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멘 여호와여” (렘 11:1-8)

1.여호와께로부터 예레미야에게 임한 말씀이라 이르시되

2.너희는 이 언약의 말을 듣고 유다인과 예루살렘 주민에게 말하라

3.그들에게 이르기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이 언약의 말을 따르지 않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니라

4.이 언약은 내가 너희 조상들을 쇠풀무 애굽 땅에서 이끌어내던 날에 그들에게 명령한 것이라 곧 내가 이르기를 너희는 내 목소리를 순종하고 나의 모든 명령을 따라 행하라 그리하면 너희는 내 백성이 되겠고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리라

5.내가 또 너희 조상들에게 한 맹세는 그들에게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주리라 한 언약을 이루리라 한 것인데 오늘이 그것을 증언하느니라 하라 하시기로 내가 대답하여 이르되 아멘 여호와여 하였노라

6.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이 모든 말로 유다 성읍들과 예루살렘 거리에서 선포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이 언약의 말을 듣고 지키라

7.내가 너희 조상들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날부터 오늘까지 간절히 경계하며 끊임없이 경계하기를 너희는 내 목소리를 순종하라 하였으나

8.그들이 순종하지 아니하며 귀를 기울이지도 아니하고 각각 그 악한 마음의 완악한 대로 행하였으므로 내가 그들에게 행하라 명령하였어도 그들이 행하지 아니한 이 언약의 모든 규정대로 그들에게 이루게 하였느니라 하라

학자들은 렘 11:1-12:17을 요시야 왕이 B.C.622년경 대제사장 힐기야가 성전에서 율법책을 발견한 후 종교개혁을 단행하고 진행 시키던 때를 배경으로 한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앞서 살펴보았던 7-10장은 요시야의 아들 18대 왕 여호야김 때 예언된 말씀이라고 주장합니다.

이러한 시간적 도치가 생기는 이유를 학자들은 2-25장까지의 말씀이 예루살렘의 멸망 직전 유다 백성들에게 전해진 경고의 말씀들이 담긴 예레미야 선지자의 12편의 독립적인 예언집이 모아 배열한 것이기 때문으로 봅니다.

오늘 본문은 하나님께서 두 번에 걸쳐서 언약의 말씀을 듣고 준수할 것을 촉구하시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너희는 이 언약의 말을 듣고 유다인과 예루살렘 주민에게 말하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언약의 말’은 시내 산에서 체결되었던 언약을 말씀하는 것으로 힐기야가 발견한 율법책을 칭하는 것으로 이해됩니다.

1절에서 밝히는 바와 같이 이 예언의 말씀은 하나님께서 선지자 개인에게 하신 말씀임에도 본 절에서는 ‘너희는 이 언약의 말을 듣고’라는 2인칭 복수 형태로 말씀하신 것으로 되어있는데, 이는 동시대의 선지자들을 포함한 표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유다 백성들이 선지자들을 시내산의 언약의 조항들을 다시 듣고 깨달아 지키기를 원하셨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시 말씀하시기를 ‘이 언약의 말을 따르지 않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니라 이 언약은 내가 너희 조상들을 쇠풀무 애굽 땅에서 이끌어내던 날에 그들에게 명령한 것이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조상들은 쇠를 녹이는 풀무와 같은 애굽에서 노예의 삶을 살았었지만,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과의 언약을 기억하사 그들을 애굽에서 구원하시고 광야에서 그들과 다시 언약을 맺으셨습니다.

그 언약은 복을 약속하시는 말씀들도 있지만, 그 언약을 지키지 않은 때 겪게 될 저주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과 언약을 맺으시며 ‘너희는 내 목소리를 순종하고 나의 모든 명령을 따라 행하라 그리하면 너희는 내 백성이 되겠고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리라’ 말씀하셨고, 그들이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언약의 말씀에 순종하면 ‘그들에게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주리라 한 언약을 이루리라’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 때까지 그 모든 언약을 이루셨음을 백성들에게 알리되 ‘오늘이 그것을 증언하느니라’하라고 말씀하셨고, 선지자는 ‘아멘 여호와여’라고 대답하였습니다.

이는 현재 유다 백성들이 누리는 모든 것이 어떠한 우상이 주는 복이나 자신들이 노력의 결과가 아닌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신실하게 언약을 지켜주시므로 주어진 것임을 분명히 말씀하시는 것이며, 선지자는 이 모든 말씀이 진실한 사실이라는 것을 동의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언약하신 모든 복을 다 이루어주셨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조상 때부터 현재까지 계속해서 불순종하며 언약을 지키지 않아 왔으므로 그 언약 안 저주의 조항을 따라 징계를 받게 되는 것은 마땅한 일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선지자에게 ‘너는 이 모든 말로 유다 성읍들과 예루살렘 거리에서 선포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이 언약의 말을 듣고 지키라 내가 너희 조상들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날부터 오늘까지 간절히 경계하며 끊임없이 경계하기를 너희는 내 목소리를 순종하라 하였으나 그들이 순종하지 아니하며 귀를 기울이지도 아니하고 각각 그 악한 마음의 완악한 대로 행하였으므로 내가 그들에게 행하라 명령하였어도 그들이 행하지 아니한 이 언약의 모든 규정대로 그들에게 이루게 하였느니라’라 말씀하시며 이제까지 이스라엘에 내린 징계와 앞으로 내릴 멸망도 정당한 것임을 밝히십니다.

구원받은 성도로서 말씀에 순종하며 그리스도의 온전한 사랑의 율법을 실천하며 사시는 복된 성도들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