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5:12-16 “사도들의 손을 통하여”

12. 사도들의 손을 통하여 민간에 표적과 기사가 많이 일어나매 믿는 사람이 다 마음을 같이하여 솔로몬 행각에 모이고

13. 그 나머지는 감히 그들과 상종하는 사람이 없으나 백성이 칭송하더라

14. 믿고 주께로 나아오는 자가 더 많으니 남녀의 큰 무리더라

15. 심지어 병든 사람을 메고 거리에 나가 침대와 요 위에 누이고 베드로가 지날 때에 혹 그의 그림자라도 누구에게 덮일까 바라고

16. 예루살렘 부근의 수많은 사람들도 모여 병든 사람과 더러운 귀신에게 괴로움 받는 사람을 데리고 와서 다 나음을 얻으니라

 오늘 본문은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이 사도들을 경계하는 이유와 사도들이 다시 한번 산헤드린 공회에 서게 된 배경을 잘 보여주고 있다. 공회는 강력하게 사도들을 향하여 복음 전하는 것을 금했지만 사도들은 그 명령을 무시하고 복음 전하는 것을 멈추지 않는다. 그리고 사도들이 그렇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복음을 전하는 순간 하나님께서는 사도들을 통하여 일하심을 우리는 볼 수 있다.

 12절 “사도들의 손을 통하여 민간에 표적과 기사가 많이 일어나매” 또한 15-16절 “심지어 병든 사람을 메고 거리에 나가 침대와 요 위에 누이고 베드로가 지날 때에 혹 그의 그림자라도 누구에게 덮일까 바라고 예루살렘 부근의 수많은 사람들도 모여 병든 사람과 더러운 귀신에게 괴로움 받는 사람을 데리고 와서 다 나음을 얻으니라” 많은 표적과 기사가 일어나는데 이것이 사도들의 손을 통하여 일어났다는 것이다. 그리고 표적과 기사가 얼마나 컸는지 많은 사람이 모여서 칭송했으며 마치 혈루증 여인이 가시는 예수님의 옷자락만 만져도 나음을 받은 것과 같이 베드로의 그림자라도 덮이기를 바라며 모였다는 것이다.

 이처럼 예수님의 사역은 사도들을 통하여 계속 되어짐을 우리는 볼 수 있다. 예수님께서는 부활하시고 승천하셨지만 사도들을 통하여 구원 사업을 끝까지 성취하신다. 이것은 예수님께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말씀하신 약속의 성취이며 하나님의 말씀대로 나아갈 때 그분께서 자신의 방법대로 약속을 성취해 나가심을 우리는 바라볼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오늘 제자들의 모습은 이제는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예수님의 명령대로 나아가는 모습이다. 세상은 위협하고 복음을 전하지 못하게 하지만 더 이상 그들에게 그것은 문제가 아니다. 왜냐하면 성령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며 도우시기 때문이다. 그리고 실제로 그들이 그렇게 순종하고 나갈 때 사도들의 손을 통하여 함께하심을 이적을 통해서 보여주시며 위로하신다.

 이처럼 사도들에게 역사하시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에도 마찬가지로 역사하심을 우리는 기억하며 살아가자. 하나님께서는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마찬가지로 증인이 되라 명령하신다. 하지만 우리의 눈에 보이는 것은 세상의 핍박과 내 상황이 먼저 보인다. 복음을 전해야 하는 것을 알지만 사람들의 시선이 먼저 보이고, 혹시 하는 마음에 겁이 난다. 하지만 우리가 기억해야 하는 것은 오늘 제자들에게는 그러한 위협이 없어서 복음을 전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오히려 지금보다 더한 위협 속에서 살아갔으며 오늘의 사건으로 인해서 다시 한번 공회 앞에 서게 된다. 하지만 그럼에도 제자들은 멈추지 않았다는 것이다.

 또한 기억해야 하는 것은 오늘 표적은 제자들의 능력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제자들을 통하여 이루시는 것이다. “사도들의 손을 통하여” 사도들의 손을 통하였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통해 일하심을 강조하는 것이다. 그러니 우리도 오늘 말씀을 의지하여 우리를 통하여 일하실 하나님의 능력을 기대하며 나아가자. 우리 능력으로는 나아갈 수 없는 길이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순간에 이제 그분이 책임지실 것을 의지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