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과부” (딤전 5:5-10)

5.참 과부로서 외로운 자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어 주야로 항상 간구와 기도를 하거니와

6.향락을 좋아하는 자는 살았으나 죽었느니라

7.네가 또한 이것을 명하여 그들로 책망 받을 것이 없게 하라

8.누구든지 자기 친족 특히 자기 가족을 돌보지 아니하면 믿음을 배반한 자요 불신자보다 더 악한 자니라

9.과부로 명부에 올릴 자는 나이가 육십이 덜 되지 아니하고 한 남편의 아내였던 자로서

10.선한 행실의 증거가 있어 혹은 자녀를 양육하며 혹은 나그네를 대접하며 혹은 성도들의 발을 씻으며 혹은 환난 당한 자들을 구제하며 혹은 모든 선한 일을 행한 자라야 할 것이요

오늘 본문은 앞서 바울이 존대하라고 당부했던 참 과부의 자격에 관한 설명입니다.

참 과부는 단순히 남편이 없고 나이가 많다고 다 해당하는 것이 아니며 분명한 기준에 따라 정합니다.

그 이유는 교회가 참 과부를 구제하는 데 있어서 탐탐치 못하게 여기는 이들이 있거나 그 대상이 되지 못한 사람들의 불만이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본문은 참 과부를 ‘외로운 자’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외롭다는 의미는 경제적으로 가난하고 누구도 도움을 줄 만한 사람이 없는 경우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교회가 참 과부를 돌봐야 하는 이유는 그들이 하나님께 소망을 두어 주야로 항상 간구와 기도를 하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어려운 삶을 비관하거나 세상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려하지 않고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기도하는 과부를 교회는 극진히 돌봄으로 그가 하나님께 간구하고 소망하는 것이 헛되지 않게 해야 하는 것입니다.

반면 자신의 어려운 상황을 기도로 해결하려하지 않고 세상의 부도덕한 방법으로 해결하려는 과부들이 있습니다.

본문에서 ‘향락을 좋아하는 자’라는 말은 경제적 어려움을 스스로 해결할 수 없어서 매춘과 같은 부도덕한 방법을 택하는 사람을 의미하는 것으로 당시 남편을 잃은 나이 많은 과부는 스스로 경제적 문제를 해결할 수 없었으며 재혼도 쉽지 않았으므로 이러한 방법을 택하는 일이 종종 있었다고 합니다.

아무리 불가피한 선택이라도 그러한 모습은 육적으로는 살았으나 영적으로는 죽은 상태라고 정의 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바울은 디모데에게 과부들과 온 교회를 지금까지의 말씀으로 잘 가르쳐서 하나님과 사람 앞에 책망받을 만한 일이 없도록 하라고 말씀합니다.

즉 교회는 참 과부와 그렇지 않은 자를 구별하고 가족이 있는 자는 그 가족으로 먼저 효를 다하게 하며 외로운 자는 교회가 보살핌을 통해 그들이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살도록 돌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울러 참 과부는 세상에 마음을 두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만 소망을 두고 주야로 항상 간구과 기도로 살아야 합니다.

이러한 일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때 과부들은 세상을 향하게 되고 그로 인해 그들과 교회는 다 세상에서는 비난의 거리가 되고 하나님 앞에서도 책망을 받게 될 것입니다.

바울은 다시 ‘누구든지 자기 친족 특히 자기 가족을 돌보지 아니하면 믿음을 배반한 자요 불신자보다 더 악한 자니라’라고 말씀합니다.

과부로 외로운 자를 가족이나 친족이면서도 모른척하고 돌보지 않는 다면 그러한 사람은 믿음이 있다고 하나 믿음이 없는 자이며 불신자보다 더 악하다고 말씀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부모공경과 더불어 형제 사랑은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들에게 명하신 계명이며 신약 교회에서도 중요하게 여기는 덕목이기 때문입니다.

9, 10절은 교회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대상이 되는 참 과부의 구체적인 자격을 설명합니다.

첫째는 나이가 ‘육십이 덜 되지 아니한 자’이어야 합니다.

나이가 육십이 넘어야 하는 기준을 정하는 것은 스스로 노동이 가능한 사람과 재혼의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을 제외하려는 것입니다.

둘째는 ‘한 남편의 아내였던 자’이어야 합니다.

이는 정상적인 가정 생활을 통해 노년에 이르러 과부가 되었던 사람을 의미하는 것으로 혹 남편이 살아 있는 동안 부정한 일을 행한 적이 없는 가를 살피도록 하는 것입니다.

셋째는 ‘선한 행실의 증거’가 있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이는 젊은 시절 행했던 신앙인 다운 행위들을 의미하는 것으로 가정을 잘 다스려 자녀들을 양육하고 나그네를 잘 대접하며, 교회와 성도들을 위해 헌신하며, 환난 당한 자들을 구제하고 그 외에도 선하다고 인정받을 만한 모든 을 행하여 왔던 것들입니다.

교회는 분명한 기준에 의해 구제하고, 신앙의 본을 보이며 살아온 자들을 존대하고 돌보는 의무를 다해야 할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도 날마다 책망할 것이 없는 삶을 살며 교회와 많은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복된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