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손과 펴신 팔로 인도하여” (시 136:10-16)

10.애굽의 장자를 치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11.이스라엘을 그들 중에서 인도하여 내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12.강한 손과 펴신 팔로 인도하여 내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13.홍해를 가르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14.이스라엘을 그 가운데로 통과하게 하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15.바로와 그의 군대를 홍해에 엎드러뜨리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16.그의 백성을 인도하여 광야를 통과하게 하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본문은 출애굽 사건을 소재로 하나님의 역동적인 구원 사역에 대해 감사와 찬송을 올려드리는 내용입니다.

10절은 ‘애굽의 장자를 치신 이에게 감사하라’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애굽에서 430년을 종살이하던 이스라엘 백성들 구원하시기 위해 애굽에 열 가지 재앙을 내리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애굽에 재앙을 내리신 목적은 이스라엘을 핍박하는 애굽을 벌하시고 그들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내보낼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드시기 위함입니다.

시인은 이스라엘을 구원하신 하나님의 역사가 지금도 여전히 지속하고 있음을 감사하라고 말씀하는 것입니다.

11절은 ‘이스라엘을 그들 중에서 인도하여 내신 이에게 감사하라’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비밀리에 나아오거나 두려움 가운데 나아오게 하지 않으셨습니다.

물론 출애굽은 아직 발효되지도 않은 반죽을 메고 나올 정도로 급하게 이루어졌지만, 그들은 소와 양뿐 아니라 귀중하게 여기는 것들을 모두 챙겨서 당당하게 나올 수 있었습니다.

출애굽기 12:36,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들에게 이스라엘 백성에게 은혜를 입히게 하사 그들이 구하는 대로 주게 하시므로 그들이 애굽 사람의 물품을 취하였더라”

출애굽 사건은 이스라엘의 어떠한 공로도 없는 전적인 하나님의 능력으로 된 것이므로 감사하라고 말씀하는 것입니다.

12절은 ‘강한 손과 펴신 팔로 인도하여 내신 이에게 감사하라’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영이시기에 하나님의 손과 팔에 대해 표현할 수 없으신 분이지만, 시인은 인간이 이해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표현하기 위해 신인동형동성론적 표현으로 설명하였습니다.

강하신 손과 펴신 팔은 하나님의 능력으로 이스라엘을 대적하는 애굽을 치신 하나님의 심판하심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날도 우리 성도들을 강한 손으로 보호하시어 대적자들을 막아주시고 펴신 팔로 대적자들에게 심판하시는 분이신 줄 믿습니다.

13절은 ‘홍해를 가르신 이에게 감사하라’라고 말씀하며, 14절은 ‘이스라엘을 그 가운데로 통과하게 하신 이에게 감사하라’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출애굽 시키시고 홍해 앞으로 이끄시어 바다를 갈라 그 가운데로 통과하게 하셨습니다.

이 홍해 사건은 다양한 의미로 해석이 가능한 데 먼저는 애굽의 생활에서의 완전한 단절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스라엘 백성으로 다시 돌아갈 수 없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또 이 사건은 출애굽 사건이 하나님의 전적인 능력의 역사라는 사실을 이스라엘로 깨닫게 하신 사건입니다.

오늘날도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과 함께하시어 어떠한 막막한 상황에 맞닥뜨리게 될지라도 바다를 가르시고 그 가운데로 건너게 하셨듯이 승리하도록 도와주시는 분이십니다.

15절은 ‘바로와 그의 군대를 홍해에 엎드러뜨리신 이에게 감사하라’라고 말씀합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가르신 홍해를 무사히 건넜지만, 뒤쫓던 애굽의 군대는 홍해 안에서 다 수장되고 말았습니다.

출애굽기 14:27-28, “모세가 곧 손을 바다 위로 내밀매 새벽이 되어 바다의 힘이 회복된지라 애굽 사람들이 물을 거슬러 도망하나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들을 바다 가운데 엎으시니 물이 다시 흘러 병거들과 기병들을 덮되 그들의 뒤를 따라 바다에 들어간 바로의 군대를 다 덮으니 하나도 남지 아니하였더라”

아무리 강한 군대라도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하나님 앞에서는 바람에 떨어지는 낙엽처럼 무기력할 수밖에 없습니다.

16절은 ‘그의 백성을 인도하여 광야를 통과하게 하신 이에게 감사하라’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광야 40년 동안 지키시고 가나안으로 이끌어주신 은혜를 감사하라고 말씀하는 것입니다.

어떠한 힘도 능력도 없던 이스라엘을 하나님께서는 전적인 능력으로 출애굽 시키셨고 비록 반역함으로 광야에서 40년간을 보낼 수밖에 없었지만, 그들을 다시 훈련 시키셔서 약속의 땅 가나안을 차지하도록 도와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오늘날도 저와 여러분을 그 강하신 손과 펴신 팔로 보호하시고, 전능하신 능력으로 모든 어려움에서 도우시는 분이신 줄 믿습니다.

그 하나님을 의지하고 광야와 같은 이 세상을 주님과 동행하여 승리하는 복된 성도들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