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이는 저울은” (잠 11:1-15)

1.속이는 저울은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나 공평한 추는 그가 기뻐하시느니라

2.교만이 오면 욕도 오거니와 겸손한 자에게는 지혜가 있느니라

3.정직한 자의 성실은 자기를 인도하거니와 사악한 자의 패역은 자기를 망하게 하느니라

4.재물은 진노하시는 날에 무익하나 공의는 죽음에서 건지느니라

5.완전한 자의 공의는 자기의 길을 곧게 하려니와 악한 자는 자기의 악으로 말미암아 넘어지리라

6.정직한 자의 공의는 자기를 건지려니와 사악한 자는 자기의 악에 잡히리라

7.악인은 죽을 때에 그 소망이 끊어지나니 불의의 소망이 없어지느니라

8.의인은 환난에서 구원을 얻으나 악인은 자기의 길로 가느니라

9.악인은 입으로 그의 이웃을 망하게 하여도 의인은 그의 지식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느니라

10.의인이 형통하면 성읍이 즐거워하고 악인이 패망하면 기뻐 외치느니라

11.성읍은 정직한 자의 축복으로 인하여 진흥하고 악한 자의 입으로 말미암아 무너지느니라

12.지혜 없는 자는 그의 이웃을 멸시하나 명철한 자는 잠잠하느니라

13.두루 다니며 한담하는 자는 남의 비밀을 누설하나 마음이 신실한 자는 그런 것을 숨기느니라

14.지략이 없으면 백성이 망하여도 지략이 많으면 평안을 누리느니라

15.타인을 위하여 보증이 되는 자는 손해를 당하여도 보증이 되기를 싫어하는 자는 평안하니라

오늘 본문은 잠언에 나오는 375개의 경구 가운데 33-47번째 경구로 의인과 악인의 삶을 대조하여 말씀합니다.

1-3절은 정직, 겸손, 성실 등 인간의 기본 덕목에 대한 경구들입니다.

33째는 ‘속이는 저울은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나 공평한 추는 그가 기뻐하시느니라’ 말씀합니다.

상거래 시 보이는 저울과 추만 보지 말고, 보이지는 않는 공의의 하나님을 생각하며 정직해야 합니다.

34째는 ‘교만이 오면 욕도 오거니와 겸손한 자에게는 지혜가 있느니라’ 말씀합니다.

‘욕’(칼론)은 ‘가볍게 여기다’, ‘수치스럽다’, ‘부끄럽다’ 등으로 쓰이며, 지독한 수치를 경험할 것을 의미합니다.

35째는 ‘정직한 자의 성실은 자기를 인도하거니와 사악한 자의 패역은 자기를 망하게 하느니라’ 말씀합니다.

‘정직한 자’(예솨림/야솨르)는 하나님의 공의로우심에 부합되며 사람 앞에서 바른 삶을 사는 자를 가리킵니다.

‘패역’(웨쎌레프/쎌레프)은 진실을 은폐하고 남을 속이는 신실하지 못한 자의 특징으로서의 교활함을 나타냅니다.

4-8절은 여호와의 심판시 의인은 구원의 소망이 있는 반면 악인은 그렇지 못하다는 사실을 대조하여 말씀합니다.

36째는 ‘재물은 진노하시는 날에 무익하나 공의는 죽음에서 건지느니라’ 말씀합니다.

종말에는 재물과 부는 아무 가치가 없지만,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의롭게 행동하는 자는 사망의 심판을 면하게 됩니다.

37째는 ‘완전한 자의 공의는 자기의 길을 곧게 하려니와 악한 자는 자기의 악으로 말미암아 넘어지리라’ 말씀합니다.

‘완전한 자’는 신앙적으로나 도덕적으로 완벽한 삶을 추구하는 자세를 가진 자입니다.

38째는 ‘정직한 자의 공의는 자기를 건지려니와 사악한 자는 자기의 악에 잡히리라’ 말씀합니다.

39째는 ‘악인은 죽을 때에 그 소망이 끊어지나니 불의의 소망이 없어지느니라’ 말씀합니다.

악인은 미래에 소망이 끊어져 파멸에 던져질 것이지만 현재에도 이미 소망이 없는 상태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40째는 ‘의인은 환난에서 구원을 얻으나 악인은 자기의 길로 가느니라’ 말씀합니다.

의인은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환난에서 벗어나는 반면 악인은 그 환난 속으로 빠져들게 됩니다.

9-15절은 의인과 악인이 이웃에게 끼치는 서로 다른 영향과 자세를 대조하여 말씀합니다..

41째는 ‘악인은 입으로 그의 이웃을 망하게 하여도 의인은 그의 지식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느니라’ 말씀합니다.

‘지식’은 하나님이 베푸신 신적인 구원의 지식만 아니라 이웃을 향하여 유익을 끼치는 모든 지식을 포함합니다.

43째는 ‘의인이 형통하면 성읍이 즐거워하고 악인이 패망하면 기뻐 외치느니라’ 말씀합니다.

의로운 관리가 번성하면 백성들이 즐거워하며 폭정을 일삼던 악인이 패망하고 물러갈 때 백성들이 기뻐할 것입니다.

43째는 ‘성읍은 정직한 자의 축복으로 인하여 진흥하고 악한 자의 입으로 말미암아 무너지느니라’ 말씀합니다.

44째는 ‘지혜 없는 자는 그의 이웃을 멸시하나 명철한 자는 잠잠하느니라’ 말씀합니다.

‘잠잠하느니라’는 상대방에게 말로 상처 주지 않겠다는 의지와 최종 판단자는 하나님이심을 알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45째는 ‘두루 다니며 한담하는 자는 남의 비밀을 누설하나 마음이 신실한 자는 그런 것을 숨기느니라’ 말씀합니다.

46째는 ‘지략이 없으면 백성이 망하여도 지략이 많으면 평안을 누리느니라’ 말씀합니다.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 속에서 계획을 세우는 지도자와 그를 돕는 지략가가 많을 때 나라는 평안하게 됩니다.

47째는 ‘타인을 위하여 보증이 되는 자는 손해를 당하여도 보증이 되기를 싫어하는 자는 평안하니라’ 말씀합니다.

지혜자는 자신과 가정과 나라까지 평안케 함을 기억하고 하나님 말씀으로 지혜를 쌓아가는 성도들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