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인과 의인의 삶 2” (시 37:18-22)

18.여호와께서 온전한 자의 날을 아시나니 그들의 기업은 영원하리로다

19.그들은 환난 때에 부끄러움을 당하지 아니하며 기근의 날에도 풍족할 것이나

20.악인들은 멸망하고 여호와의 원수들은 어린 양의 기름 같이 타서 연기가 되어 없어지리로다

21.악인은 꾸고 갚지 아니하나 의인은 은혜를 베풀고 주는도다

22.주의 복을 받은 자들은 땅을 차지하고 주의 저주를 받은 자들은 끊어지리로다

23.여호와께서 사람의 걸음을 정하시고 그의 길을 기뻐하시나니

24.그는 넘어지나 아주 엎드러지지 아니함은 여호와께서 그의 손으로 붙드심이로다

25.내가 어려서부터 늙기까지 의인이 버림을 당하거나 그의 자손이 걸식함을 보지 못하였도다

26.그는 종일토록 은혜를 베풀고 꾸어 주니 그의 자손이 복을 받는도다

하나님께서는 의인이 살아가는 모든 날을 살피십니다.

악인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기에 악행을 밥 먹듯이 행하지만, 의인은 하나님을 경외하기에 날마다 온전한 삶을 살기 위해 수고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의인에게 복을 주시며 대대손손 그 복을 영원토록 이어가게 하십니다.

또 어떠한 환난이 와도 지켜주시며 가뭄의 때에도 풍족하게 하실 것입니다.

창세기 26:12, “이삭이 그 땅에서 농사하여 그 해에 백 배나 얻었고 여호와께서 복을 주시므로”

이삭이 가뭄으로 그랄에 이르렀을 때 하나님께서 복을 주시어 가뭄에 때에도 백 배의 소출을 얻게 하셨습니다.

그랄 사람들에게 시기를 받아 여러 번 이사하고 우물을 새로 파야 하는 수고도 있었지만, 하나님은 오히려 아비멜렉으로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이삭을 두려워하게 하여 사과하고 화친하도록 만드셨습니다.

20절에서 악인들은 멸망할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마치 어린 양을 먹이는 기름진 마른 풀밭과 같이 불타버리면 아무것도 안 남고 연기와 같이 없어질 것입니다.

악인과 의인의 본색은 평안할 때는 잘 드러나지 않지만 힘든 상황이 다가올 때 나타나는 행동은 전혀 다릅니다.

악인은 내 이익을 먼저 생각하고 타인의 고통을 외면합니다.

받을 돈은 받고 줄 돈을 고의로 주지 않으면서 부도를 내고 법으로는 교묘히 빠져나가는 사람들을 종종 봅니다.

그러나 의인은 오히려 나보다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은혜를 베풀고 도리어 자신의 것을 나누어주는 사람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은혜를 베푼 의인에게 복을 주시어 이 땅에서 소망하는 것들을 결국에는 차지하게 할 것이지만 악인은 욕심낸 것뿐 아니라 그 원래 가진 것까지도 다 잃고 멸망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걸음을 정하십니다.

신실한 의인은 하나님의 뜻에 맞추어 걸어가는 사람이며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사람과 동행하시기를 기뻐하십니다.

의인이라 할지라도 삶의 여러 문제로 잠시 넘어질 수는 있으나 포기하지 않는 것은 하나님께서 그의 곁에서 전능하신 손으로 붙들어주시기 때문입니다.

이사야 41:10,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오늘도 의인과 함께하시는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을 붙드시는 줄 믿습니다.

다윗은 오랜 세월을 산 노인으로서 인생을 되돌아볼 때 하나님께서는 의인을 끝까지 돌보신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25절에서 “어려서부터 늙기까지 의인이 버림을 당하거나 그의 자손이 걸식함을 보지 못하였도다”라고 말씀합니다.

이는 다윗의 일반적인 경험에서 나오는 고백입니다.

자칫 사업이 실패하고 가난으로 고통 가운데 있는 이들이 저주받은 자들로 오해해서는 안 됩니다.

욥의 경우와 같이 의인이라 할지라도 고통당하고 의로운 자의 자녀라 할지라도 빈곤하거나 고통당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땅에만 소망을 두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의 뜻대로 사는 의인은 이 땅에서도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를 누릴 것이지만 혹 누리지 못하는 것이 있다 할지라도 저 영원한 천국에서 누릴 복과 상은 영원할 것입니다.

26절에서는 의인과 그 자손이 복을 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를 말씀합니다.

의인은 할 수만 있으면 언제든 사람들에게 은혜를 베풀고 나눠주고 꾸어 주기를 즐겨합니다.

잠언 19:17, “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것은 여호와께 꾸어 드리는 것이니 그의 선행을 그에게 갚아 주시리라”

하나님께서는 그 모든 선행을 다 기억하시고 그의 자손 대대에 복을 주시는 것입니다.

오늘도 이 시대의 의인으로서 나누고 베풂으로 이 땅에서도 받을 상을 쌓아가며 저 영원한 천국에 빼앗기지 않을 보화를 쌓아가시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