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사 60:1-9)

1.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이는 네 빛이 이르렀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위에 임하였음이니라

2.보라 어둠이 땅을 덮을 것이며 캄캄함이 만민을 가리려니와 오직 여호와께서 네 위에 임하실 것이며 그의 영광이 네 위에 나타나리니

3.나라들은 네 빛으로, 왕들은 비치는 네 광명으로 나아오리라

4.네 눈을 들어 사방을 보라 무리가 다 모여 네게로 오느니라 네 아들들은 먼 곳에서 오겠고 네 딸들은 안기어 올 것이라

5.그 때에 네가 보고 기쁜 빛을 내며 네 마음이 놀라고 또 화창하리니 이는 바다의 부가 네게로 돌아오며 이방 나라들의 재물이 네게로 옴이라

6.허다한 낙타, 미디안과 에바의 어린 낙타가 네 가운데에 가득할 것이며 스바 사람들은 다 금과 유향을 가지고 와서 여호와의 찬송을 전파할 것이며

7.게달의 양 무리는 다 네게로 모일 것이요 느바욧의 숫양은 네게 공급되고 내 제단에 올라 기꺼이 받음이 되리니 내가 내 영광의 집을 영화롭게 하리라

8.저 구름 같이, 비둘기들이 그 보금자리로 날아가는 것 같이 날아오는 자들이 누구냐

9.곧 섬들이 나를 앙망하고 다시스의 배들이 먼저 이르되 먼 곳에서 네 자손과 그들의 은금을 아울러 싣고 와서 네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에 드리려 하며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에게 드리려 하는 자들이라 이는 내가 너를 영화롭게 하였음이라

오늘 본문은 하나님의 구원으로 회복된 시온에 하나님의 영광이 임하므로 사방에서 열방이 시온으로 나아오며 그들이 가져온 예물로 충만하게 될 것을 예언하는 말씀입니다.

선지자는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이는 네 빛이 이르렀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위에 임하였음이니라’라고 말씀합니다.

예수님께서도 마태복음 5:14에서 제자들을 향하여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해는 자체가 빛을 발하지만, 달은 해의 빛를 받아 반사하여 빛을 내는 것과 마찬가지로 빛되신 하나님의 영광 즉 구원의 빛을 체험한 성도들은 그 받은 빛을 자기 안에 감추어서는 안 되며, 일어나 그 빛을 온 세상에 발하여야 합니다.

주께서 우리에게 본을 보이셨듯이 우리도 우리의 빛을 세상에 비추어 죽어가는 영혼들을 살리는 일에 힘써야 합니다.

선지자는 ‘보라 어둠이 땅을 덮을 것이며 캄캄함이 만민을 가리려니와’라고 말씀합니다.

어둠과 캄캄함이 땅과 만민을 덮고 가리운다는 것은 온 세상이 죄악으로 가득하여 벗어날 소망이 없었음을 뜻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특별히 택하신 시온 위에 임하실 것이고, 그의 영광이 시온 위에 임하실 것이라 말씀합니다.

하나님과 그의 영광이 시온 위에 임재하신다는 것은 앞서 말씀한 바와 같이 구원의 빛으로 임하실 것을 말씀하는 것이며, 나아가 빛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 사건을 예표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셨지만, 처음에는 사람들이 그 빛을 알아 보지 못했고 받아 들이려고 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나 주의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많은 사람이 빛되신 주님을 영접하게 되었고, 그들이 세상에 받은 구원의 빛을 증거하기 시작하면서 많은 나라 수많은 족속과 주권자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고 교회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선지자는 ‘네 눈을 들어 사방을 보라 무리가 다 모여 네게로 오느니라 네 아들들은 먼 곳에서 오겠고 네 딸들은 안기어 올 것이라’라고 말씀하는데, 이는 하나님의 영광이 임한 시온이 그 빛을 발할 때, 사방에서 아직 돌아오지 못한 이스라엘 백성들과 그 빛을 사모하는 이방인들이 다 모여 그들의 후손들까지 데리고 시온으로 오게 될 것을 예언하는 말씀이며, 나아가 오순절 성령 강림 사건 이후 사도들과 성도들이 증거한 구원의 복음을 듣고 세계 곳곳에서 하나님의 강권적 은혜로 택함받고 구원받은 영적 이스라엘 백성들과 그들의 가정이 교회로 나아오는 것으로 성취되었습니다.

이어서 ‘그 때에 네가 보고 기쁜 빛을 내며 네 마음이 놀라고 또 화창하리니 이는 바다의 부가 네게로 돌아오며 이방 나라들의 재물이 네게로 옴이라’라고 말씀합니다.

‘네 마음이 놀라고 또 화창하리니’라는 말씀은 복음의 빛을 보고 수많은 이방인들이 그 예물을 가지고 시온을 향하는 모습에 놀라고 또 그 마음에 기쁨과 평강이 넘치게 될 것이라는 뜻입니다.

바사왕 고레스의 명령을 따라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스라엘로 귀환할 때 많은 보물들을 가지고 올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말씀하는 것은 장차 구원의 복음을 받고 크게 번성하게 될 신약시대의 교회를 예표하는 것이며, 수많은 이방 나라와 이방 족속들이 구원의 백성이 되어 하나님께 기쁨으로 예물을 드리게 되는 것으로 성취되었습니다.

시온은 ‘저 구름 같이, 비둘기들이 그 보금자리로 날아가는 것 같이 날아오는 자들이 누구냐’라고 놀라 외칩니다.

선민의식으로 자기들만 구원의 대상으로 여겼던 그들은 이방인들의 방문과 헌신을 보며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교회를 영화롭게 하시고 땅끝 백성들까지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영적 이스라엘 백성이 되게 하셨습니다.

우리가 받은 구원의 빛을 불신자들에게 발하므로 그들이 구원의 길로 나아오는 역사가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