 심판의 때를 생각하지 못하고 마음대로 살다가 결국에는 불순종한 출애굽 백성들처럼, 반역한 마귀와 그 종들처럼, 타락한 소돔과 고모라처럼 다 심판받고 멸망에 처하게 될 것입니다.

그때에는 어떠한 변명도 통하지 않습니다.

이단들도 또 그들을 따르는 이들도 말하기는 주님을 위해 하나님 나라를 위해 그렇게 행동한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분명하게 말씀하셨습니다.

마태복음 7:21,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하나님의 뜻대로 하지 않는 어떠한 행동도 하나님 앞에서 의롭다 인정받을 수 없습니다.

교묘한 이단의 계략의 속지 않도록 항상 깨어 기도하며 말씀으로 무장하고 믿음으로 우리의 신앙을 지켜야 합니다.

오늘 하루도 우리를 무슨 일을 하든지 주님의 뜻에 합당한가 생각하고 어떤 곳에 있든지 주님께서 함께 하신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누구를 만나든지 복음에 합당한 말만 하고 모든 것을 주님께 영광 돌리며 사시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