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땅한 사랑” (요일 3:11-16)

11.우리는 서로 사랑할지니 이는 너희가 처음부터 들은 소식이라

12.가인 같이 하지 말라 그는 악한 자에게 속하여 그 아우를 죽였으니 어떤 이유로 죽였느냐 자기의 행위는 악하고 그의 아우의 행위는 의로움이라

13.형제들아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여도 이상히 여기지 말라

14.우리는 형제를 사랑함으로 사망에서 옮겨 생명으로 들어간 줄을 알거니와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사망에 머물러 있느니라

15.그 형제를 미워하는 자마다 살인하는 자니 살인하는 자마다 영생이 그 속에 거하지 아니하는 것을 너희가 아는 바라

16.그가 우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셨으니 우리가 이로써 사랑을 알고 우리도 형제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것이 마땅하니라

10절 말씀에서 하나님의 자녀는 형제를 사랑해야 한다고 말씀하였습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주셨던 말씀입니다.

사도 요한은 복음을 전함에 있어서 성도들에게 처음부터 그리스도의 사랑을 강조하였을 것입니다.

예수님의 복음의 핵심은 십자가의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요한복음 13:34,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예수님께서는 몸소 가장 큰 사랑을 실천하시므로 우리에게 본을 보여주셨습니다.

우리가 사랑한다고 말하면서 예수님을 따라 하지 않는다면 그 사랑은 진실한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은 가인이 어떻게 동생인데 아벨을 죽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화가 나지는 않으십니까?

가인은 자신의 제사가 아닌 아벨의 제사를 하나님께서 받으심으로 심히 화가 나서 결국은 아벨을 죽였습니다.

마귀가 그 마음을 주관하니까 형제임에도 무죄한 아벨을 미워하는 마음 뿐 사랑하는 마음이 전혀 없었습니다.

이러한 일들은 실제로 우리 주변에도 심심치 않게 일어납니다.

재산 때문에, 작은 오해 때문에, 쌓여온 분노 때문에 부모와 자식, 형제, 부부지간에도 일어납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오직 예수의 사랑의 본을 따라 사랑하며 살아야 합니다.

사도 요한은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여도 이상히 여기지 말라” 말씀합니다.

세상은 마치 가인처럼 사단 마귀에게 속하여 사랑도 없고 의로움도 없는 무자비한 사람들을 뜻합니다.

그들은 예수를 알지 못하고 그 안에 사랑이 없으므로 의에 속한 성도들을 미워할 수밖에 없습니다.

만일 내가 당하는 고난이 그리스도인이기에 당하는 것이라면 차라리 당연하게 여겨버리시기 바랍니다.

그러한 일은 이상한 것이 아니라 초대교회부터 지금까지 자주 일어나는 일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사랑하는 사람은 다 하나님의 자녀입니까?

16절에서 “그가 우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셨으니 우리가 이로써 사랑을 알고”라고 말씀합니다.

즉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사랑을 깨닫고 믿으며 그 사랑에 힘입어 형제를 사랑할 때 그 사랑이 하나님의 자녀들의 사랑인 것입니다.

진짜 그리스도의 사랑을 깨달은 성도는 형제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기까지 사랑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아는 성도들은 다 영생을 선물로 받아 소유한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예수를 안다고 말하면서도 사랑이 없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아직도 사망에 머물러 있는 것입니다.

가인도 하나님을 지식으로는 알았지만, 하나님 사랑이 그 안에 없으므로 살인자가 되고 말았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다.”(요 15:13)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이 이 땅에서 자기 목숨보다 더 귀하게 여기는 것이 무엇이 있겠습니까?

목숨을 잃으면 이 땅의 어떤 것을 얻더라도 그 얻은 것이 무익할 것입니다.

만일 형제를 위하여 목숨을 버릴 정도의 사랑을 가진 사람이라면 그 보다 작은 일들을 행하기는 더 쉬울 것입니다.

그럼에도 혹 용서하지 못하고 화해하지 못하고 형제의 고통을 외면하면서 내가 원수갚지 않음으로 모든 의무를 다했다고 생각한다면 그것도 옳은 성도의 모습은 아닙니다.

그 형제를 미워하는 자는 마음으로 이미 살인하는 것이며 그 속에는 영생이 없는 사람입니다.

오늘도 할 수 있다면 만나는 모든 사람과 화목하십시오.

영생을 소유한 하나님의 자녀로서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 가운데 충만한 삶을 사지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 바랍니다.