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시아 일곱교회”(계 1:17-20)

17.내가 볼 때에 그의 발 앞에 엎드러져 죽은 자 같이 되매 그가 오른손을 내게 얹고 이르시되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처음이요 마지막이니

18.곧 살아 있는 자라 내가 전에 죽었었노라 볼지어다 이제 세세토록 살아 있어 사망과 음부의 열쇠를 가졌노니

19.그러므로 네가 본 것과 지금 있는 일과 장차 될 일을 기록하라

20.네가 본 것은 내 오른손의 일곱 별의 비밀과 또 일곱 금 촛대라 일곱 별은 일곱 교회의 사자요 일곱 촛대는 일곱 교회니라

오늘부터 요한계시록에 나타난 소아시아 일곱교회에 대해 살펴보고 은혜받고자 합니다.

사도 요한은 계 1:4절에서 “요한은 아시아에 있는 일곱 교회에 편지하노니”라고 말씀합니다.

수신자를 일곱 교회만으로 한정하는 이유는 11절에 예수님께서 “일곱교회에 보내라”고 명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일곱은 완전수로서 숫자적 의미보다 상징적인 의미로 보아야 합니다.

일곱 별, 일곱 금 촛대도 마찬가지로 단순히 일곱교회 사자와 일곱 교회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이 말씀을 받는 모든 교회와 목회자와 성도들에게 하시는 말씀입니다.

더 나아가 당시 모든 교회뿐만 아니라 현시대의 모든 교회와 주님 오실 때까지 존재할 모든 교회를 향한 예수 그리스도의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인 것입니다.

요한계시록은 예수님께서 부활 승천하신 후에 기록된 책입니다.

그런데도 예수 그리스도께서 직접 요한에게 말씀하신 내용이 많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요한은 1:10절 말씀에서 “성령에 감동되어”라고 말씀합니다.

그렇습니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즉 성령의 감동으로 기록되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오늘 요한계시록도 하나님께서 성령의 감동으로 기록되었습니다.

성령의 감동은 때로는 들려주심으로, 보여주심으로, 깨닫게 하심으로 역사하십니다.

성경이 완성된 후 더는 성경을 쓰게 하시는 감동의 역사는 반복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오늘날도 성령께서는 여전히 역사하고 계십니다.

지금도 성도는 막힌 귀를 여사 주님의 음성을 듣게 하시고, 가린 눈을 여사 보게 하시고, 연약한 지각을 여사 깨닫게 하시는 성령의 역사하심을 의지하여 기도해야 합니다.

특히 요한계시록은 성령의 역사가 아니고는 이해하기가 너무 어려운 책이기 때문입니다.

성령의 감동된 가운데 예수님의 사랑하시던 제자 사도 요한은 영광스러운 그리스도의 모습을 대면하여 바라봅니다.

변화된 주님을 알아보지 못하고 처음에는 두려워 떨며 엎드렸습니다.

두려워하는 요한을 주님은 어깨에 손을 얹으시며 따스한 음성으로 “두려워 말아라”라고 안심시키십니다.

요한은 주님의 말씀을 따라 본 것과 지금 있는 일과 장차 될 일을 기록하였습니다.

요한계시록은 실제로 이루어질 살아계신 그리스도 예수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앞으로 일곱교회에 말씀하신 내용을 살펴보면서 우리의 신앙을 점검하고 우리 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깨닫는 귀한 시간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