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언약을 맺으리라” (렘 31:27-40)

27.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내가 사람의 씨와 짐승의 씨를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에 뿌릴 날이 이르리니

28.깨어서 그들을 뿌리 뽑으며 무너뜨리며 전복하며 멸망시키며 괴롭게 하던 것과 같이 내가 깨어서 그들을 세우며 심으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29.그 때에 그들이 말하기를 다시는 아버지가 신 포도를 먹었으므로 아들들의 이가 시다 하지 아니하겠고

30.신 포도를 먹는 자마다 그의 이가 신 것 같이 누구나 자기의 죄악으로 말미암아 죽으리라

31.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날이 이르리니 내가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에 새 언약을 맺으리라

32.이 언약은 내가 그들의 조상들의 손을 잡고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던 날에 맺은 것과 같지 아니할 것은 내가 그들의 남편이 되었어도 그들이 내 언약을 깨뜨렸음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33.그러나 그 날 후에 내가 이스라엘 집과 맺을 언약은 이러하니 곧 내가 나의 법을 그들의 속에 두며 그들의 마음에 기록하여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34.그들이 다시는 각기 이웃과 형제를 가리켜 이르기를 너는 여호와를 알라 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작은 자로부터 큰 자까지 다 나를 알기 때문이라 내가 그들의 악행을 사하고 다시는 그 죄를 기억하지 아니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35.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셨느니라 그는 해를 낮의 빛으로 주셨고 달과 별들을 밤의 빛으로 정하였고 바다를 뒤흔들어 그 파도로 소리치게 하나니 그의 이름은 만군의 여호와니라

36.이 법도가 내 앞에서 폐할진대 이스라엘 자손도 내 앞에서 끊어져 영원히 나라가 되지 못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37.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위에 있는 하늘을 측량할 수 있으며 밑에 있는 땅의 기초를 탐지할 수 있다면 내가 이스라엘 자손이 행한 모든 일로 말미암아 그들을 다 버리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38.보라, 날이 이르리니 이 성은 하나넬 망대로부터 모퉁이에 이르기까지 여호와를 위하여 건축될 것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39.측량줄이 곧게 가렙 언덕 밑에 이르고 고아로 돌아

40.시체와 재의 모든 골짜기와 기드론 시내에 이르는 모든 고지 곧 동쪽 마문의 모퉁이에 이르기까지 여호와의 거룩한 곳이니라 영원히 다시는 뽑거나 전복하지 못할 것이니라

오늘 본문은 하나님께서 돌아오게 하신 북이스라엘과 남유다의 모든 백성이 번성하게 될 것이며, 그들과 새 언약을 맺으실 것이며, 예루살렘이 재건되어 거룩한 곳이라 불릴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보라 내가 사람의 씨와 짐승의 씨를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에 뿌릴 날이 이르리니’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하늘의 별과 같고 바닷가의 모래와 같게 하시겠다는 약속을 하셨습니다(창 22:17).

그러나 이스라엘은 수없이 하나님을 배반하고 우상을 섬기며 악을 행하는 모습들로 인해 징계를 받아 왔고, 북이스라엘과 남유다의 멸망으로 인해 그 수가 크게 줄고 번성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돌아온 이스라엘을 회복시키시기 위해 ‘내가 깨어서 그들을 세우며 심으리라’ 약속하셨습니다.

29-30절은 ‘아버지가 신포도를 먹었으므로 아들들의 이가 시다’라는 속담을 예로 드시며 그러한 말이 나오지 않도록 죄악에 관하여는 신 포도를 먹는 사람이 그의 이가 신 것처럼 범죄자 자신만이 그 책임을 지게 하신다는 말씀입니다.

31-36절은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에 맺으실 새 언약에 관한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건져 내셔서 언약을 맺으시고, 마치 하나님께서 그들의 남편과 같이 되어주셨지만, 이스라엘은 광야 40년뿐만 아니라 가나안에 정착한 후에도 여전히 하나님을 배반하고 그 언약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장차 하나님께서 포로지에서 돌아오게 될 이스라엘 집과 맺으실 새 언약은 그들의 마음에 기록될 하나님의 법을 말씀하는 것인데, 이 언약으로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라’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날에는 그 마음속에 새겨진 법으로 인해 누구도 ‘여호와를 알라’라고 말할 필요가 없으며, 모두가 하나님을 알고 있기에 더는 죄악 가운데 살지 않고,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과거의 모든 죄악에 관하여 ‘내가 그들의 악행을 사하고 다시는 그 죄를 기억하지 아니하리라’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궁극적으로는 결단코 취소되지 않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완전한 속죄를 예언하는 말씀으로 이해됩니다.

35-37절은 하나님께서 만물을 창조하시고 정하신 질서를 따라 변함없이 운행되는 것처럼 언약을 따라 이스라엘 자손들을 영원한 나라로 만드실 것이고, 하늘을 측량할 수 없고, 땅의 기초를 탐지하지 못하는 것처럼 어떠한 이유로도 이스라엘 자손들을 버리지 않으시리라는 말씀으로,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가 영원할 것이며, 내주하시는 성령께서 영원히 함께하시므로 택하신 성도들의 구원이 취소되지 않을 것을 약속하시는 말씀입니다.

38-40절은 파괴될 예루살렘 성의 재건에 관한 예언으로 그때의 성은 오직 여호와를 위하여 건축될 것이며, 그 성은 여호와의 거룩한 곳으로 영원히 다시는 뽑거나 전복하지 못할 것이라 말씀하십니다.

거룩한 성 예루살렘과 같은 교회의 지체들로서 하나님을 아는 견고한 신앙으로 사시는 복된 성도들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