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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묵상


“여름 과일 한 광주리” (암 8:1-8)

  • 정모세
  • 23.01.26
  • 86

여름 과일 한 광주리” (8:1-8)

1.주 여호와께서 내게 이와 같이 보이셨느니라 보라 여름 과일 한 광주리이니라

2.그가 말씀하시되 아모스야 네가 무엇을 보느냐 내가 이르되 여름 과일 한 광주리니이다 하매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내 백성 이스라엘의 끝이 이르렀은즉 내가 다시는 그를 용서하지 아니하리니

3.그 날에 궁전의 노래가 애곡으로 변할 것이며 곳곳에 시체가 많아서 사람이 잠잠히 그 시체들을 내어버리리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4.가난한 자를 삼키며 땅의 힘없는 자를 망하게 하려는 자들아 이 말을 들으라

5.너희가 이르기를 월삭이 언제 지나서 우리가 곡식을 팔며 안식일이 언제 지나서 우리가 밀을 내게 할꼬 에바를 작게 하고 세겔을 크게 하여 거짓 저울로 속이며

6.은으로 힘없는 자를 사며 신 한 켤레로 가난한 자를 사며 찌꺼기 밀을 팔자 하는도다

7.여호와께서 야곱의 영광을 두고 맹세하시되 내가 그들의 모든 행위를 절대로 잊지 아니하리라 하셨나니

8.이로 말미암아 땅이 떨지 않겠으며 그 가운데 모든 주민이 애통하지 않겠느냐 온 땅이 강의 넘침 같이 솟아오르며 애굽 강 같이 뛰놀다가 낮아지리라

 

오늘 본문은 앞선 7장에서의 북이스라엘의 멸망을 예언하는 세 환상에 이은 네 번째 예언인 여름 과일 한 광주리에 관한 환상과 심판의 날이 도래할 것에 관한 경고의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모스 선지자에게 여름 과일 한 광주리를 보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환상의 의미를 내 백성 이스라엘의 끝이 이르렀은즉 내가 다시는 그를 용서하지 아니하리니 그 날에 궁전의 노래가 애곡으로 변할 것이며 곳곳에 시체가 많아서 사람이 잠잠히 그 시체들을 내어버리리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여름 과일 한 광주리가 북이스라엘의 멸망과 어떤 관계가 있는 것인가에 관해서는 여러 주장이 있습니다.

먼저는 언어 유희적 관점에서 여름 과일의 히브리어는 카이츠인데, 2절의 에 해당하는 학케츠의 원형이 케츠라는 유사성을 들어 여름 과일은 곧 이스라엘의 끝을 상징한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여름 과일이 이스라엘에서는 한 해의 마지막 과일이라는 점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심판이 임박했다는 것입니다.

셋째는 바구니에 담긴 여름 과일은 풍성해 보이지만, 오래지 않아 쉽게 상하게 되므로 먹지 못한 과일은 버려지는데, 그들이 누리는 최절정의 풍요 중에 그들의 죄악으로 말미암아 생각지 못 한때 순식간에 심판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넷째는 과수원에서 수확하여 바구니에 담긴 여름 과일은 그것을 먹고자 하는 사람에게로 옮기게 되므로, 이스라엘 백성들도 하나님의 심판으로 말미암아 이방 나라들로 옮기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주장들의 공통점은 최절정의 풍요와 안정을 누리는 북이스라엘이지만, 무서운 심판이 임박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끝까지 회개치 않는 그들을 용서하지 않으시고 심판하실 그 날에는 향락을 위해 지절거리던 노랫소리는 애곡으로 변하고, 이방의 침략으로 죽은 이들이 너무 많아 그 시체를 다 매장할 수 없어 성 밖으로 내다 버리면서 하나님의 심판으로 인한 두려움에 떠드는 소리조차 낼 수 없게 될 것입니다.

선지자는 가난한 자를 삼키며 땅의 힘없는 자를 망하게 하려는 자들아 이 말을 들으라라고 말씀합니다.

이는 앞서 책망했던 불의한 이스라엘의 지도층에 있는 부유한 자들이 가난하고 힘없는 자들을 고통에 빠뜨리는 죄악을 저질렀음을 구체적으로 책망하려는 것입니다.

그들은 더 많은 부를 축적하기 위해 타인의 도움이 없이는 살 수 없는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에게까지 속여서 착취하는 일을 서슴지 않았으며, 심지어 고리를 갚지 못하는 이들을 노예로 잡아 넘기는 인신매매까지 하였습니다.

그들은 월삭이 언제 지나서 우리가 곡식을 팔며 안식일이 언제 지나서 우리가 밀을 내게 할꼬라고 말합니다.

월삭은 매월 초하루에 한 달 동안 주신 은혜를 하나님께 감사로 화목제를 드리며 지키는 절기이고, 안식일은 6일 동안 힘써 수고하고 제 7일째 안식하며 예배하는 절기인데, 이날의 공통점은 생계를 위한 일을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악한 부자들은 주신 은혜에 감사하지 못하고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이러한 절기를 마음으로 지키지 않고, 월삭과 안식일이 빨리 지나가 버렸으면, 또는 아예 없었으면 하는 생각을 가졌던 것입니다.

또 그들은 에바를 작게 하고 세겔을 크게 하여 거짓 저울로가난한 자들을 속였습니다.

에바는 곡식을 파는 사람이 양을 재는 단위이고, 세겔은 곡식의 값을 받을 때 금이나 은의 무게를 재는 추의 단위를 뜻하는 것으로 팔 때는 적게 주고, 받을 때는 많이 받기 위해 저울의 단위들을 속이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또 그들은 은으로 힘없는 자를 사며 신 한 켤레로 가난한 자를 사며 찌꺼기 밀을 팔자라고 하였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금지하신 인신매매를 아무런 거리낌 없이 행하였고, 찌꺼기 밀을 속여서 팔아 이득을 취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모든 죄악의 행위를 잊지 않으시고, 나일강의 소용돌이 치며 범람하는 홍수처럼 땅이 요동치는 큰 지진으로 심판하시는 것처럼 그들을 완전히 멸하시겠다고 비유로 말씀하십니다.

아무도 모르는 작은 불의도 하나님은 다 아시기에 어떠한 상황에서도 정직과 공의로 사시는 성도들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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