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에게 청종하고” (잠 23:22-35)

22.너를 낳은 아비에게 청종하고 네 늙은 어미를 경히 여기지 말지니라

23.진리를 사되 팔지는 말며 지혜와 훈계와 명철도 그리할지니라

24.의인의 아비는 크게 즐거울 것이요 지혜로운 자식을 낳은 자는 그로 말미암아 즐거울 것이니라

25.네 부모를 즐겁게 하며 너를 낳은 어미를 기쁘게 하라

26.내 아들아 네 마음을 내게 주며 네 눈으로 내 길을 즐거워할지어다

27.대저 음녀는 깊은 구덩이요 이방 여인은 좁은 함정이라

28.참으로 그는 강도 같이 매복하며 사람들 중에 사악한 자가 많아지게 하느니라

29.재앙이 뉘게 있느뇨 근심이 뉘게 있느뇨 분쟁이 뉘게 있느뇨 원망이 뉘게 있느뇨 까닭 없는 상처가 뉘게 있느뇨 붉은 눈이 뉘게 있느뇨

30.술에 잠긴 자에게 있고 혼합한 술을 구하러 다니는 자에게 있느니라

31.포도주는 붉고 잔에서 번쩍이며 순하게 내려가나니 너는 그것을 보지도 말지어다

32.그것이 마침내 뱀 같이 물 것이요 독사 같이 쏠 것이며

33.또 네 눈에는 괴이한 것이 보일 것이요 네 마음은 구부러진 말을 할 것이며

34.너는 바다 가운데에 누운 자 같을 것이요 돛대 위에 누운 자 같을 것이며

35.네가 스스로 말하기를 사람이 나를 때려도 나는 아프지 아니하고 나를 상하게 하여도 내게 감각이 없도다 내가 언제나 깰까 다시 술을 찾겠다 하리라

오늘 본문은 현자들의 36개 교훈들 중 16-18번째 교훈입니다.

제18교훈은 지혜로운 생활을 통한 효도의 권면입니다.

22.너를 낳은 아비에게 청종하고 네 늙은 어미를 경히 여기지 말지니라

부모에 대한 순종과 공경을 언급하고 있지만 어려서든, 장성해서든 언제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함을 권면합니다.

23.진리를 사되 팔지는 말며 지혜와 훈계와 명철도 그리할지니라

부모로부터 값없이 주어지는 진리와 지혜의 가치를 다른 무엇보다 소중히 여기고, 간직해야 함을 권면하는 말씀입니다.

24.의인의 아비는 크게 즐거울 것이요 지혜로운 자식을 낳은 자는 그로 말미암아 즐거울 것이니라

25.네 부모를 즐겁게 하며 너를 낳은 어미를 기쁘게 하라

제17교훈은 음녀의 성적 함정에 대한 경계의 교훈입니다.

26.내 아들아 네 마음을 내게 주며 네 눈으로 내 길을 즐거워할지어다

신체 기관 중 성적 유혹을 접하게 되는 가장 주요한 지체가 바로 눈이므로, 지혜자는 피교훈자로 하여금 ‘내 길’을 보는 데 시선을 집중하고 이를 즐거워하라고 권면합니다.

27.대저 음녀는 깊은 구덩이요 이방 여인은 좁은 함정이라

창녀와 이방 여인을 깊은 죽음과 파멸의 구덩이에 비유함으로써 이러한 자들에게 눈을 돌리지 않도록 권면합니다.

28.참으로 그는 강도 같이 매복하며 사람들 중에 사악한 자가 많아지게 하느니라

먹이를 기다리는 맹수 혹은 강탈할 대상을 기다리는 강도의 이미지는 음녀의 위험성을 보다 생생하게 나타내줍니다.

제18교훈은 음주에 대한 경계의 교훈입니다.

29.재앙이 뉘게 있느뇨 근심이 뉘게 있느뇨 분쟁이 뉘게 있느뇨 원망이 뉘게 있느뇨 까닭 없는 상처가 뉘게 있느뇨 붉은 눈이 뉘게 있느뇨

30.술에 잠긴 자에게 있고 혼합한 술을 구하러 다니는 자에게 있느니라

본절에서는 여러 가지 부정적 결과들을 수사 의문문 형식으로 나열하고, 그 이유가 술취함에 있음을 말씀합니다.

31.포도주는 붉고 잔에서 번쩍이며 순하게 내려가나니 너는 그것을 보지도 말지어다

술에 대한 유혹을 받을 만한 상황에 처하지 않도록 하라는 의미이며, 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데 방해가 되는 여타의 모든 유혹과 방탕함을 경계하는 표현으로 확장시켜 이해할 수 있습니다.

32.그것이 마침내 뱀 같이 물 것이요 독사 같이 쏠 것이며

33.또 네 눈에는 괴이한 것이 보일 것이요 네 마음은 구부러진 말을 할 것이며

34.너는 바다 가운데에 누운 자 같을 것이요 돛대 위에 누운 자 같을 것이며

35.네가 스스로 말하기를 사람이 나를 때려도 나는 아프지 아니하고 나를 상하게 하여도 내게 감각이 없도다 내가 언제나 깰까 다시 술을 찾겠다 하리라

술에 인박인 자들은 그릇됨을 정당하게 지적하고 심지어 징계를 가해도 도무지 이를 깨닫지 못하는 자들입니다.

술과 방탕한 세상에 물들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과 부모의 가르침에 합당한 삶을 사는 성도들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