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결국” (벧전 1:8-12)

8.예수를 너희가 보지 못하였으나 사랑하는도다 이제도 보지 못하나 믿고 말할 수 없는 영광스러운 즐거움으로 기뻐하니

9.믿음의 결국 곧 영혼의 구원을 받음이라

10.이 구원에 대하여는 너희에게 임할 은혜를 예언하던 선지자들이 연구하고 부지런히 살펴서

11.자기 속에 계신 그리스도의 영이 그 받으실 고난과 후에 받으실 영광을 미리 증언하여 누구를 또는 어떠한 때를 지시하시는지 상고하니라

12.이 섬긴 바가 자기를 위한 것이 아니요 너희를 위한 것임이 계시로 알게 되었으니 이것은 하늘로부터 보내신 성령을 힘입어 복음을 전하는 자들로 이제 너희에게 알린 것이요 천사들도 살펴 보기를 원하는 것이니라

오늘날 누구도 예수 그리스도를 직접 본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러나 저와 여러분은 모두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줄 믿습니다.

어떻게 보지 못한 예수님을 사랑할 수 있습니까?

세상 사람들은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 것이겠지만, 성도들은 믿음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기에 사랑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도마가 예수님의 부활을 의심할 때에 그에게 직접 나타나시어 손에 못 자국과 허리의 창 자국을 보여주시고 손가락으로 넣어 보라고 말씀하시면서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 말씀하셨습니다.

도마는 즉시 “나의 주님이시요 나의 하나님이시니이다”라고 고백하였습니다.

이 도마의 고백은 곧 초대교회에서 모든 성도가 믿음으로 고백하는 신앙고백입니다.

요한복음 20:29,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는 나를 본 고로 믿느냐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도다 하시니라”

도마는 본 고로 믿게 되었지만, 예수님께서는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눈으로 본다는 것은 분명 의심할 수 없는 사실이기에 가장 확실한 것이지만 믿음이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가 믿음의 눈으로 바라볼 때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보는 것처럼 만진 것처럼 믿음을 가질 수 있습니다.

믿음이라는 것은 결국 우리의 영혼이 구원받았다는 보증이 되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베드로가 말하는 ‘영혼 구원’은 우리의 영혼만이 구원받는다는 의미라기보다는 전인격적 구원을 뜻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때 우리에게는 이미 구원이 시작되었고, 우리의 영혼은 죽음과 즉시 천국에 들어갑니다.

그러나 우리의 육체의 구원이 없는 것이 아니며 오히려 온전한 구원은 그리스도의 재림의 때에 육체의 부활로 인해 완성됩니다.

성도들은 이러한 믿음을 가질 때 말할 수 없는 영광스러운 즐거움으로 기뻐할 수 있습니다.

‘말할 수 없는’이라는 말씀은 성도들이 믿음을 통해 누리게 되는 영광스러운 즐거움과 기쁨은 그 깊이나 넓이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크다는 사실을 말씀하는 표현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받는 구원에 관하여는 구약에서 이미 많은 선지자를 통하여 예언되었던 것입니다.

그들은 메시야와 그의 때에 관해 알고자 깊이 연구하였습니다.

그리스도의 영이신 성령께서는 그들 안에 계셔서 감동하시어 그들이 그리스도에 관하여 그의 구원의 때에 관하여 연구할 때에 그리스도께서 받으실 고난과 부활하신 후에 받으실 영광을 미리 증언하시어 알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선지자들이 연구하고 성령께서 깨닫게 하신 그리스도와 관한 지식은 그들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받은 성령의 알게 하신 그리스도에 관하여 미리 예언하였지만, 그 예언의 내용을 온전히 이해하였다고 볼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 예언들을 부분적으로 예언하고 부분적으로 이해할 수는 있었어도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 모든 예언을 성취하신 후에야 확실하게 이해되고 알 수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이 받은 예언은 그들이나 동시대의 사람들을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시고 그에 관해 온전히 알게 된 우리 그리스도인들을 위한 것입니다.

구약의 선지자들과 마찬가지로 신약시대에도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복음을 전하는 이들도 구약의 선지자들에게 역사하셨던 동일한 성령의 깨닫게 하심을 따라 그리스도의 나심과 죽으심, 부활하심과 다시 오심에 관한 것들을 전합니다.

사도들과 복음 전도자들이 전한 복음은 끝없이 흘러서 저와 여러분에게까지 이르렀습니다.

베드로는 이러한 복음의 역사가 ‘천사들도 살펴 보기를 원하는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구원의 신비는 그것이 성취되기까지는 천사들도 알 수 없었고 선지자들과 마찬가지로 보기를 사모하던 것입니다.

어찌 보면 하늘의 천사도 누리지 못했던 것들을 죄 많은 인생인 저와 여러분은 그리스도를 인하여 누리게 되었습니다.

오늘도 구원받은 성도로서 마지막 때의 완전한 구원을 사모하며 믿음의 삶을 사시는 복된 성도들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