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계명” (요일 3:21-24)

21.사랑하는 자들아 만일 우리 마음이 우리를 책망할 것이 없으면 하나님 앞에서 담대함을 얻고

22.무엇이든지 구하는 바를 그에게서 받나니 이는 우리가 그의 계명을 지키고 그 앞에서 기뻐하시는 것을 행함이라

23.그의 계명은 이것이니 곧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믿고 그가 우리에게 주신 계명대로 서로 사랑할 것이니라

24.그의 계명을 지키는 자는 주 안에 거하고 주는 그의 안에 거하시나니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그가 우리 안에 거하시는 줄을 우리가 아느니라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얻는 유익 중 하나가 죄에서 자유함을 얻었다는 것입니다.

죄 있는 인간으로서는 감히 하나님 앞에 설 수도, 용서받을 길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희생의 제물 되사 모든 죄를 완전히 소멸하시므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은 모든 성도는 다 죄 사함을 받고 하나님 앞에 자녀로서 담대히 나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죄 사함을 받았다는 증거는 무엇입니까?

22절에서는 ‘그의 계명을 지키고 그 앞에서 기뻐하시는 것을 행함이라’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계명을 지키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을 행하는 사람은 분명히 구원받은 성도이며 하나님의 사랑받는 자녀인 것입니다.

죄 사함을 받은 자녀라면 당연하게 나타나야 하는 모습이 그의 계명을 지키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을 행하는 모습입니다.

23절에서는 그 계명은 아주 어렵고 특별한 것이 아닌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믿고 그가 우리에게 주신 계명대로 서로 사랑하는 것’이라고 밝혀주고 계십니다.

구약의 율법과 같이 도저히 완벽하게 지킬 수 없는 그런 계명이 아닌 그리스도께서 완성하여주시고 본으로 보여주신 사랑의 계명을 지키는 것입니다.

때로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아무리 주님 원하시는 삶을 살려고 노력해도 실수하고 넘어질 때가 있습니다.

어떤 분은 그러한 자신의 모습 때문에 신앙생활을 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낙심하지 말 것은 우리가 용서받은 것은 그리스도를 통한 완전한 용서이며 그 용서받은 것은 결코 취소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21절에서 ‘우리 마음이 우리를 책망할 것이 없다’는 말씀은 우리 자신이 아무런 죄도 남지 않은 완전무결한 상태를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가르쳐주신 사랑의 계명을 실천하는 성도는 그리스도를 통한 죄 사함의 확신이 있기 때문에 자신을 책망할 것이 없다는 뜻입니다.

로마서 13:10, “사랑은 이웃에게 악을 행하지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니라.”

사랑은 율법의 완성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사랑을 가졌기에 부족할지라도 하나님께서 의롭다 인정해주시기에 하나님 앞에서 담대함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젠 더는 우리가 죄인으로서 하나님의 심판을 두려워하는 모습이 아닌 하나님의 자녀로서 담대히 우리가 원하는 것들을 간구할 수 있는 자격이 있습니다.

요한복음 16:24, “지금까지는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무 것도 구하지 아니하였으나 구하라 그리하면 받으리니 너희 기쁨이 충만하리라.”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구하는 모든 것들은 하나님께서 그 원하시는 뜻에 따라 이루어 주실 것입니다.

이제 24절에서는 그리스도를 믿음과 그의 계명을 지키는 성도들에게 주어지는 선물을 제시합니다.

바로 우리가 주 안에 거하고, 주께서 우리 안에 거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리스도를 믿음과 그의 계명을 지키는 모든 성도를 품으시며 그들 안에 거하시기를 좋아하는 분이십니다.

성령께서 우리 안에 거하시므로 이 사실을 증거하십니다.

또한 성령께서 우리가 홀로 감당할 수 없는 믿음과 사랑의 삶을 지켜갈 수 있도록 도우십니다.

오늘도 우리 안에 계신 성령님을 의지하여 오직 하나님과 그리스도 안에서 믿음을 지키고 사랑을 실천하며 살아가시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